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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05 09:29
급여 빵꾸?? 급여 빠아앙꾸우??
심지어 있던 급여도 내려요? 캬.. 남의일이라고 쉽게 얘기하는게 아니라 단한번이라도 급여가 밀린 직장은 다니는게 아니라고 배웠습니다. 급여를 한번내리면 앞으로도 내릴거고요. 무조건 이직하셔야 될듯..
16/02/05 09:46
급여 빵꾸는 업무 문제로 못받으신게 아니라, 못주는 상황이 일부 발생하신거로 봐야 할것 같습니다.
4일까지는 급여 관련(공제 해야 할 부분부터 은행에 이체 관련 금액 입력 등등 요청처리해야 할) 데이터를 회계쪽에 넘겨주거나 해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 문제가 생겼다고 봐야 하지 않나 싶네요. 설마 2월 1일에 출근해서 오늘까지 일한 급여를 빵꾸났다고 징징대시진 않을테니까요 -_-;;
16/02/05 09:30
중소기업이야 뭐 500억씩 해도 돌아가는건 마찌꼬바수준일 때도 있고 대충 주먹구구식으로 돌아가긴 합니다만.
본문내용을 보니 현실적으로 오래 계시기는 힘들어 보이네요.
16/02/05 09:45
제 경험과 주변의 사례를 봤을때 [잘하면 바로 올려줄께]는 연단위라고 보는 게 맞더군요.
더구나 처음 오퍼때 얘기한 급여를 입사하자마자 삭감이라... 경영진의 마인드부터가 에러라 오래 있을 곳은 아니라고 봅니다. 회사에서 외부 인건비 지원 받는 거 없다면 스스로 권고사직으로 상실신고 해버리고 퇴사해버리는 것도 방법일지도요
16/02/05 09:55
뭐랄까 시기가 참 안맞는다 라는 느낌이 크긴 합니다. 설이라도 넘기고 출근하시지 ㅠㅠ
저는 소기업에서 사실상 잡부(!?)노동 다 하고 있다보니 요즘들어야 알게 됐지만 이번 설명절에 10일 대체 공휴일까지 엮여버리는 바람에 세금계산서부터 이런저런 업무때문에 회계쪽 업무는 완전 비상에, 노임쪽들도 장난 아니더라구요.. 당장 오늘까지 다 마감해야 해서 왠만하면 조기퇴근 하는 분위기고 뭐고 그냥 지옥이네요 매출이 400억은 뭐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오묘한데... 1000억대 회사들도 주먹구구가 심한곳들은 자비 없는 수준에 시스템은 니가가라 하와이인 곳들도 많다보니 여기가 지옥인가 싶은데들도 가끔 있습니다. 힘드실거 같긴 한데 항상 그렇지만 일단 갈곳이 정해져야 다시 재이직도 고민을 해볼 수 있다는게 ㅠㅠ
16/02/05 13:28
저 역시 HR쪽 업무의 기한을 고려해서 연휴이후로 출근일정을 잡고 싶었지만 결원에 의한 채용이고 아시다시피 채용예정인원에게 여유를 주는 경우가 드물기에 바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걱정 감사합니다^^
16/02/05 09:56
결정권을 갖고 있는 사람 중에 한 명이라도 제대로 일을 하고 있으면 시간은 좀 걸려도 수습은 될 상황입니다.
결정권자가 무조건 밑에 사람한테 '알아서 처리해라'고 해놓고, 알아서 했더니 조금이라도 태클을 건다면 답이 없는 상황...
16/02/05 10:37
새 경영진에서 바로 잡으려는 의지가 있다면 충분히 버텨 봄직한 상황이 아닌가요?? 급여가 낮은줄 아시면서도 입사하신건 고생은 어느정도 예상하신것 같은데..(예상을 뛰어넘으셨다면 정말 고민이겠지만..)
16/02/05 14:05
예상을 많이 뛰어넘었습니다. 연봉직 페이롤 관리는 대표이사 통해서 외부업체에서 관리중이었으며, 주주들의 지배구조를 살펴보니 인사제도를 도입시 인사권과 의사결정의 임파워먼트가 제대로 이행 될 지도 의문이구요. 결정적으로 면접당시 무차입경영을 말씀하셨지만 실제로는 차입도 꽤 있구요.
16/02/05 14:14
면접시 나왔던 이야기가 거짓이라면;; 앞에서 장담 받으셨던 급여 인상부분도 힘들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최소한 어느정도는 믿음을 주어야 할텐데 어느것하나 믿음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다른 직장을 찾아보시면서 발을 빼시는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라도 회사 자체에 문제가 없고 믿고 가셨던 경영진이 정말 믿고 밀어준다는 확신이 드신다면 고생하더라도 남고 보답을 받아보시는것도 조금은 좋지 않을까 싶은데.. 무차입경영이라하고 차입이 꽤 있다는것도 걸리네요..힘내세요.
16/02/05 10:42
입 잘터는 사람한테 당하셧네요
잘하면 올려줄께는 노예를 구할때 쓰는 상투적인 대사죠 10시까지 야근할 노예가 급해서 아무말이나 주워담은거
16/02/05 10:46
돈이 중요한데, 왜 임금을 깍고 들어가셨는지 모르겠네요. 급여 수준이 경영진이 생각하는 개인 또는 그 업무의 중요성일 텐데요.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사람에게 돈을 적게준다? 재미있는 경영진이네요.
16/02/05 14:10
제가 직전 근무처에서 공과를 인정받아 보통 중소기업수준보다 많이 받긴했습니다. 실제로 해낼지에 대한 의문이 있으셔서 그럴수 있겠다 싶은데 본문에 표시된 미션들을 단기간안에 빠르게 정착시키길 원하십니다. 전임담당자는 엑셀의 SUM 수식만 사용하며 일해왔으며 연봉은 저와 동일했습니다ㅜㅜ
16/02/05 11:10
일은 많고 연휴에도 일해야하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으나 생각보다는 최악은 아니라는 느낌입니다. 경영진도 교체되고 그에 따라 새롭게 경력직으로 뽑히신분 같은데 애초에 어느정도 상황을 감내하고 오신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연휴에도 일하라는 압박을 느끼게되는건 과한부분은 물론 맞지만 잘못된 업무를 하고 있는건 아닌듯 합니다. 처음 셋팅을 하는건 물론 매우 쉽지 않고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긴한데 지속되는 업무는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해서 성장통을 겪고 있는 회사에서 업무가 많이 줄어들지도 않을 것 같긴하네요. 그래도 어느정도 상황에 대한 것을 알고 결심하시고 온게 있으시다면 윗 경영진으로 부터 신뢰에 어긋나는 상황이 생기는게 아니면 조금더 다녀보시는건 어떨까 싶네요.
16/02/05 14:22
저도 입사 첫날은 생각보다 최악은 아니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사실 연휴나 주말근무 두려워하면 인담이나 매니지먼트쪽 일을 할 수 없지요. 잘못 된 업무도 역시 아닙니다만 인수인계없이 처음접하는 근로형태의 급여를 4일안에 마무리하는 것이 쉽지가 않네요. 뭐 이정도야 견디겠다 싶은데 다른부분, 경영진이 그리는 그림이 제대로 이행 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지 않는 의사결정구조와 주주의 지배구조 때문에 걱정입니다. 조언감사합니다.
16/02/05 13:08
본문만으로 판단하긴 힘들지만..
경영자의 비전과 회사의 전망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이게 괜찮다면 님의 지금 고생은 고스란히 님의 것이 될 수 있어요. 보통 아무것도 없을때 자기가 다 참여해서 세팅했다면 앞으로 그 회사의 인사는 TACS님이 가장 잘 아는 담당자가 될 것이니까요. 물론 전제는 위에도 적었듯이 '경영자가 그 정도의 인물인가' 그리고 추가로 확실히 생색을 내며 일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글만봐도 현기증 날 상황이네요 아이고...
16/02/05 14:16
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기본적인 시스템만 만들어놔도, 즉 본전만 쳐도 금방 인정받겠구나라는 생각으로 입사했습니다. 헌데 역으로 왜 기본이 안갖춰져 있었을까 하는 의문에 히스토리를 뒤져보았더니 결국 경영진의 독립적인 인사권 확보를 위함이 하나둘 드러나더라구요. 비전과 전망은 밝다지만 대표이사 개인의 생각이고 대표이사를 지배하는 주주구조는 전과 다름없었고, 결국 인사권과 의사결정권한의 이양이 제대로 될지에 대한 의문으로 귀결되면서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반복되네요. 걱정 감사합니다.
16/02/06 22:27
일반적으로 이직에 대한 로망이 많은데, 대부분 빵꾸난 자리에 가는 것이고
왜 빵꾸난 자리인가하면 전임자가 도저히 못 견디고 나간 자리인 게 대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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