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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05 12:45
초기 그레고리안 성가는 남성 2부에 멜로디는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 5도 간격으로 진행해서 현대 음악에 익숙하신 분들이 들으면 으스스한 느낌이 드실 겁니다. 바로크 시대 (17세기말~18세기초) 에 가야 3화음 및 7화음이 정리가 되어서 좀 익숙한 느낌이 날 겁니다.
위에 언급된 조스깽 데 프레가 성악에 여성을 참여시키는 노력을 했지만, 실제로 교회음악에 여성이 참여하는 건 여전히 정착되지 않았습니다. 이보다 후세기 사람인 바흐 (17~18세기) 도 여성을 성가대에 정말 넣고 싶어했다죠. 그래서 4성부 음악은 여러 가지 세팅이 있었지만 여성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직전에는 보이 소프라노, 카운터-테너 (알토역할), 테너, 베이스의 구성을 갖추고 있었고, 요즘에도 고증(?) 을 위해 이렇게 구성을 하는 합창단도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8UjjwzJBFE 이런 식? (이건 알토 파트까지 변성기 안 지난 소년들이 합니다)
16/02/06 16:01
다성구조로 바뀌고 화음도 추가되어 확실히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느낌도 들지만 '성가'의 기본적인 이미지는 유지하고 간다는 게 너무 신비해요~
16/02/06 21:45
팔레스트리나야말로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이자, 이후 시대의 클래식 전성기를 여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 작곡가죠!! 바흐가 음악의 아버지라면, 팔레스트리나는 할아버지쯤 된다고 봅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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