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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14 12:35
경제체제가 전혀 다른데 월급액수만 단순비교해서 착취라고 할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의사가 반드시 많은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게 진리도 아니구요.
16/06/14 12:42
베네수엘라에서 일한 의사는 착취가 아니라고 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 경제체제가 다르더라도 노동의 대가를 10분의 1도 못 받고 국가에서 다 가져간다는 게
16/06/14 12:44
다른건 모르겠지만, 베네수엘라 정부에서 받은 액수와 파견의사에게 지급한 액수의 차이를 보면 착취가 맞습니다.
대충 계산해봐도 95%의 임금을 떼 간 건데요. 자국 내에서는 뭐 우리랑 경제 체계가 다르니 함부로 말할 수 없지만 파견의사에 대해선 확실히 착취라고 할 수 있군요.
16/06/14 14:13
쿠바는 대학까지 무상교육이어서, 의사가 되기까지 전혀 비용을 지불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토지나 주택도 기본적으로 국유여서 이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저 쿠바 의사가 자랐던 집이나, 현재 가족들이 살고 있는 집들도 포함되겠죠. 자식이 있다면 자식들도 무상교육을 받고 있을테구요. 물론 국가가 임금을 많이 떼 가서 착취의 의심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쿠바의 경제체제상 저 임금이 온전히 쿠바 의사에게 돌아가야 하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겁니다.
16/06/14 15:18
그 점 때문에 자국 내 의사 대우에 대해서는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만...
파견지인 베네수엘라의 임금 수준과 경제체제를 생각해보면 여기에 대한 대우는 착취라고 할 수밖에 없겠군요.
16/06/14 12:47
쿠바의 2014년 기준 1인당 GDP는 6,848$인데, 한달에 500$ 수준입니다. 이거랑 비교해보니 국내의사에 대한 대우도 착취라는 의심을 버리기가 매우 어렵군요.
16/06/14 15:04
1인당 평균 GDP가 500불인데 한달에 70불 받으면 그럴 수 있다는 의심을 할 수 있죠.
물론 공산주의 경제 하에서 GDP가 큰 소용이 없을 수 있으니 의심 수준에서 끝나는 이야기겠지만요.
16/06/14 16:14
한국내 의사의 직종 자체는 좋은 직종인건...맞지만, 좋은 대우를 받는 직종은 아닙니다.
의료수가가 원가의 70~80%밖에 안되는걸 장시간 고강도 노동으로 대체하고 있으니까요. 겉으로는 좋아 보이지만 속으로는 많이 곪아 터졌고, 이게 한계수치를 넘어서 터져버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16/06/14 22:56
해당 조건을 고려해도 의사가 좋은 대우를 받는 직종이란 점에서 한국 노동시장이 얼마나 비틀어져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한국 내에서 의사는 좋은 직종이고, 좋은 대우를 받는 직종이기도 합니다. 물론 반지하가 지하 4층보다 낫다 수준의 비교가 될 공산이 크지만요. 무슨 건물을 어떻게 지었는지 위로는 1~2층뿐이고 지하로만 내려가네요....
16/06/15 00:52
의료수가가 원가의 70~80%밖에 안되는걸 장시간 고강도 노동으로 대체하고 있으니까요. <- 이건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한국내 의사의 직종 자체는 좋은 직종인건...맞지만, 좋은 대우를 받는 직종은 아닙니다. <- 다른 직종에 비해선...주륵....
16/06/15 02:23
소독용 에탄올 님// 다른 사람들은 대부분 지하 2층 밑에 사는지라 '나 반지하에 사는데 힘들다!'라고 말하기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게 어렵죠.
16/06/15 02:09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7/23/2015072302016.html
쿠바의 1인당 GDP와 실제 급여가 확연히 다릅니다. 어떻게 보면 '전국민'을 다 착취하고 있다 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적어도 쿠바 사람 전체와 비교했을 때는 국내의사에 대한 착취는 아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16/06/14 13:15
그 대신 낮은 의료 수준을 감당하면 됩니다. `효율적인 의료`는 있지만 `싸고 질 높은 의료`는 없거든요.
노파심에 덧붙이자면 의사들 돈 무조건 많이 주자 이런 건 아닙니다 - 단지 사회의 어느 부분이든지 합당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면 그만큼의 수준을 계속 누릴 수 없게 된다는 거죠. 인력이든 기술이든
16/06/14 14:05
높은 의료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 사회가 비용을 치러야 한다. (O)
그 합당한 비용이라는 게 반드시 의사의 월급일 필요는 없다. (O) 쿠바는 의과대학을 포함한 대학 무상교육, 무상의료 정책을 통해 국가가 이미 많은 비용을 부담하고 있고, 쿠바의 의료접근성은 많은 부분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쿠바 의사가 미국으로 탈출하는 게 쿠바 의료수준의 열등함으로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대체 왜 이런 결론이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저 기사에서 알 수 있는 건 단지 미국이 지나치게 의료비가 비싸고 의사의 보수가 높다는 것일 뿐입니다.
16/06/14 14:49
`쿠바 의사가 미국으로 탈출하는 게 쿠바 의료수준의 열등함으로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전 이런 주장을 한 적이 없습니다. 물론 상식적으로 생각해볼 때 의료인이 계속 대량으로 유출되는 사회라면 의료 수준이 올라갈 것 같진 않습니다만
쿠바 의료에 대해서 잘 아신다면 그 의료접근성이나 무상의료라는게 얼마나 허상인지도 잘 아시겠지요. 사회가 비용을 지불할 수 없으니 구 소련 붕괴 이후 쿠바 의료가 막장으로 가고 있는 거 아닌가요? 쿠바 의료의 문제는 단지 의사 월급 짠 것 만이 문제가 아닙니다ㅡ장비, 시설, 보조인력, 의약품, 인프라 수준 등등ㅡ만, 정당한 대우를 못 받는 의료인들이 떠나는 건 그 연장선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 기사에 언급이 안 되어서 그렇지 쿠바 의사들 미국으로만 가는 거 아닙니다) 그리고, 저 기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기술 인력의 유출 및 그 이유인데, 그건 애써 무시하시고 기사에 제대로 언급되지도 않은 미국 의료비 및 미국 의사 보수를 저 기사로 어떻게 알 수 있다는 것인지 의아합니다.
16/06/14 13:50
의사가 많은 돈을 벌어야만 의료수준이 높아지나요?
택시조합에서 요금 인상 이야기할때마다 나오던게 서비스 질 향상이었는데 여전히 특정 시간대에는 승차거부가 만연하죠.
16/06/14 14:39
무슨 볼모 까지야... 그냥 서비스 질이 떨어진다는건데요. 연구원이 R&D에 투자 안하면 회사 경쟁력이 줄어든다고 하는건 회사를 볼모로 잡는건가요? 크크
16/06/14 14:42
국민들이 알아서 병 안 걸리면 되냐고 하는 문구가 분명히 있는데요? 피지알에서 크크 써가면서 비아냥거리는 건 분명히 규정상으로도 금지인 것으로 아는데 놀랍네요.
16/06/14 14:48
어처구니가 없으니까요. 그걸 어떻게 그렇게 해석하나요?
~ 하면 국민들 다 병 걸려 죽는다. 그 전에 돈 내놔라 -> 이러면 볼모라고 할 수도 있겠죠 ~ 하면 노답이다. 국민들 어쩔거냐? 알아서 병에 안 걸릴 수는 없는 노릇 아니냐 -> 이게 볼모 같아요? 알아서 병에 안걸리면 되냐는게 진심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당연히 불가능한 이야기를 함으로써 틀렸다는 말을 하는건데요.
16/06/14 14:55
당연히 불가능한 걸 언급함이 볼모로 잡는 겁니다.
"우리 일 안하면 알아서 병 안 걸리면 되겠네?" 어떤 것을 볼모로 두고 권력을 쥐려는 행위인데 이해가 어려우면 부동산에서 계약할 때 "관리비는 10만원씩 내세요. 안 내시면 뭐 수도랑 전기 안 쓰시면 되구요."라는 상황을 상상해보시면 될까요. 위의 항변이 제가 틀렸던 경우라고 쳐도 크크라고 비아냥대는게 정당화될 수 없는데 그것조차 아닌 것 같습니다.
16/06/14 15:02
우리 일 안하면 알아서 병 안 걸리면 되겠네 라는 뜻이라고요?
"그래서 의료수준 낮아지면 누가 책임지고요?국민들이 알아서 병에 안 걸리면 됩니까?" 이 문장이 1) 의료수준 떨이지면 국민들 어쩔거냐? 알아서 병에 안 걸릴 수는 없는 노릇 아니냐 2) 우리 일 안하면 알아서 병 안 걸리면 되겠네? 둘 중에서 1번보다 2번에 가깝다는건 너무 베베꼬아 읽는거 아닙니까. 신뢰는 안해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정당화될 수도 없는데 그것조차 아니라는게 뭔 소린지... 정당화될 수 없는게 아니니까 정당화 된다는건가요?
16/06/14 16:23
볼모도 아니고, 비아냥도 아니라고 느껴지는데요.
저는 반어법에 의한 표현이고, 예를 든 것에 대한 평범한 크크 표현이라고 느껴집니다. 인성, 지능, 피지알 의사분들에게 신뢰...라는 표현도 비아냥 아니겠지요? 님도 비아냥 아니라면 저 위 표현도 볼모, 비아냥 아닙니다.
16/06/15 10:14
Cogito 님//
이중부정 표현조차 무슨 소리인지 이해하기 힘들어 하시는데 신뢰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삭게로 간 줄 알고 더 이상 답변을 달지 못했는데 자게로 옮겨진데다가 어떤 운영진이 제 댓글만 벌점처리했네요. 피지알 운영에 더 이상 기대가 없어서 뭐라 할 필요도 못 느끼지만 일단 건게에 이의제기는 해두었습니다. 베베꼬아 읽는게 아니라 발언은 발화자를 고려해서 읽는게 당연합니다. 일반인이 같은 발언을 했다면 1로 해석될 여지를 열어두지만 이익당사자인 의사가 해당 발언을 한다면 2번으로 일반적으로 들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것도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힘드시다면 도와드리겠습니다.
16/06/14 15:35
의사가 반드시 많은 돈을 벌어야 한다고 하는 사람은 (의사중에서도) 잘 없는 것 같습니다. 단지 노동에 대해 정당한 대가가 있다는 요즘 흔히 나오는 이야기일 뿐이죠.
16/06/14 13:19
근데 대부분 저런 케이스는 해당 분야에서 월클급 네임드가 아닌 이상 결국 파라메딕(간호사, pa 등등)쪽으로 가게 되더라구요. 어렵게 면허 인정 받던지 mle 패스하더라도 인턴부터 다시 하려면 어휴...
물론 파라메딕 해도 고국에서 의사 하는 것과는 비교가 안 되는 수입이긴 합니다 그나저나 요즘 베네수엘라 상황도 nyt 기사 읽어보니 전기가 24시간 들어오는 병원이 전국에 두 곳 뿐일 정도로 막장이라던데 저렇게 계속 돈을 줄 수 있으려나요
16/06/14 13:28
네, 기사 끝에서도 면허 인증 때문에 간호사 자격을 따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베네수엘라는 수도에서도 사람들이 길거리 나와 음식을 찾아 쓰레기를 뒤질 정도라네요
16/06/14 13:54
이거죠. 자신의 성장은 오로지 홀로 신께 받은 재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데 그런 사회적 책임을 버리고 도덕적 의무감에서 자유로우신 걸.. 오히려 이 글에서 찬양하는 의사분들을 목도하니 마음이 착잡하네요.
나름대로는 지식계층에 속하는 분들이..
16/06/14 14:41
아니 그게 정도껏 해야지 -_-;; 외국에 파견보내서 외국에서 주는 돈의 5% 만 임금으로 주고 나머지를 나라에서 꿀꺽 하는게 현대판 소작농이랑 뭐가 다릅니까? 하다못해 소작농도 5% 수준의 소출을 받지는 않았을텐데요. 지식인이니까 불합리한거엔 싸워야죠.
16/06/16 04:38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이야기 하는게 문제인가요?
Cogito님께서는 쿠바의 정치사회적 환경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해가 있으십니까? 아니면 개인의 선택에 관한 철학적 근거가 충분히 있으신가요?
16/06/16 06:07
도피하면 안된다고 해놓고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하니까요. 판단하기 어려우면 도피하면 안된단 말을 하면 안되는거죠. 물타기 아닙니까.
16/06/16 06:34
Cogito 님// '무엇이 좋은가'를 판단하는거랑 'xx랑 yy랑같냐'는 다른 이야기인데요.
도망가는게 싸우는거랑은 다르지만 무엇이 좋은건지는 모른다구요.
16/06/14 14:44
그래도 의료 체계가 중미치곤 굉장히 양호한 나라로 알고 있었는데 이런 상황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네요. 저 사람들보고 뭐라 하기엔 양심에 찔리는 게 무상교육 해줬다고 저렇게 살라고 하면 정말 재미없을 것 같거든요. 착취의 대명사인 우리나라 병사보다 월급이 적다니... 기사로 유추해 보건대 자영업자가 전문직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상황일 것 같은데, 완전 공산주의도 아니고 자본주의를 일부 허용한 상황이라 의사들의 박탈감이 더 심화된 것 아닌가 하고 생각해봅니다.
16/06/14 14:57
만약 쿠바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 육성을 전부 국비로 대주고, 이후 외국 파견보내서 일 한다음에 그 나라에서 주는 돈의 5%만 그 프로그래머에 줬다는 기사가 올라왔다고 해도 이런 반응이었을까요? 헬조선 보는거 같다 이런 이야기만 있었겠지요. 이런 걸 보고도 반응이 이렇다니 진짜 충격적인데요. 그렇게 의사가 싫으십니까
16/06/15 10:34
쿠바 평균임금을 찾아보니 월 30달러 수준이군요. 그렇다면 해당 의사에게 쿠바 정부는 평균임금의 7배를 지급했습니다. 파견갔던 베네수엘라 역시 평균임금은 비슷한 국가군요. 우리나라로 따지면 월 2000만원 정도 되겠습니다. 생활하기에 많이 어려우실까요? 이런 사안을 볼 때는 1차원적으로 보지 말고 기본 자료라도 확인을 하면 좋겠습니다. 프로그래머 예시가 섯불리 나오기 전에 말입니다.
쿠바는 해외와 자국의 물가차이가 심해서 여행객에게는 자국인이 구매하는 가격의 25배를 내도록 법적으로 정해져 있는 국가입니다. 의사를 국비로 전액 육성하는 것만이 아니라 사회를 구성하고 운영하는 시스템과 환경이 전혀 다르다는 말입니다. 제가 쿠바 전문가도 아니니 직접 더 많은 자료를 찾아보시고 생각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신뢰를 언급했던 것은 비아냥이 아니고 진담입니다.-_-;
16/06/15 10:38
생활이 어렵지 않다고 착위가 아닌건 아닙니다. 1차원이 아니라 256차원적으로 보더라도 아닌 건 아니죠. 이 정도 차이가 있으면 말장난에 불과해요. 몇십년 전 독일에 광부나 간호사 파견보냈지요. 근데 그 사람들에게 한국 평균임금의 7배를 지불했다 한들 독일에서 주는 돈의 5%만 지급했다면 난리가 날까요 안날까요? 그런 기사 나오면 피지알 자게에 박정희 욕하는글 수두룩하게 올라온다에 오른손 겁니다.
16/06/14 15:15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국가가 해외파견 의사들로 인해 받는 소득의 95%를 가져간다" 입니다. 이 비율이 60%정도만 되었어도 공산주의 국가니 그렇겠거니 할겁니다.
의사가 많은 돈을 벌 필요는 딱히 없죠. 하지만 노동의 시장가치의 5%만을 가질 수 있다면, 이것은 착취에 해당됩니다. 이 5%조차도 사회의 평균에 비해 합당한 수준이라면 모르겠으나, 베네수엘라는 1인당 1년 평균 GDP가 16,500$정도, 한달에 대략 천삼백~천사백정도 되는 국가입니다. 공산주의 국가도 아니고 사회주의 국가이고, 이런 곳에서 한달에 200달러 받아서 평균적인 인민의 삶을 누렸을 것으로 생각되지 않습니다. 당장 대한민국에서 한달에 40만원 가지고 생활이 되나요? 자국 내의 대우는 사실 우리는 잘 모를 수 있습니다. 물론 1인당 GDP의 14%만을 임금으로 받는 것은 착취가 아닌가 의심스럽긴 하지만 아닐 수도 있죠. 그러나 해외 파견 노동자가 받는 임금이 노동의 시장가치의 5%밖에 안된다? 이것을 자국에서 제공해주는 교육으로 쉴드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추가로 기사를 읽어보시면, 의사 면허는 미국에서 따로 따야 합니다.
16/06/14 22:19
예전부터 비교의료제도학적인 측면에서 쿠바를 볼때마다 저기서 일하는 의사는 정말 일하기 싫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 시스템이 완전히 무너지고 있는것이지요. 세상에 싸면서 질좋은 시스템은 없는 것 같아요. 질에 맞는 합당한 가치를 지불해주지 않으면 지속가능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도 결국 여러분야에서 쿠바와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는데, 한국을 떠나는 의사도 늘어나고 있고, 개발자도 한국을 떠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고, 우리의 시스템이 어디까지 버틸지 걱정이 됩니다.
16/06/14 22:51
다른동네(직업영역)가 더 나빠서 상대적으로 좋아보이는 효과로 버티는중인데, 장기지속성이야 일단 한국자체가 인구학적으로 장기지속성이 없어진 상황이라 ㅠㅠ
16/06/15 09:25
개발자랑 경비원이랑 비교하면 경비원들 눈물나죠. 개발자는 그래도 일한만큼 받는데요. 이런 이야기를 원하시나요? 이렇게 비교하자면 한도 끝도 없잖아요.
16/06/15 11:42
가장 시급한게 어딘가를 찾아서 이야기해야겠죠.
적어도 국내 최상위 대우를 받는 집단 중 하나가 의사인 것은 사회적 평판이나 직업 만족도, 연봉 순위를 고려했을 때 충분히 인정받을만 한 것 같습니다.
16/06/15 14:07
본질적인게 의사가 받는 대우가 다른직업군에 비해 좋느냐 안좋느냐의 문제가아니라
현 한국에서도 의료수가제도가 왜곡되어있느냐 아니냐가 핵심적인문제인데 계속 그래도 너흰 낫지않느냐는분들이 계시네요. 상대적으로 대우가 낫고 안낫고를 떠나 의사들도 일한만큼 못받고있는거 맞습니다. 누가 좀 정리해서 올려주시면 좋겠네요. 현 대학병원에서 수련의들이 일하고있는 구조를 아시면 절대 '일한만큼' 받는다고 말 못하실겁니다. 노동강도로만 따지면 그깟 프로그래머 그깟 경비원인데요.
16/06/15 15:30
왜곡되있는게 의료수가만이 아니니까 하는 말이죠.
수련의도 디자인업계 인턴이랑 비교하면 훨씬 대우받고 살구요.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는게 아닙니다. 더 시급한 문제를 이야기하는거죠.
16/06/15 19:06
글쎄요. 지금 수련의가 받고있는 대우가 ~보다 좋다는말에 동의하기 어렵네요. 설마 돈만가지고 그렇게말씀하시는건 아니겠죠?
어느쪽이 더 심각한문제인지는 다분히 주관적인 판단일뿐입니다. 그걸 비교만 하는건 전혀 생산적인 논의가 아니라보는데요. 둘다 심각한 문제라고 봐야지요.
16/06/15 19:46
그러게요.. 제가 신경외과 인턴시절에 주 130시간 일하고 180만원 받으면서 노예 그자체라고 생각했었는데 훨씬 대우 받고 있다는 소리 들으니 놀랍네요.
16/06/16 06:11
MoveCrowd 님// 보통 보는 대학병원 인턴은 흔히 말하는 인턴이 아니죠. 미국에서 pgy-1 이라고 하는걸 그냥 우리나라에서 인턴이라고 부르는거고요. 일반적인 회사와 비교하자면 신입 정규직 사원이죠. 그리고 인턴 시급이 만원 넘는다는건 어떻게 그렇게 확신하세요? 시급 만원 넘는데도 있겠지만 안되는 데도 많고, 다 따져봐야 되겠지만 안되는데가 더 많을걸요? 2016년 기준 대학병원 시급 3천원 받는데가 있는데. 그리고 자본주의 시장에서 능력대비로 보수가 주어지는건 당연한 얘기지요. 의사는 직업 특성상 어려운 자격시험이 필요하고 직업 하한선이 높을 수 밖에요.(국민의 요구치도 그렇고) 앞서 개발자를 언급하셨는데 개발자의 평균 지적능력과 의사의 평균 지적능력이 같을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조석의 경우 연 10억을 번다고 했는데, 능력에 비해 적게 번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거랑 같은 맥락이기도 하고요.
16/06/16 06:59
Cogito 님// 제가 주 130시간을 월 130시간으로 오독했습니다.
아예 잘못 읽었으니 저 댓글은 무시하시면 되겠습니다.
16/06/16 01:53
그게 결국 현기차 노조는 귀족노조다, 이런 소리잖아요. 가장 시급한게 어딘지 따지기 어려우니 대충 경비원이라고 치면, 한국에 만개가 넘는 직업중에 경비원을 제외한 모두는 걍 입다물고 있으라는 겁니까. 그러자는건 현 상태에서 아무것도 바꾸지 말자는 소리밖에는 안되죠. 당장 중소기업에서 착취한다 최저임금이 부족하다 이런것도 다 하면 안되는 말이 되고요.
그리고 제대로 따지자면 개발자가 의사보다 못하다고 보기도 힘들텐데... 이런 세세한걸 따지고 싶진 않으니 넘어가죠.
16/06/16 04:41
뭔소리에요, 현기차 노조가 귀족노조라는건 애초에 현대차 노동자들이 '귀족'이라 불릴만큼 좋은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전체적으로 열악한 와중에 그마나 낫다'라고 이야기하는거랑은 전혀 결이 다른데요. 현기차 노조에게 '왜 비정규직 문제를 제대로 받아들이고 그들에게 공감하지 않느냐'하는건 충분히 할만한 이야기 아닙니까? 그런 이야기를 하는거죠, 현기차 직원이라고 그냥 다 살기 좋겠습니까?
16/06/16 06:09
너네 정도면 먹고 살만한데 왜 우는소리냐 하시는게, '귀족노조'에 들어있는 '너네 정도면 먹고 살만한데 왜 파업하냐' 와 같은 말 아닌가요? 이렇게 하면 진짜 끝도 없는게, 얼마전에 구의역에서 사고 당한 청년... 그 경우도 그보다 열악한 근무환경이 국내 뒤져보면 있긴 있을거에요. 그럼 가장 시급한게 아니니깐 이것도 말 하면 안되는건가요?
현기차 노조에게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를 공감하지 않는점에 대해 공격할 수는 있지요. 근데 그게 지금 경우랑 같나요? 여기 본문, 그리고 어떤 댓글에서도 다른 직업군의 고생을 당연시하거나 무시한 적 없는데요.
16/06/16 06:38
살만한데 우는소리하냐는게 아니라니까 자꾸 이해를 못하시네요.
다 각자의 우는 소리가 있는 와중에 우선순위를 정해야합니다. 그걸 다 해결해줄 능력도 자원도 없어요. 그 과정에서 우리는 무엇이 더 시급한지를 비교해서 판단할 수는 있겠죠. 가장 시급한건 '생존'의 문제 아니겠습니까?
16/06/16 06:44
아 하면 어 하고 알아들으면 안되나요. 그게 그거 아닙니까;; '아직 남보다는 나으니깐 불만을 표시하지도 말아라.' 생존의 문제로 가더라도 그 지하철 사고보다 산재율이 높은 직업이 뭔가 있긴 하겠죠. 그러면 거긴 가만있어야 되나요? 뭐 한번에 몇개 까진 괜찮다고 치고 지하철 사고 정도는 넣어준다고 치죠. 그러면 한국에서 정규직들은 징징대면 안되는건가요? 여러 지표에서 현재 젊은이들보다 노인이 힘들다고 볼 구석이 많습니다. 그럼 노인문제 처리해야 되니 청년문제는 그냥 노인문제 처리될때까지 홀드해놔야 되나요? 처음 논리가 이상하니깐 이런것들에 답변이 제대로 안되는거 아닙니까.
16/06/16 06:47
Cogito 님// 이해를 못하시니 더이상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아'하면 '아'부터 일단 알아들으시면 좋겠는데, '어'까지 이야기 하시면 당할 재간이 없네요. 여기서 말하는 '생존'을 산재율로 받아들이시면 저는 더 할말이 없습니다.
16/06/16 06:51
MoveCrowd 님// 허허 제가 언제 산재만 포함된다고 했나요. 지하철 사고는 보수의 문제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사망에 이르게 된건 산재였기 때문에 쓴거고.(주요 쟁점이 임금보다도 산업재해가 되게 된 환경이었죠) 노인 문제 등등 산재와는 관계 없는 얘기도 충분히 있는데. 그리고 생존에 산재가 포함되지 않는다니 신기한 생존 계산법이네요. 이걸 이렇게 하고 간다는거 도망간다는걸로밖엔 안보이네요. 안녕히 가시고 다신 보지 맙시다.
16/06/17 03:29
댓글다시는거보니 의료쪽은 별로 지식이 없어보이시는데요.. 죄송하지만 좀더 알아보시고 말씀하셔야할거같아요. 정말 의사들이 배부른소리하는게 아닙니다. 그나마 잘버는사람들이 투정하는거처럼 생각하시나봐요
그리고 님말씀대로면 우리나라 극빈층 말고는 아무도 불평하면 안된다는건지... 심지어 대기업만 해도 노동문제 심각한데 그사람들도 살만하니 다 입 다물어야한다는 논리같네요. 무섭네요.
16/06/17 03:38
의사들도 겉보기에 돈잘벌고 그래보여서그렇지 지금 의료계쪽도 문제 심각합니다. 말그대로 비인간적이예요.
인턴 노동시간 주 140시간넘는건 기본이고 임금 계산하면 최저임금 안나오는경우조차 허다해요 그걸 월 140시간근무에 시급 만원넘는걸로 오독하시는거만봐도 지금 대학병원에서 얼마나 착취가 심한지 전혀 모르고계시다는거구요 전공의 인턴을 일반 기업 인턴이랑 비교하시는것도 실소가 나옵니다. 전공의 위치까지 가는거만해도 우리나라 직업군중에 요구조건은 최상이라보는데요. 그깟 대기업이죠. 사립대 기준 학기당 800 하는 학비 감당하면서 6년간 해야하는 살인적인 공부량.... 그걸 감안하면 어떻게 일반기업 인턴이랑 비교하실수가있는지... 그래도 의사는 살만한직업 하지않느냐는말에 어느정도는 동의합니다만 너무 모르시고 하시는말같아서 길게 글쓰게되네요.
16/06/17 04:49
죄송하지만 제가 의사가 아니고 의사 직군에 대해 크게 좋게 평가하지 않는 것은
제 주변에 너무나 많은 의사를 봤기 때문입니다. 요새는 그래도 인턴 월급이 성과급까지 쳐서 대형병원은 300은 넘게 주고 과에 따라서 더 받기도 하죠. 사실 인턴, 레지 때의 업무 강도나 처우는 의사들 내부적 문제죠. 병원이 돈이 없어서 적게 주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인턴 수준으로 치면 전공의 인턴이 전체 인턴 중에서야 높은 수준이죠. 그래서 지금도 인턴 중에서 가장 많이 받고 있잖아요?
16/06/17 04:49
죄송하지만 제가 의사가 아니고 의사 직군에 대해 크게 좋게 평가하지 않는 것은
제 주변에 너무나 많은 의사를 봤기 때문입니다. 요새는 그래도 인턴 월급이 성과급까지 쳐서 대형병원은 300은 넘게 주고 과에 따라서 더 받기도 하죠. 사실 인턴, 레지 때의 업무 강도나 처우는 의사들 내부적 문제죠. 병원이 돈이 없어서 적게 주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인턴 수준으로 치면 전공의 인턴이 전체 인턴 중에서야 높은 수준이죠. 그래서 지금도 인턴 중에서 가장 많이 받고 있잖아요?
16/06/17 12:30
전공의 인턴을 일반 기업체 인턴이랑 동일선상에서 비교하시는데서 이만 접어야겠네요. 말이 같다고해서 같은게 아닙니다. 현 의료제도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으신분과 대화가 될 수가...;; 그런데도 주변 의사들 때문에~ 라는 일반화의 오류로 지식없이 문제를 재단하려하시네요. 세상에 근무시간문제가 의사들끼리의 내부사정이라뇨 크크크 수고하세요~
16/06/17 13:01
리들 님// 네 접어주세요.
현 의료제도에 대한 지식이 없다고 속단하신다면 할 말 없습니다. 맨날 의사들의 논리가 그거니까요. '너넨 이게 얼마나 잘못되있는지 몰라!' 얼마나 의사들이 무능력하면 수십년 동안 '진짜 문제다'하는게 대중들하고 공감대 형성이 전혀 안되겠습니까. 의사들이 제 잘났다고 콧대 세우기 전에 그런 점을 돌아봐야할텐베요.
16/06/14 22:21
이게 의사만의 일이 아닌 걸로 압니다. 의사 외의 직업들도 급여가 굉장히 짜서 자국 내에서 생활하기 위해 투잡뛰는 사람들이 수두룩 하다 하고. 애매하게 개방을 하면서 인력 유출이 계속 있다고 해요. 사실 이게 중간이 없어서 그런 건데.. 그 외 직군들도 무상교육시켜주지만 자국 내 생활이 여의치 않고 해외로 나가서 조금 더 노력을 하면 살만 해지니까 뭐가 옳다 말하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여담인데 우리나라도 약간 비슷한 분위기로 가는 추세기도 하죠.
16/06/14 22:32
어.. 음... 교차 분석을 하려면 적어도 고교 수준으로만 비교해도
국민 소득을 중위,평균,최빈 등 으로 나누어 분석 한뒤, 특정 직군의 소득 역시 중위, 평균, 최빈으로 분석해서 교차 분석해야지 그나마 요새 고등학생 숙제 수준은 될거 같네요. 쿠바 자체가 못사니 의사도 못사는거지 쿠바 내에서도 못살면 그건 문제가 되겠지만요
16/06/15 00:42
쿠바에 2010년 전까지 3년동안 있었는데 제가있을당시 쿠바 의사 변호사 평균월급은 4-50쿱 약 50-60달러정도 되었던걸로 기억하네요
지금은 어찌 변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당시 쿠바는 직업에 따른 평소득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서 일종의 블랙마켓이 상당히 발달했다고 쿠바 친구가 설명해줬습니다. 예를들자면 의사들은 수술용 소독기나 수술장갑등을 문신가한테 팔아넘긴다던지 뭐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여담으로 쿠바에는 중남미에서 상당히 많은 학생들이 유학을 오는편인데 (의과대학, 국립예술원) 제 친구가 다니던 학교에서 남자애가 3층에서 떨어져서 전신골절 등으로 상당한 수술을 받은걸로 아는데 쿠바 대학에 유학중이던 신분이라 완전 무료더군요. 쿠바의 의료시스템은 느릴수는 있지만 형편없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많은 유학생들이 꾸준히 오고있기도 하고요. 다만 여행자 신분으로 스페인어에 능통하지 않다면 현지인을 대동하지 않는이상은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을 수 없겠죠. 뭐 저는 살면서 딱히 아픈적은 없어서 약국에서 몇가지 간단한 약을 사본게 전부지만요. 대학교육이 무료지만 일정이상의 교육을 수료하기위해서는 국가에서 지정해주는 몇년간의 의무직장을 가져야 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생필품은 (담배, 기름, 커피, 식료품) 국가에서 지원해주기때문에 막상 돈을 많이벌지 않아도 개인적 행복도는 낮지만은 않더군요 날씨도 따뜻하고 사람들은 여유자적 (게으르고?) 뭐 좀 쿠바는 좀 특수한 경우라고 생각되더군요 살면서도. 다들 그렇게 말합니다 쿠바는 쿠바라고. 제가 있을때까지만해도 라울카스트로가 집권하던 시기였고 미국과 문호개방을 하지않던시기였는데 젊은애들은 쿠바에 놀러온 외국인과 결혼해서 쿠바 밖을 나가서살고싶다 라는 그런 애들이 상당히 많았고 제 친구들중 한명은 캐나다인 여자애랑 결혼해서 지금은 토론토 살고있고 다른 한명은 유럽 여자애랑 결혼해서 갔는데 어느나라였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아 클럽에서 알게된 여자애의 친구가 한국아조씨랑 결혼해서 한국가있다고 말하더군요. 그여자애 18살인가 19살인가 그랬는데 당시... 경쟁이 없다시피하는 쿠바사회에서 서구권으로 간 친구들중에는 상당수 향수병에 시달리기도 한다라고 말하더군요. 상당히 두서없게 댓글 달았지만 무튼 재미있는 나라입니다 쿠바는 그후로 많이 변한거 같은데 다시 가보고싶네요.
16/06/15 02:02
국외 소득에 대한 착취는 그런 말이 나올 수도 있지만 쿠바 국내 소득에 대해서는 딱히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대한민국 병사 월급보다 낮은 월급을 받는 사람들이 쿠바에서 의사만 있을까요? 제목이 너무 악의적이네요.
16/06/15 09:46
그러게요. 이 글 제목대로면 아프리카 국가 상당수 직업들도 우리나라 병사 월급보다 적게 받을텐데 말이죠.
그 나라 다른 직업들과 비교해야할텐데, 제목의 비교대상은 영 악의적이네요.
16/06/15 03:58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죠 참고 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니까요
주변에서도 많이들 국내 등지던데 한국의 미래도 저렇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16/06/15 06:50
재미있는게 뭐냐면 이 게시물을 봐도 그래도 환자 입장에서는 미국보다는 쿠바가 나을거라는 생각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
그건 그렇거 제목은 좀 낚시성이 있군요 사실 해외 기준으로 넣고 보면 대한민국 육군 병사 월급 수즌도 못받고 일하는 사람들은 부지기수일겁니다 그래서 당연히 국내 얘기일 거라고 기대했는데
16/06/15 09:37
쿠바에 대해 아는게 그리 많지 않아서 틀린 내용이 조금 있을 수 있습니다. 참조 하시고...
쿠바가 저런게 되는 이유는 공산주의적으로 시스템이 운영되었기 때문이죠. 모든 국민들이 저런 처우를 받고 그렇게 생활해 왔으니까 능력 있는 사람들이 저 정도의 불만만 가지고 버텨요. 만약 한국에서 모든 직업 임금을 일괄적으로 연봉 3~4천으로 맞춘다면 능력있는 사람들은(소수의 부유층만 말하는게 아닙니다. 평범한 대기업 직원들도 다 도망칠거라는 이야기) 다 도망가고 말겠죠. 외국으로 못나가게 막는다고 하더라도 자본주의-공산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없는 노릇이고, 국가 경쟁력은 시궁창이 되겠죠. 물론 그래도 21세기인데다 일궈논게 있으니 북한처럼 굶거나 하진 않겠지만 현재의 한국보다도 안좋아질거라고 생각해요. 자본주의의 틀을 지킨다면 영국의 nhs같은게 그나마 비교 대상이 되겠지요. 우리나라나 미국사람 기준으로 해도 영국 의료가 쿠바 의료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 같고요.
16/06/15 10:39
환자입장에서 쿠바가 좋을것이냐 미국이 좋을것이냐는 좋은 질문이기도하고 흥미로운주제입니다. 미국에서 건강보험의 보장을 받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인데 보통 10퍼센트 내외로 보는것이 정설입니다. 그런데 이 10퍼센트가 완전히 의료에서 소외되어있냐를 보면 그건 아니거든요.
지금은 쿠바에서 의료의 질자체가 떨어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경증질환에서는 좋아보일지 몰라도 중증질환에서 결과를 보면 미국이 훨씬 좋은 나라입니다. 개인의 소득에서 의료비 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이리는 측면에서는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16/06/15 15:59
국내 의사들 돈 더벌고 싶다고 난리 칠때마다
돈 적다고는 말 못하겠으니 일이 많다고 하는데 국내 의대와 의사 면허 수 좀 늘렸으면 싶네요 그러면 의료질 타령 나오겠지만 본심은 그게 아닌걸 모두들 알고 있죠
16/06/15 16:52
의사 부족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돈 안되고 힘든 일을 할 의사가 부족하죠. 예를들면 내과 외과 산부인과 의사요. 의사수 늘리면 늘어날까요?? 안 늘어나요. 기본적으로 일은 힘들고 많은데 돈은 타과 보다 적게 벌고 누가 갑니까 다른 보드 따죠.. 가장 쉬운 방법은 내외소산 수가 올려주고 환경 개선 시켜주면 바이탈과 뽕 맞은 친구들 갈 사람 많습니다. 그러나 국민이나 정치인들이 절대 동의할 리 없겠죠..
16/06/15 19:44
`국내 의사들 돈 더벌고 싶다고 난리 칠때마다 돈 적다고는 말 못하겠으니 일이 많다고 하는데` - 사실과 다릅니다. 그보다는 주로 수가 현실화를 이야기하죠.
`국내 의대와 의사 면허 수 좀 늘렸으면 싶네요 그러면 의료질 타령 나오겠지만 ` - 역시 사실과 다릅니다. 주로 의료비 상승을 이야기하죠. 그리고 의사 수 제한에는 정부가 가장 적극적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신규 전문의 정원 감축에 대해서 의협은 약간 유보적이고 병협은 반대 쪽에 가까운데 보건복지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답니다. `본심은 그게 아닌걸 모두들 알고 있죠 ` - 이것도 사실과 거리가 있군요. 대체 대한민국의 의사들 돈 벌고 싶어하는 것이 이 글과 무슨 상관인가 싶습니다만, 사실과 달라도 너무나 달라서 한 자 적었습니다. 참고로 간호사 수가 부족해지자 정부에서 몇 번 간호사 정원을 늘렸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간호사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대우 좋은 미국이나 캐나다로 가버리던지, 다른 일에 종사하던지 (코디네이터, 공무원, 교직원 등) 그냥 장롱면허화됐죠.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의료인의 수를 늘려봐야 소용 없습니다. 이 기사에서도 시사하는 바이구요. 뭐 세상 어떤 분야가 안 그렇겠습니까만
16/06/16 06:45
http://m.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2789
의협에서 의사 공급 과잉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http://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0577 당연히 그를 바탕으로 의대 정원 감축을 주장했구요. 1년만에 입장이 확고히 바뀔 어떤 원인이나 징후가 없었다면 의협의 주장은 '의사는 공급과잉이고 의대 정원은 감소해야 한다'가 정론 아닐까요?
16/06/16 03:03
기피과 정원이 100명 모자라다고 100명 더 뽑으면 그 인원이 다 기피과로 가서 충원되나요? 천명단위로 더 뽑아야 충원될텐데요.
16/06/15 16:39
쿠바는 경제 체제가 공식경제체제와 (사회주의 체제) 뒷돈체제 (자본주의 체제)가 혼연되어 있습니다.
월급이 저거라고 저 사람들이 실제로 저만큼만 받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니죠. 쿠바가 인건비가 엄청 싼 나라라고 생각해서 노동집약적 사업을 하는 기업이 생각없이 들어갔다간 그대로 망하는 나라입니다. 왜냐면 최저임금은 웬만한 후진국 싸다구 후려칠만큼 더 싼데 실제로 쓰려고 보면 그 10배는 들어갈 게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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