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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28 00:05
오랜만에 보는 게임후기네요.
경기를 보지 않아도 눈에 훤~히 들어오는 글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아니 잘 보았습니다.^^ 강민 선수 화이팅입니다.
06/02/28 00:06
마재윤 선수와의 3경기가 참 멋졌습니다.
뭐랄까, '토스는 이래서 하드코어를 한다!!'라는게 느껴졌달까요. 물론, 미네랄이 넘쳐나는 루나니까 가능한 거긴 할테지만, 질럿과 저글링을 싹 바꿔치기 했는데도 (실제로 드론은 몇기 못 잡았지요, 아마?) 저그는 엄청 가난해지고, 토스의 테크가 앞서나가는 것을 보고는, '저게 고수의 하드코어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하드코어하면, 참 그게 잘 안되던데 말이죠^^
06/02/28 00:09
아무래도 올스타리그니까요. 상금이라기보단 대전료쯤 되는 느낌이죠.
그나저나 강민.. 왜 안 볼 때만 이기는 겁니까. -_-;; 버럭!! 경기 좀 마음놓고 볼 수 있게 해달라구요!!
06/02/28 00:20
S_Kun님/ 저도 오늘 W에서 봤다죠 ^^; 고화질로 방송해주니 좋더라구요.
다른 안 보신 분들은 나중에라도 꼭 보시길...정말 오랜만에 보는 제대로 된 강민의 경기니까요! ^^
06/02/28 00:21
3경기 참... 3해처리 간 저그가 초반 하드코어류에 드론도 잃고 상당수의 저글링도 뽑아야 했고... 3해처리가 독이 된 셈 같더군요. 아무튼 강민선수 간만에 멋진 모습 봐서 좋았습니다.
06/02/28 00:25
강민 너무 잘 하던데요...뭐 하나 군더더기 없이...막아낼때도...공격할때도...깔끔하더군요. 마지막 결승전 3셋트는 굳이 사이오닉 스톰 쓸 필요도 없이 앞마당이 밀렸죠. 가로방향이 나온 것도 컸지만, 경기 운영이 탄탄했습니다.
이윤열 선수와의 경기는, 이윤열 선수는 수비형으로 하지 않더군요. 이길 수 있게 해라-라고 아무리 팬들이 주문을 해도...자신만의 스타일대로 그때 그때 경기에 임하는 것 같습니다. 원래 지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 선수니까...지는 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겠지만, 좀 멋지게 이기는 모습도 보고 싶네요. 다음 경기 기대해 봐야죠. 아무튼...무지 재밌게 봤습니다. 마재윤VS강민 경기도 온겜 듀얼때부터 좋은 경기 많이 나오더군요. 신라이벌 구도로도 손색이 없을 거 같습니다.
06/02/28 00:34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강민선수의 저그전 경기를 보면 이래서 아직까지 내가 플토를 놓치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참 대단한게.. 그 완만한 하향세에서도 저그전만은 실력이 계속 상승했죠 보통 경력이 오래되면 될수록 주종에 상성을 가진 종족에 대한 경기력이 떨어지는게 보통인데 말입니다 컨트롤과 반응속도가 많이 떨어졌었지만 운영은 이미 전성기를 능가한 상태입니다 경기를 계속할수록 감각은 계속 살아나고 있고 이대로 죽 흐름이 이어진다면 깊이있는 운영에 기본스펙이 돌아오고 전략적인 카드로 시너지 빨을 받는다면 제2의 전성기를 맞으리라 예상합니다. 멋진 경기를 금요일에 좀더 많이 볼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06/02/28 00:40
저도 경기는 못봤지만 내용이 머리속에 주욱 펼쳐지는 후기네요. ^^
강민 선수 1회차 우승 축하드리고, 우리 마재윤선수가 아쉽게 준우승한건 아깝지만... 후기보니까 상당히 잘 싸우고 패한 것 같아서 기분은 좋네요(응?-_-;;)
06/02/28 00:43
Judas Pain님/ 확실히 요즘 강민의 저그전은 뭔가가 다르죠. 끝없는 슬럼프 가운데서도 수비형 토스란 것을 완성시켜내더니 요즘은 정말 Judas Pain님의 저번 중간평가 글처럼 '뭘 해도 저그를 때려잡는' 경지에 이르른 것 같습니다.
이제 박성준 선수와 제대로 한번 붙어봐야 겠죠...? ^^;
06/02/28 00:54
세이시로님// 개인적으론 스타우트-마이큐브-한게임 때보다 지금 강민의 저그전이 더 강력한것 같아요, 그때는 강한임팩트를 보여주며 이기기도 했지만 지기도 잘 졌고 승률도 낮았거든요(49%였나?) 다만 중요한 경기에서 저그들을 잡아내 약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경기내용의 안정감,강력함, 승률 어느것 하나 부족한게 없어 보입니다 49%에서 57%로 올라갔는데.. 전성기를 지난 선수가 2년간 그많은 경기를 해내면서 플토로 저그에게 57%로 까지 승률이 오른건 사실 경이적인 일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박성준선수와 경기를 여러가지 의미에서 기대하는 분들 꽤 많을겁니다ㅎ 이기든 지든 뭔가를 보여줄거라고 생각합니다
06/02/28 01:03
Judas Pain// 박성준 선수와의 경기 저도 기대됩니다. 근데, 그 보다 먼저 MSL에서 최연성 선수와 리매치 보고 싶네요. 이번엔 꼭 이겼으면 좋겠어요. CYON배에서는 너무 아쉬웠습니다.
06/02/28 01:11
mars님// 음.. 강민선수가 최연성을 이겨낸다면 어떤 타입의 테란이든 약하지 않다는 얘기고 현시대 테란의 트렌드에 완벽히 적응했다는 뜻이기도 하고 자신을 몰락시켰던 선수에게 복수한다는 의미도 있고... 의미깊은 경기죠
저도 기대합니다... 저번 사이언배에서는 정말 아쉬웠습니다 정말 오랬동안 기다린 경기였는데... 꼭 다시 한번 다전제에서 붙었으면 좋겠습니다
06/02/28 15:25
대단한 관전기 잘 봤습니다. 경기를 보는 듯 하네요.
개인적으로도 강민선수 게임 감각이 살아난 듯 해서 뿌듯했습니다. 다만 우승을 맘껏 즐거워 못하는 것 같아 조금 마음이 아펐습니다만...
06/02/28 16:15
평이 좀 부족한 부분이 있는거 같네요..2경기는 프로브의 앞마당 해처리 견제가 상당히 오래됐을뿐더라... 강민의 앞마당은 시작부터 피해없이 돌아가서 저그가 안 좋은 분위기 였는데..드랍 성공해서..그 때 5:5였다고 생각합니다..
3경기는 하드코어가 피해없이 막혔다고 했는데..피해가 컸습니다..드론도 많이 잡혔고...선큰 지은 드론이나..크립파괴 등등.... 하드코어 러쉬가 끝났을때 상태를 서로 비교하면 이미 프로토스에게 기울은 것을 알 수 있었구요
06/02/28 18:15
서지훈'카리스마 님/ 드랍 전까지는 강민 선수 분위기가 좋았던 게 맞지요. 일반적인 저플전의 그 타이밍을 생각하면 강민선수가 무난하게 유리한 분위기를 가져가고 있었죠.
하지만 드랍으로 인해 마재윤 선수 쪽으로 승기가 넘어간 건 확실합니다. 강민 선수는 드랍 대비도 하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넥서스가 파괴되는 큰 피해를 입었으니까요. 거기다가 마재윤 선수는 그 시점에 멀티를 3개째 하고 있었죠. 거기서 다시 강민선수가 유리해진 것은, 미네랄 멀티 완성 타이밍이 너무 좋아 본진의 프로브가 장소만 바꿔 계속 일할 수 있었던 점, 이후 오는 공격을 스톰으로 너무 잘 방어했다는 점, 마재윤 선수가 드론 한타이밍도 포기하고 계속 공격을 했는데 그걸 막아줬다는 점이 있겠네요. 3경기의 초반 하드코어 러쉬는 사실 괜찮았죠. 저글링도 많고 성큰도 있었는데 절묘하게 파고들어 좋은 위치에서 잘 싸워 줬기 때문에 마재윤 선수가 생각보다 손해를 보긴 했습니다. 그동안 못눌러준 드론 때문에 이후 차이가 많이 난게 맞구요.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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