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5/25 15:47:43
Name aurelius
Subject [일반] [잡담] 유럽으로 가는 신혼여행 일정
운명과 같은 인연을 만나고 결국 결혼까지 골인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크크크

프랑스로 신행을 가는데 아래 일정으로 확정지었네요 ^_^
사실 저는 파리 예전에 4번 갔었고, 와이프는 이번이 처음이라 최대한 알찬 일정으로 준비해봤습니다 ;)

Day1. 파리저녁도착 저녁에 시떼섬 주변 걷기.
Day2. 오전 브런치 및 자유일정-오후 루브르 박물관 가이드투어
Day3. 몽생미셸 가이드 투어
Day4. 에펠탑 주변 스냅샷 및 자유투어 (오르세 박물관 가기, 몽마르뜨 가기, 저녁에 센느강 유람선 타기)
Day5. 베르사유 가이드 투어-
          저녁에 파리 유명 재즈바 le caveau de la huchette가기
Day6. 자유투어 (파리 맛집, 디저트, 찻집, 카페 탐방, les deux magots, 그리고 cafe de la flor가기)
Day7. 독일 아헨(aachen, aix la chapelle)당일치기-
           샤를마뉴 무덤 및 대성당, 아헨 온천/사우나 체험
Day8. 파리 대주교(몽시뇰 Michel Aupetit)가 직접 집전하는 천주교 미사보기 및 자유투어
          파리 주요 성당들 방문해보기 - 생쉴피스 성당, 생제르맹 성당, 생외스타슈 성당, 생데니스 성당, 생트샤펠
Day9. 스트라스부르 당일치기
          스트라스부르 노트르담, 쁘띠프랑스 관광
          유럽연합 의회 견학하기
Day10. 아웃렛에서 쇼핑하기
Day 11. 오전정리 후 귀국준비

​나름 길게 가는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일정 정하니까 너무 짧고 아쉽네요... 그래도 프랑스의 핵심을 둘러보고 서유럽의 탄생지이자 최근에 프-독 사이에 체결된 조약(아헨조약)의 도시 아헨을 가보게 되어 너무 기분이 좋네요. 그리고 고딕성당들과는 다른 초기 비잔틴 양식으로 지어진 아헨대성당을 가보게 되는 것도 대단한 영광이고요.

​와이프한테 프랑스어 쏼라쏼라 하는 모습 자랑도 해보고 크크크

그래도 너무 짧습니다...

다음에 나이 들고 시간이 많아지면 와이프와 함께 한 4개월 정도 유럽 구석구석 여행했으면 좋겠습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Patrick Jane
19/05/25 15:5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약 이주나 여행 하시는군요. 저는 와이프 회사 사정때문에 약 일주일 조금넘게 미국으로 신행 다녀왔는데 너무너무 짧아요 ㅠㅠ. 프랑스 조심히 다녀오시고 결혼 축하드립니다
aurelius
19/05/25 16:0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미국 1주라니 ㅠㅠㅠ 넘 아쉽네요... 뉴욕만 해도 일주일 있어야 하는데 ㅜㅜ 담에 또 가보실 수 있을거에요!!
참돔회
19/05/25 15:55
수정 아이콘
우와 일정표만 봐도 신나요!!
흑형들이 돈 뜯는단 말에 쫄아서 조심하고 있다가 백형들 야바위꾼에 당한 기억이 나네요 크크 지나니 모두 추억

즐겁고 즐거운 기억 많이 만드시길
aurelius
19/05/25 16:0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크크 파리에 흑형들이 좀 많죠... 특히 에펠탑과 몽마르뜨 주변에... 저도 그게 예전에 스트레스였죠
19/05/25 15:56
수정 아이콘
4일차에는 많이 걸으셔야 할 것 같아 걱정이네요.

한국 여행사를 통한게 아니라 직접 찾아 예약하는 스냅사진 퀄리티가 훨씬 좋습니다. 홈페이지 보다는 인스타그램 검색으로 개인작가를 물색하고 직접연락해 흥정도 되구요 예쁜사진 꼭 남기세요!

그나저나 파리 일정을 보는데 노틀담이 없다는게 참 맘이 ㅠㅠ

결혼 축하드립니다.
aurelius
19/05/25 16: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런 .... 이미 마이리얼트립으로 예약해버렸네요 ㅠㅠㅠ 좀 더 알아볼걸...원래 노트르담에서 미사보고 싶었는데 정말 안타깝게 됐습니다 ㅠㅠㅠ
퍼시픽뉴캐슬
19/05/25 19:01
수정 아이콘
지난주에 파리 다녀왔는데 건너편에서 사진만 찍고 왔네요.ㅜ.ㅜ 대신 경찰들이 곳곳에 많이 깔려서
오히려 치안은 더 좋았던 느낌이네요.
센터내꼬야
19/05/25 15:59
수정 아이콘
저도 유럽 신혼여행 준비중인데.. 참고하겠습니다
19/05/25 16:02
수정 아이콘
4번이나 가셨다니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박물관은 오전에 가야 그나마 사람이 적고 몽생미셸이나 1일투어는 좀 많이 고생이죠 당일치기를 많이 넣으신걸 보니 꽉찬일정을 원하시는 것 같네요. 신혼여행인데 너무 힘들지 않을까요?
aurelius
19/05/25 16:06
수정 아이콘
와이프도 조금 무리하더라도 많이 보는 게 남는거라고 해서 좀 타이트하게 짜봤습니다 :) 박물관은 뭐 언제나 사람이 많아서 (...) 줄 서는 고통만 피했으면 좋겠네요 크크
19/05/25 16:06
수정 아이콘
저도 매년 프랑스 여행가는 입장에서, 서북쪽이나 동쪽 중 확실히 택일하시는게 낫지 않을까 감히조언드려봅니다
aurelius
19/05/25 16:08
수정 아이콘
담에 갈때는 한 쪽 루트만 집중해야겠어요 크크 (사실 아헨은 제가 가고 싶은 곳... 스트라스부르는 와이프가 가고 싶은 곳... 그래도 아헨일정에 온천이 있어서 와이프도 흔쾌히 수락 크크)
19/05/25 16: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스트라스부르에서 하루 더 내어서 인근 riquewhir, hunawhir, equisheim, colmar 가 진짜 아름다운 곳으로 방문할 가치가 있어요
쁘띠프랑스는ᆢ(눈물만)

그리고 아시겠지만 서양 온천은 대부분 30도 전후입니다
19/05/25 16:08
수정 아이콘
그리고 내추럴 와인바(예컨대 clown bar)나 미슐랭 2스타 이상 레스토랑(많이들 가는 le cinq 등), 인스타 핫플인 septime 등도 꼭 가볼만 합니다 추천드려요!
aurelius
19/05/25 16:10
수정 아이콘
오 꿀팁입니다. 감사합니다 !!
참돔회
19/05/25 16:14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위에도 쓰여 있지만 신혼여행을 넘 빡세게 잡으시면 곤란한 일이 생길수도 있어요
중간중간 퍼져서 쉴수 있는 일정 (노천카페에서 노닥거리기 등)도 생각해 보세요
몽마르뜨 언덕 위 성당도 미사보기 좋았는데 성당 이름이 기억 안 나네용
새강이
19/05/25 16:21
수정 아이콘
항상 생각거리를 주는 좋은 글 감사드리며 결혼 축하드립니다!!
19/05/25 16:22
수정 아이콘
저희도 신혼여행을 프랑스 - 스위스 - 이탈리아로 2주 다녀왔는데 좋았습니다.
잘 다녀오세요~
-안군-
19/05/25 16:30
수정 아이콘
아니 본인이 직접 가이드를 안하시다니 크크크...
암튼 축하드리고 즐거운 여행 다녀오셔서 사진 잔뜩 올려주세요~~
책 읽어주세요
19/05/25 16:33
수정 아이콘
결혼 축하드립니다
Jedi Woon
19/05/25 16:37
수정 아이콘
즐거운 신혼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잠시 일정에 대해 참견을 해보면 7일날 아헨투어 대신 스트라스부르 밑에 있는 꼴마르란 도시를 가보는걸 추천드립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나오는 도시의 모티브가 된 도시만큼 이쁘고 하루 구경하기 좋은 곳입니다.
현재 독일에 거주하고 있어서 아헨, 스트라스부르, 꼴마르 모두 방문해봤는데, 아헨은 날씨 좋은 날 그냥 마실정도로 괜찮고
사진찍고 좀 더 추억을 남기거나 인스타 자랑용으로는 스타릇부르, 꼴마르가 제격입니다. 크크
김연아
19/05/25 17:08
수정 아이콘
개취가 있긴 한데 루브르보단 오르셰가 훨씬 시간을 더 투자할 만하다고 봅니다
감별사
19/05/25 17:34
수정 아이콘
예전에 한달 여행할 때 파리에서만 일주일 지냈는데 그래도 시간이 부족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한참 꽃보다 할배 유행할 때여서 파리 끝나고 꼴마르 들렸는데 꼴마르도 참 좋았었네요.
꼴마르는 하루 있었는데, 스트라스부르 인근일 겁니다.
그 하울의 움직이는 성 배경으로 나온 곳인데 가셔도 좋을 듯...
아스미타
19/05/25 17:40
수정 아이콘
결혼 축하드립니다!

신혼여행후기도 기대할게요.
아로에
19/05/25 18:21
수정 아이콘
오 여기 꿀팁 많네용 이제 같이 갈 사람만..!!
어느새아재
19/05/25 18:22
수정 아이콘
아니 노회한 교수급 이미지였는데 결혼을 하셨다니..크크크
축하드립니다.
프랑스는 몰라서 그런지 신혼여행 일정이 거의 유격급이네요.
체력이 대단하신듯.
19/05/25 20:14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행복과 축복을 가득 !@
괄하이드
19/05/25 21:16
수정 아이콘
물론 루브르-오르셰가 대중성 투탑이지만, 저는 파리에서 오랑주리 미술관을 굉장히 고평가하는 편입니다. 루브르랑 오르셰는 다 볼려면 지칠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인데, 오랑주리는 규모가 아담해서 부담없으면서도 굉장히 알찬느낌이고, 모네의 수련 연작 전용관도 굉장히 인상적이고요. 혹시 일정에 여유있으시면 참조하세요.
19/05/25 21:45
수정 아이콘
저도 개인적으로 파리 미술관 중에서 오랑주리가 좋더군요. 무엇보다 수련이 너무 압도적이여서 좋았습니다.
퐁피두 센터도 참 좋았구요.
괄하이드
19/05/25 22:20
수정 아이콘
아 퐁피두도 진짜 좋죠. (개인적으로 뉴욕 MoMA보다 윗레벨로 칩니다)

수련 방 중앙에 앉아서 멍하니 있으면 진짜 그 수련이 있는 연못 한가운데 있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아요.
19/05/25 21:43
수정 아이콘
우선 결혼 축하드립니다.
신혼여행이라면 음 하루 일정으로 노르망디 쪽의 도빌, 옹플뢰르 가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예전부터 별장도 많고 풍경이 아름답거든요.
진산월(陳山月)
19/05/26 05:56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안유진
19/05/26 09:12
수정 아이콘
4번가셨으면 크크크크
여행이 초점이아니라 신혼에 초점이맞춰진 달달한여행되시길
축하드립니다
19/05/26 09:19
수정 아이콘
그래서.. 결혼을 하셨겠다..? 는 축하드립니다
콩탕망탕
19/05/27 11:55
수정 아이콘
책만 읽으시는지 알았더니.. 결혼을 하시는군요.. 축하드립니다.
19/05/27 15:02
수정 아이콘
늘 좋은 글 감사드리고 결혼도 축하드립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1261 [일반] [잡담] 유럽으로 가는 신혼여행 일정 [36] aurelius7227 19/05/25 7227 9
81260 [일반] 노동부 말대로라면 문희상과 안희정,김정우는 참 나쁜사람이네요. [146] 차오루11934 19/05/25 11934 29
81258 [일반] 지하철 성추행 범으로 몰렸습니다 (보배&유튜브) [308] 엔지니어27794 19/05/25 27794 31
81257 [일반] [연재] 제주도 보름 살기 - 둘째 날, 합류 [18] 글곰6146 19/05/25 6146 13
81256 [일반] 英 테레사 메이 총리, 사퇴 [34] 라플비10334 19/05/24 10334 0
81255 [일반] ??? : 그래서 자한당 뽑을거야?? [137] 삭제됨11217 19/05/24 11217 13
81253 [일반] 황교안 “군은 정부·국방부의 입장과 달라야 한다” [164] 판콜에이13255 19/05/24 13255 18
81252 [일반] 결국 아바타를 넘기진 못할 것으로 보이는 엔드게임 [37] Rorschach10196 19/05/24 10196 2
81251 [일반] 각 주요언론 주요기사로 선정된 뉴스 : 유단자 여경이 바바리맨 검거 [150] 사악군15119 19/05/24 15119 16
81250 [일반] 음모론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화성연쇄살인사건 [18] DownTeamDown9002 19/05/24 9002 6
81249 [일반] 해군 청해부대 입항 환영행사서 사고…군인 5명 사상(종합) [80] Lucifer12261 19/05/24 12261 8
81119 [일반] 8회차 글쓰기 이벤트 결과 안내입니다. [14] clover6419 19/05/13 6419 5
81248 [일반] 페미니즘과 레즈비언 [190] 저글링앞다리16233 19/05/24 16233 65
81247 [일반] 실사영화 알라딘 보고 왔습니다. (영화 내용 있음) [22] wannabein11322 19/05/24 11322 0
81246 [일반] V50 개통을 맞아서 관련된 잡담 [24] 하심군8870 19/05/23 8870 2
81245 [일반] [연재] 제주도 보름 살기 - 첫째 날, 도착 [19] 글곰6857 19/05/23 6857 17
81244 [일반] 페미니즘과 탈 비엘(BL) [88] 나와 같다면12570 19/05/23 12570 3
81243 [일반] 아무것도 안해도... 되나? [20] 블랙초코10192 19/05/23 10192 44
81241 [일반] 2019. 1/4분기 가계동향조사가 발표되었습니다. [237] 사악군16059 19/05/23 16059 21
81240 [일반] [연재] 제주도 보름 살기 - 예고편 [15] 글곰6466 19/05/23 6466 19
81239 [일반] 조계종 "합장 거부 황교안 자연인으로 돌아가라" [214] 쿠즈마노프17460 19/05/23 17460 23
81238 [일반] 미국 법원 "퀄컴, '과도한 로열티·경쟁저해'로 반독점 위반" [24] 홍승식9264 19/05/23 9264 1
81237 [일반] 택시와 차량공유서비스 기업 간의 갈등 해결책 [76] 러브어clock8913 19/05/23 891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