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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21 11:44
정책의 옳고 그름을 떠나 정책 홍보에 돈 쓰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고, 특히나 홍보 자료 만드는데 드는 돈은 지극히 적은 돈입니다. "~ 할 바엔 ~해라"는 종류의 비판은 심정적으로는 몰라도 대개는 합리적인 비판은 아닙니다. '4대강 할 돈으로' 정도면 그래도 이해합니다만..
16/01/21 11:47
조언 감사합니다. 감정적인 면이 얽혀있다보니 그렇게 쓰게 되었네요.
여기서 수정하면 밑장빼기인 것 같아서 본문 수정은 않겠습니다만, 절름발이이리님이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16/01/21 13:14
이리님 나이가 드셔서 그런지, 뭔가 예전 같으면 '불합리한 비판이네요' 이정도로만 댓글을 남기셨을거 같은데... 부드러워진 느낌입니다.
예전부터 이리님 생각에 동의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불필요한 싸움을 하는 경우를 종종 봤는데. 훨씬 좋네요.
16/01/21 11:50
저희 부모님의 경우 비정규직일을 하시는대 전에는 1년 근무마다 계약을 새로해서 꼼수를 피하더니
이제는 1일 근무시간을 7시간인가 6시간으로 정해서 계약시켜 꼼수를 피해가는 방법을 사용하더군요... 머 물런 일이 편해서 계속 다니긴 하십니다만... 매년 계약 갱신 기간이 오면 불안해 하시긴 하시네요.. 그런거 생각하면 저런거 볼때마다 비정규직을 참 정부는 좋아한다는 느낌박에 들지 않습니다.
16/01/21 11:51
홍보 그 자체보다는 홍보하면서 얼마나 빼돌릴수 있는지 얼마나 해쳐먹는지 알아서 비판하는 더 좋다고 봅니다..
뭐 저기서 빼돌릴건 없어서 정가로 했다고 생각은 하지만요..
16/01/21 11:52
아무래도 비정규직을 정규직 전환시키긴 싫다는 강력한 정부의 의지표명이네요. 34이하는 2년 이상 더 연장도 못하고
계약갱신 3회도 충격적이네요. 계속 계약직으로 계약연장해서 일하시는 분들 어떡하나요.
16/01/21 11:55
정규직으로 뽑게 해서 정규직 일자리를 늘리는게 정상인이 생각할 수 있는 상식인거 같은데...
댓글에 나온 말이 인상적이네요. [저 그림쟁이가 친일부역자랑 다를게 뭘까....]
16/01/21 12:01
뿌리산업은 일자리가없는게 아니라 환경에 비해서 임금겁나적은건 현실이고
비정규직은 최저연봉받고 정규직이랑 똑같은일 하니 암유발이 오는거죠
16/01/21 12:10
파트타임제의 보편화를 통한 워크쉐어링으로 인력당 투입되는 임금은 줄이되 일자리는 늘리고, 근무시간 단축에 따른 노동환경의 자체적 개선으로 기업의 생산성 역시 향상되고..
어차피 망할바에는 타 선진국 성공사례라도 좀 베껴왔으면 좋겠어요. 오로지 국민 쥐어짜는게 목적이라면야 뭐 할말은 없지만..
16/01/21 12:27
뭐... 다른 삽질로 나가는 돈에 비하면, 저 정도 홍보자료 만들고 배포하는데 드는 돈은 새발의 피입니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저런식을 땜빵정책 만들어놓고 노동개혁이니 어쩌니 할 바엔, 차라리 정규직을 싹 다 없애버리면 되지 않나? 그... 영화 잡스에 나온것처럼 "너 해고!" 하면, 다음날 책상에 플라스틱 박스 하나 놓여있고... 그러기엔, 여론이 무서웠던 모양인데, 그렇게 해놓고서, "우리가 본받아야할 미국의 선진 노동문화" 어쩌고 해보시지... 에휴..
16/01/21 12:36
반년 넘게 일년 넘게 새 일 배우고 새 직장 구하며, 먹고 살 문제 없는 환경을 만들어 놓는다면야, 이해해주고 환영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일은 없... 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가진자들을 뜯을 생각은 더더욱 없...
16/01/21 12:45
음.. 미국의 실업수당 제도가 그렇게까지 빵빵한가요?;;
우리나라 실업수당 제도가 창렬한건 인정하지만, 미국의 실업수당 제도도 그닥 훌륭하지 않았던걸로 아는데...;;
16/01/21 13:19
정부의 정책홍보, 정책PR 그 자체가 문제가 되는건 아닐겁니다만 현재 정책당국의 홍보 이용방식 자체에는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정책당국의 홍보 다수는 반대여론을 적절히 수렴하여 정책목표의 효과적 달성을 의도하기보다는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의 당위성만을 정당화하고자 골몰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례가 많았거든요. 국정교과서 추진당시 신속히 홍보사이트를 개설하고 웃기는 내용의 만화를 게재한다거나, 4대개혁의 반대집단과 여론을 설득하기 위해 현장을 뛰어다니기보다는 버스와 신문광고비에 예산집행하는 세태에는 분명 문제의식을 가짐직함하죠.
16/01/21 17:24
말씀하신걸 듣고보니 최근에도 어떤 사안에 대해 정부가 1면광고를 특정 언론사에 주지 않은 걸로 문제된 바가 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정부와 언론사간의 관계성까지 고려하니 문제는 한층 더 복잡, 심각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16/01/21 13:35
박통정권은 늘 정책홍보가 아니라 정책선동을 하고 있는데, 홍보란 '거짓말과 헛소리를 예쁘게 하는 것', '논점을 흐려서 정책판단을 어지럽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정도의 마인드다 싶습니다. 더구나 관제선동이라 창의적으로 할 의지도 없어서 형식도 고루해요. 정책을 힘으로 밀어붙이는 동안 시간이나 좀 벌자 수준의 되는대로 입털기 같습니다.
16/01/21 13:43
내 말을 따르라!
안따르면 너 종북 안따르자고 하면 너 선동 거짓말좀하면어때경제만살리면되지! 거짓말좀하면어때쿼터갓이면되지! 하지만 지지율은 굳건하네요
16/01/21 22:34
이 문제는 어느 정부가 집권해도 해결이 안된다고 봅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20년 전인가요... 한국에서 한글 영어 공용으로 쓰자는 이야기가 나온 적이 있어요. 달러도 통용되게 하자... 나름 파격적인 말이었는데 한국이 살려면 그 방법 밖에 없다는 이야기였죠. 물론 성균관 아저씨들을 선두로 해서 말도 안되는 소리다, 영어로 교육을 받으면 한민족의 얼이 사라진다 등등... 국내 일자리는 없지만 외국은 아닌 나라도 있죠. 21세기에는 나라를 넘나들며 취업을 하는게 그나마 안전한데 언어 때문에 가능하지도 않아요. 다른건 몰라도 21세기 쇄국정책을 쓰는 것 보다는 과감하게 나아가는게 어떨까 합니다. 일년에 십만명씩 동남아시아를 필두로 세계 각지로 보내는 프로그램은 어떨까요? 말도 안되겠죠? ㅜㅜㅜㅜ 방법이 없어요. 요새 젊은 아이들 보면 정말이지 죄책감마져 들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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