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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03 11:02
축구는 이미 에닝요 때 한번 무산된 바 있죠.
아드리아노가 꼭 필요하다고 축구계 전체가 들고 일어날 정도가 아니면 안될 거 같네요. 사실 동계 종목에서 특별귀화자가 계속 나오는 건 올림픽 성적을 위한 임기응변 성격이 강하기도 하구요.
16/06/03 10:59
오 사례가 꽤많네요
다문화사회에서 전 이런거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올림픽같은게 소위 국뽕마시기 워낙 좋은시기인데 귀화한 선수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인식개선을 꾀할수 있을것 같아요.
16/06/03 11:04
예전에 광고 캠페인 준비하면서 공부를 해보니, 동계올림픽(특히 설상 종목)은
어릴 때부터 체계적인 훈련을 받지 않으면 세계수준이 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지원도 대부분 빙상종목에 집중된 우리나라의 특성 상, 귀화선수들을 활요해 설상종목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건 좋은 방향 같습니다. 귀화 전 국적의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코치진이나 장비 담당팀을 꾸리기도 좋구요.
16/06/03 11:39
저는 개인적으로는 부정적이에요. 성적지상주의에 빠진 촌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걸 다문화라고 포장하시는 분도 있는데, 한국에서 살던 사람이 선수로 선출되는 게 아니라 성적내려고 돈 주고 사온 용병인데 다문화랑은 무슨 상관이 있나요?
애초에 올림픽에서 성적에 연연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외국인 용병을 써서 메달을 딴다고 해서 누가 그걸 보고 '아, 한국은 참 대단한 나라다'라고 생각을 할까요? 좋은 성적을 못 내더라도 가서 최선을 다해서 참여하는 게 중요한 거 아닐까요? 저는 대한민국 선수가 져도 좋고 꼴등을 해도 좋아요. 불리하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열심히 노력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남들이 보기에는 형편없는 실력일지라도 나는 최선을 다해서 조금이라도 나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모습. 이런 모습들을 보여준다면 정말 멋진 국가대표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게 진짜 올림픽의 존재의의이고 의미 아닐까요? 성적 내려고 돈 주고 용병 사오는 건 비지니스로의 프로스포츠에서나 할 일이지 올림픽에서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16/06/03 11:51
그렇게 보실 수도 있지만 다른 측면에서 보자면 위 종목들은 기반과 인지도가 너무 부족해서 저런 귀화 선수들로
일정 이상 성적을 내야 향후 투자와 발전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마냥 나쁘게만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맨쉽이나 이런 것도 일단 종목이 유지가 되어야 의미가 있는 것이니까요.
16/06/03 11:49
제가 모든 사례를 아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번에 귀화시키는 선수들 단순히 자국에선 올림픽 출전하기 힘드니 출전기회를 찾는 것이고 우리나라 체육계도 개최국으로써 체면치레를 해야하니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귀화시키는 것으로 아는데
본문에 있는 공상정선수나 축구 국가대표였던 강수일선수같은 경우면 모를까 윗대에 한국계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한국에서 몇년동안 거주하여 동질감이 있는 것도 아닌데 개인적으론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취약종목 감독코치로 외국인 들이는 것과 비교해 선수로 들여오면 기존선수들의 기량발전에 큰도움이 된다고는 하는데 애초에 그럴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고요
16/06/03 12:16
특별 귀화가 아니라, 그냥 기존대로 귀화한 선수가 국가대표로 뛰는 거라면야 환영합니다. 경쟁이 심한 모국에서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다가 새로운 나라를 찾아 다시 한 번 기회를 노리는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특별귀화는 부정적입니다. 사실상 돈이 매개가 아닐 뿐 올림픽 출전권을 파는 행위라고 생각해요. 올림픽에서 성적 안나오는 것이 뭐 그리 창피한 일이라고. 성적이 필요한 올림픽준비위원회와 해당 종목의 협회, 출전기회가 필요한 선수들간의 거래가 이뤄진 것인데 그걸 국민들이 납득해야하는지 의문입니다. 이걸 다문화라고 이야기하는 건 다문화에 대해 좋은 시각을 가져오기는 커녕, 다문화에 대한 터부만 늘린다고 생각해요.
16/06/03 17:20
일부는 그렇고 일부는 아닐 거 같습니다.
남자 아이스하키 팀 선수들은 모두 안양 한라랑 고양 하이원 소속으로 국내에서 최소 2년 이상 뛴 선수들이고, 에일린 프리쉐는 향후 대표팀 코치 자리까지 약속하면서 데려온 선수라고 합니다. 바이애슬론의 한별 선수도 나이를 감안하면 올림픽 두어번은 더 나올 수 있을 거 같네요.
16/06/03 15:32
kbl에서의 혼혈선수 케이스를 생각해보면 될거 같습니다.
국가를 위해 열심히 뛰고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한 선수가 있는반면 그야말로 돈벌기위해서만 뛰는 선수도 있죠. 잘생각해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6/06/03 16:05
사실 올림픽은 국가 중심이 아닌 선수 중심의 대회였습니다.
그래서 월드컵과는 다르게 귀화선수에 대한 제약이 없는거구요. 귀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우수한 자원을 확보하는 것 대환영입니다.
16/06/03 17:22
아이스하키는 선수교체가 빈번합니다. 그래서 과거 일본은 더 귀회시킨 거고요. 주요역할을 하는건 분명하지만 귀화가 아닌 선수도 많죠.
16/06/03 17:12
그동안 대한민국은 어설픈 국가주의에 민족주의를 동원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차츰 국가주의와 민족주의가 엇갈리게 되는 경우가 생기고 있죠... 이것도 그 하나의 사례가 될 것 같습니다... 어설픈 국가주의를 싫어하는 입장에서는 단순 겉치레 올림픽 성적을 위한 특별귀화에는 당연 부정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만... 아직도 저런 특별귀화에 단일민족운운하며 딴지를 거는 행태가 있더란 말이죠.. 민족주의를 더 싫어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리 특별귀화에 반대해도 그런 식의 논쟁은 마치 어버이연합과 일베와의 다툼을 보는 듯 하더군요...
16/06/04 05:01
올림픽에서 민족주의 색체가 걷히는건 좋아 보이는데 임시방편으로 선수들 귀화시키는 것 보다
체계적으로 선수들을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가동시키길 바랍니다. 김연아 이후 주목할만한 피겨선수도 없는 걸 보니........ 어떤분의 말처럼 인프라좀 제대로 갖추고 잘 활용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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