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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03 04:16
그냥 정우성의 욕은 몰입을 방해하고.
인물의 개성은 너무 강한데, 스토리는 하나도 없으며 쓸데없는 잔인함만 부각되는. 졸작입니다. 황정민, 곽도원만 믿고 봤다가 정말 큰 실망을 했어요.
16/10/03 11:59
이런댓글은 벌점줘야하지 않나 싶네요 저야 뭐 평보고 거를려고 해서 큰 상관은 없지만 스포x말머리를 보고 충달님짤평정도의 감상을 보려고 들어온 분들은 그냥 날벼락맞으실듯
16/10/03 13:47
[10/03 08:11] 에 스포 댓글 달고
[10/03 11:47] 에 스포라는걸 인지하셨는데 [10/03 13:47] 까지 안지우시는건 고의이신가요
16/10/03 08:41
배우들연기는 정말좋았는데 정우성이 문제더라고요.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인데 연기가 다른배우들이랑 따로놉니다. 최신작 신의한수나 나를잊지말아요에서는 괜찮게 연기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영화에서는 본인이 캐릭터분석하고목소리 톤을 설정할때 예전영화 '똥개'와 비슷한 톤이 나오더라고요. 영화보면서 왜저렇게 목소리를 내는건지 아쉬웠네요. 차라리신의한수 톤으로했으면 나았을뻔했네요
스토리에대해 비판도많지만 정우성역을 이병헌이했으면 정말 잘했을꺼라는생각이 지워지지않습니다.
16/10/03 08:54
정우성 연기를 제대로 본게 거의 처음인듯 싶은데.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무도 추격전에서 나오는 표정이 밥먹을때나 사람죽을때나 항상 튀어 나와서..
16/10/03 10:07
가장 중요한, 주인공에 몰입이 안되더군요. 배우 정우성도 그렇고, 한도경이라는 인물도 좀 그렇고.. 시종일관 쎄게 나가는 영화임에도 긴장감도 없고 카타르시스도 없었습니다.
16/10/03 11:35
황정민 곽도원 나온다고 곡성을 기대하고 간다면 실망할 것이고 고급 재료를 써서 만든 편의점 도시락 정도 생각하고 간다면 볼만합니다.
전 후자라서 그렇게 큰 실망은 안 들고 강강강강한 맛에 보고 나왔습니다.
16/10/03 11:51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생각하고 간다면 나름 볼만합니다. 액션씬은 확실히 괜찮은 편이구요. 근데 스토리적인 부분을 기대하고 간다면 확실히 실망할 영화죠. 그와 별개로 정우성 역할은 확실히 다른 배우가 했으면 훨씬 나았을 거 같네요. 다른 분들이 예를 들어주신 이병헌/이정재 등등 차라리 강동원이 더 나았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 정도..
16/10/03 12:35
그냥 김성모 성인극화 극장판입니다.
만화방에서 시간 때우는 것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힘든 성인극화처럼 이 영화도 그렇습니다. 그런 만화처럼 어쨌든 말초적인 오락성은 그럭저럭 갖추고 있긴 합니다. 그런데 이 배우들로 겨우 그 정도 성취밖에 이루지 못한건 분명 재능낭비고 자원낭비죠.
16/10/03 15:07
전 정우성만 안어울린다 빼고는 재밋게 봤습니다
액션씬도 좋고 머 개연성이야 킬링타임 영화로 나쁘지 않앗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배우들 연기와 액션신으로도 영화비 값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지루한 신이나 늘어지는 장면도 없고 심야12시40분에 봤는데 졸리지 않앗어요 흐흐
16/10/03 16:13
저로써는 올해의 닦이영화로 꼽을 정도로 최악이었네요.
솔직히 상당히 기대했던 액션신도 차량 추격신을 제외하고는 볼만하다는 느낌조차 없었구요. 황정민은 백사장+정청 곽도원도 그 '곽도원'이랄까.. 곡성에서 보여줬던 두 배우의 새로운 면모는 온데없고 그냥 쉽게 돈이나 벌자는 느낌이랄까.. (차라리 주지훈의 연기가 좋다는 느낌이었네요) 대체적으로 각 캐릭터들이 각기 배우들의 다른 작품에 있었던 캐릭터들을 그냥 차용해서 적절히 짬뽕시켜 날로 먹으려는 걸로 밖에 안보이더군요. 이게 무슨 어벤져스도 아니고 말이죠... 그나마 쓸만했다는게 위의 두 요소였는데... 나머지는 말할 것도 없죠. 각본은 있었는지 궁금할 지경이고, 아내 병간호 할 때나 두드려 맞을때나 표정과 목소리톤이 똑같은 정우성의 발연기.. (도저히 연기로 감정전달을 감당할 수 가 없어서 독백을 넣은건가 싶을 정도...) (욕설의 어색함이 <건축학개론>에서 한가인이 욕하던 장면에 필적하는데.. 문제는 한가인은 욕이 그거 딱 하나고 정우성은 과장보태 대사의 절반이 욕설) 뭐 범죄느와르에 도덕적 올바름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도를 넘은 외국인, 여성대상화는 뭐 양념수준이랄까 <밀정>과 <아수라>가 모두 대척하는 두 집단의 가운데에 낀 인물의 고뇌를 그려낸다고 하는 작품인데 밀정은 적절한(말 그대로 그냥 적절한) 플롯과 시나리오, 그리고 무엇보다 송강호의 극한의 연기력으로 그 고뇌를 관객에게 거의 주입하듯이 보여준 반면에 아수라는 이 모든게 안되면서 '쟤 왜 저러냐?'는 식으로 밖에 안 받아들여지더라구요. 얻어본 거라 그냥 이러지 돈 내고 봤으면 화냈을거 같습니다.
16/10/03 19:17
주지훈 연기를 이전에 본적이 없습니다. 이 영화에서의 연기가 정말 주지훈 역대급 연기였습니까? 저는 남자 5인방중 가장 급이 떨어진다고 봤는데요.. 대체 평소의 연기가 어땠던거지...
16/10/04 01:02
연기를 바라보는 관점이야 개인적인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저는 선에서 악으로 변모해가는 관점을 잘 표현했다고 보아요.
굳이 다른 영화를 보고 판단하고 싶다면 <간신>도 한 번 보시는걸 권합니다. 그런데 영화 보시다가 멘탈이 좀 박살날 수도...
16/10/04 08:39
말씀하신대로 이 영화에서 성격이 변화하는 입체적 캐릭터는 주지훈 하나뿐입니다. 나머지는 하나의 성격을 끝까지 유지하죠. 문제는 해당 역할 배우들이 그 배역에 최적화된 배우들이었습니다. 황정민 정만식도 그렇고, 정우성도 신의 한수에서 비슷한 역할 맡았죠. 특히 부패검사연기는 곽도원의 시그니쳐 같은 수준이고..
한가닥씩 하는 배우들이 모두 가장 잘하는 픽을 뽑은 상황에서 홀로 성격변화를 보여주어야하는데, 설득력이 크게 있었는가는 의문입니다. 물론 이건 각본상의 문제도 크다고 봅니다. 캐릭터 흑화의 설명을 깊게 해내지 못했어요. 곽도원 및 검사팀 비중을 좀더 줄였어야 했어요. 덧붙여, 선에서 악으로 가는 역할이라기 보다는 철없는 어린애가 잘못 철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역할을 맡았다고 봅니다. 근데 철없던 것도 잘 모르겠고, 왜 흑화된지도 잘 모르겠으며, 그 흑화도 완전히 못해냈습니다.. 어중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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