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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20 22:42
지난 10년간 높으신 분들의 거짓말이 일상인 대한민국인데 익스큐즈 된거 아닙니까?
이번 선거 졌으면 이런 일도 없었겠죠? 진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16/05/20 22:42
정부가 이따위 짓이나 자행하는데 뭐 음모론요? 합리적 의심이라 해둡시다. 세월호 같은 건은 이번 정권에서는 택도 없고, 정권 바뀌어야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좀 알까 싶네요.
16/05/20 22:44
이미 2년이나 지났는데 뭐하나 깔끔하게 규명된게 없군요. 저 CCTV 도 이미 편집은 다 끝났을거고 언제나처럼 아무도 처벌은 안 받을거고.
16/05/20 22:50
어차피 다른 자료들도 자료 자체가 정상적인 원본이냐를 조사하는데 시간을 상당히 들였었고, 그냥 그려려니 합니다. 저야 뒤늦게 합류해서 잘은 모르지만, 어차피 특조위에 협조해주는 기관 하나 없어요. 경찰에 차량조회를 요청해도 쌩까는 마당에 그냥 자료가 있다는 것만 알려줘도 감지덕지합니다. ㅠㅠ
16/05/20 22:49
정말 이상합니다. CCTV를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가 도대체 뭘까요? 뭔가 있다는 의심이 국가를 흔든다고 말하기 전에, 그 의심을 해결하는 모습부터 보여야 마땅한 것 아닙니까?
16/05/20 22:54
자료 하나 나올때마다 그 책임자들이 벌벌 떨 수 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이 사건의 자료들을 조사할 때 마다 느끼는 것은, 대한민국에서 정말 잘못 없는 곳이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일개 항만 하역자부터 그들을 관리하는 상부까지... 그냥 자기 역할을 못하는게 여실히 드러나니 일단 겁부터 먹을 수 밖에요. 실제로 조사를 위해서 인천항만에 근무하는 말단 직원 하나 연락하는데에도 수주 씩 걸립니다. 자기가 무슨 잘못이 있을까봐 연락을 아예 쌩까버리거든요. 그냥 잘못이 있든 없든 이 사건과 관련된 모든 인물들이 하나같이 겁을 집어먹고 있어요.
16/05/21 01:43
군 비리 척결이 어려운 이유도 비슷할거라 생각하는데, 부정 부패 무능을 하는 사람들이 그거 하는 법은 잘 아니까요. 주변 사람들을 비슷하게 해두면.... 한명 걸릴때 같이 걸려가니 알아서 실드 쳐줍니다.
16/05/20 22:57
저는 강남역 남혐/여혐 논쟁은 사소하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이렇게 중요한 일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얼마나 관심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16/05/20 23:06
찾는데 2년 걸렸나.. 해경 정말 대~단합니다.
음모론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괜히 있는 게 아니에요. 이쯤 되면 진짜 음모가 있다는 생각이 안 들까요?
16/05/20 23:26
저랑은 견혜가 다르시네요. 전 국정원이 유병언을 진즉에 죽여서 부패할때까지 숨겨놨다가, 거기 갖다놨다는 쪽입니다.
왜냐면... 유병언이 아는게 너무 많아서 말이죠. 크크크...
16/05/21 00:13
음모론을 적용한다면 오히려 반대가 돼야 하지 않을런지
유병언이 모든 의혹 짊어지고 죽어 사라지는게 제일 깔끔하거든요 마치 빨간 마티즈가 의혹이 밝혀질 수 있는 연걀고리를 끊어버린 것 처럼요
16/05/20 23:29
감췄다기 보단 그냥 아무도 책임을 안지려고 하니까 이런 사태가 벌어지는거죠.
*누군가 자료전달 -> 자료 전달한 놈 어떤 XX야? -> 누가 니 맘대로 자료 넘겨주래? -> 너 그 자료 넘겨줘도 문제 없는거 검토해봤어? -> 너 짤리고싶냐? *자료 있다고 말함 -> 왜 깨방정 떨어서 XX이야? -> 누가 있다고 말해도 된대? -> 언론에서 난리치면 니가 일 다할래? 이런 식이라... 그냥 대한민국이라는 조직의 총체적 문제입니다.
16/05/20 23:35
이게 어느정도 정치적으로 지지를 받는 기관이나 집단이면 없는 자료도 만들어서 가져다 바치는데, 명색이 국가기관이라는 특조위에 대한 지지가 바닥을 치고 있으니... 그냥 경찰에 간단한 협조요청을 보내도 2주씩 걸리는게 현재 특조위의 위상이죠. 지지와 관심이 정말 절실합니다.
16/05/20 23:45
그정도만 되도 주말출근은 안할 수 있겠네요...ㅠㅠ 지금은 피의자들 소환하는데에도 말그대로 "모시고" 하는 지경이라... 저보다 시급이 더 높아요. 크크크
16/05/20 23:42
경향이 알아낸게 용하네요.
평소에 별로 좋아하진 않았는데도 이런거 보면 응원하게 되네요. 끝까지 잘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습니다.
16/05/21 00:19
워낙 다른 언론들이 북한화 하다보니 상대적으로 경향이 더 언론다운 기능을 하는 요즘이죠
얼마전 국정원 지원에 의한 보수 우파 여론조작 의심 시스템 및 예산 밝혀낸것도 경향임다 http://m.khan.co.kr/view.html?artid=201510031459351
16/05/20 23:29
어제 상시 청문회를 가능케 하는 법이 국회에서 통과된게 매우매우 다행이네요. 어짜피 검경은 믿을만 집단이 아니니 국회에서 시원하게 갈궈 주기만을 바랄뿐입니다.
16/05/20 23:30
그런데 문제는 조사권이 없어서... 만약 청문회를 한다면 지금까지 발견한 자료들 가지고만 청문회를 해야 하는데 그럼 영양가있는 진상규명이 어렵죠...
16/05/20 23:40
숨기고 감추면 시간이 흐르고, 그 뒤에 드러나는 진실은 관심에서 멀어지죠.
새대가리당이랑 닭대가리가 자주 쓰는 수법인데, 저 쓰레기들은 지네 생존이 걸린 문제라 그렇다고쳐도 저런 행위를 지지하는 인간들은 뭐가 걸려서 그렇게 개거품을 물고 지지하나 싶어요. 하긴 그 사람들한테 자세한 조사는 쓸데없는 돈낭비고 문제제기는 음모론일 뿐이니까 지지하죠. 참 좋은 세상이예요.
16/05/21 00:07
123정에 있던 cctv 풀 영상본 존재여부 2년걸렸으니, 여기서 무슨일이 있었고, 청와대에서 지시한 커넥션 찾기 시작한다고 가정해도 그 전에 현 정권 끝날거고 무사히 빠져나갈거 같네요.. 그 사이에 청와대 커넥션 찾는다 해도 어차피 꼬리짜르기 일거고 후..
123정에 있던 괜히 지시받은 구조대원들만 처벌받고; 이런일이 계속 쌓이면 또 다시 큰일 났을 때 현장에서 누가 책임지고 움직이려고 할까요.. 구조대원 잘못했으면 구조대원과 지시한 라인 전부 받아야 당연한건데..
16/05/21 00:08
질질 끄는 것도 전략이라고 봅니다
사람들은 이미 피로를 1년 전부터 얘기해왔고 사실상 그 디바이드&룰 전략은 세월호 사태에 있어서는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지금 와서 다시 부각된다고 해도 딱히 달라질건 없다고 예상합니다
16/05/21 00:09
이런일이 벌어짐에도 지치고 무감각해져가는 자신이 무섭습니다. 고인들에게 죄스럽기까지 하다면 오바일까요...
어디까지 온걸까요 이나라는.
16/05/21 00:09
하 ..피지도 못한 그 많은 아이들을 찹디 차가운 바다속에서 생을 마감하게 하고
정말 기껏 그 작은 cctv하나 보는데 2년이 걸리다니... 정말 너무 한거 아니냐 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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