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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21 17:56
법안의 내용이 옳고 그런걸 떠나서 대통령의 방식이 문제라고 봅니다.
국회의장을 압박하려는 대통령, 그게 안 되니까 관제서명을 통해 여론을 조성하려는 대통령. 정치라는게 대화를 통해 이루어져야 하는데 현대통령은 지시는 하지만 대화를 할려고 하지는 않네요...
16/01/21 17:57
피지알 정치글들을 보다 보면 가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자기 또는 우리와 반대의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 분들이 정말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우리 스스로 노력하고 있는가 말이죠.. 저는 반새누리 스탠스에 가깝기는 하지만, 가끔 친새누리 또는 친박근혜 또는 뭐 어쨌든 나와 다른 스탠스를 가지고 계신분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지, 왜 우리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지 진지하게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법을 찬성하는 서민 계층 노동자들과 그들의 부모는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나와 내 자식들 밥줄 관련된 정책들인데 제발 좀 알려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말보다는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야, 현재 상태를 타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가끔, 피지알 정치글들을 보면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인정자체를 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싸우자는 댓글은 아니라고 미리 멘트 남겨놓습니다.
16/01/21 18:00
(절대) 다수가 비논리적인 상황이라면 어찌보면 그들이 정상이고 우리가 비정상일 수 있다는 생각도 가끔은 듭니다.
저는 대다수의 대중들은 비논리적이라는 것은 솔직히 동의가 잘 되지 않습니다. 어찌보면 그만큼 현 정부의 정책들이 저 다수의 기득권 보호에 굉장히 충실하다는 생각도 가끔 들 정도입니다.
16/01/21 18:03
대다수가 아니라 35프로 정도가 사실상 고정층인데 그 중에 절반 정도는 비논리적인 사람들이라고 봅니다. 이건 지방 시골 가시면 이해하실 수 있을겁니다.
그분들을 비하하고자하는게 아니라 그 분들은 민주적 의사결정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세대이시라..
16/01/21 18:07
실생활에서 합리적이신 분들도 언론에는 상당히 휘둘리시는거 보면 그 세대의 한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희 할머니께서도 정말 정정하시고 말씀도 잘 통하시는데 정치나 박근혜 관련 일만 나오면 노발대발하시고 1번 안찍으면 사람 안된 놈 취급하십니다. 어려워요..
16/01/21 18:12
일단 선입견이 이미 너무 강하게 자리잡아있고 들어오는 정보도 편중되고 부정확한 정보만 받고 있습니다.본인의 평소 정치성향을 따르는 거겠지만 영상 매체들의 장난질은 정말 도를 넘었습니다.그 분들 설득할 시간에 이제 막 성인이 된 사람들 독려하는 게 더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70대 이상분들은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6.25를 실제로 겪고 생존 위협에 시달린 세대인데 아마 저였어도 저랬을 것 같거든요.
16/01/21 18:15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어르신들은 역사적 맥락에서 이해가 되는데 요즘 젊은 층에시도 무작정 '문재인은 종북임' 이런 대화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는겁니다.
16/01/21 18:11
저희 부모님 두 분은 열렬한 야권지지자였는데..
최근들어 문재인이나 안철수를 지지하느니 새누리를 지지하겠다고 하시더군요. 그 이유를 들어보면 편파적인 공중파 뉴스나 구독중이신 중앙일보의 논조들이 주를 이루고 있구요. 이명박 때부터 이어진 언론장악이 큰 힘을 발휘하는 듯 합니다.
16/01/21 18:04
그 이해하기를 10년을 노력했는데 이번 정부 들어서 드디어 포기했습니다. 아마 야권지지자들중에 저보다 상대진영에 관용적이었던 분 거의 없었을 걸로 저 스스로는 생각합니다만... 어떻게든 반대편 이해해보고자 저 스스로 세웠던 논리들이 이번 정권에서 다 무너져 버려서 도저히 이해할 길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뭐 님 말대로 대중들이 정상이라면 제가 비정상이겠네요.
16/01/22 03:20
정치적 지지는 도덕이나 문화적인 요인의 영향을 상당히 받기 때문에 '논리적인 결정' 영역 외부에서도 이루어집니다.
도덕적 판단이 논리적이지 않듯, 정치적 지지도 얼마든지 논리적이지 않을 수 있지요. 비 논리적이라는 것은 '이해하지 못할 일'이 아닙니다. (상당한 수준의 개인차가 존재하긴 합니다만...) 인간에겐 엠파시나 심파시라는 기능이 있고, 이 기능을 쓰지 않는다고 해도 해당하는 정치적 지지를 '보이는' 사람들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해서 어떤 '비논리적인 기초'에 의해서 어떤 비논리적인 과정을 통해 해당하는 결정이 내려지는지를 분석하고 이해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물론 이 분석과 이해를 모든사람이 해야 하는것은 아닙니다. 연구자 양반들이 이런일도 하라고 있는 양반들이니까요.
16/01/21 18:02
PGR에서 많이 싸워 봤지만 그걸 통해 파악한 걸 글로 옮기면 더 문제가 클 것 같네요.
가까운 저희 아버지와 이야기해보면 나랏님이 백성 먹여살려주는데 힘을 보태주어야 한다입니다. 좀 더 긍정적인 소통 방법을 알고 계신다면 이야기 해주시길 바랍니다. 이 글을 쓴 동기는 절망이지만 그래도 설득을 해야 한다가 결론이니까요.
16/01/21 18:38
이전 선거 직후에 나온 피지알 선거 분석글들을 참조하시면 대충 감이 오실겁니다
특히 대선에관한 좋은 글들이 많았습니다 통계수치만으로는 20, 30대, 소득 중간층, 수도권, 대졸이상 층에서 야권 지지자가 많고 50대 이상, 소득 상위하위층, 지방, 고졸이하 층에서 여당지지가 강하게 분포하고 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통계분석 뿐만 아니라 심리학, 사회학적 분석의 심도있는 글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해요 저도 여기서 많이 배웠습니다
16/01/22 08:32
논리의 영역이 아니라 종교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논리적으로 아주 뛰어난 영역에 있는 유명 과학자들 중에서도 상당 수가 종교인이었죠. 종교는 논리의 영역이라기 보다는 그 믿음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논리를 끼워 맞추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결론 "박근혜는 옳다" 가 나오기 위해 모든 현상을 여기에 끼워 맞추는 시선이기 때문에 논리나 사고 자체가 비종교인(반새누리) 입장에서는 비논리로 보일 수 없습니다. 애초에 믿음에 영역이니까요. 기독교인에게 비기독교인이 과학이 어쩌고 한다고 한들 통하겠습니까? 기독교인 입장에서는 믿음이 없는 안타까운 전도의 대상일 뿐이겠죠.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윗 세대 분들 대부분에게 새누리당은 그냥 지지 정당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먹고 살게 해준 믿음의 집단 입니다. 본인들 세상 눈감을때까지 이 대한민국을 지켜줄 나랏님인 것이죠...
16/01/21 17:57
내용은 모르겠는데 근혜님이 하시는 일을 못하게 해서 나쁜 놈들이랍니다. 근혜님은 무조건 옳답니다.
국회의원들을 하는 일 없이 돈만 받아쳐먹는 밥버러지들이랍니다. 그냥 박정희 혈통이 대대손손 이어받아 절대 왕정국가 하고 국가가 알아서 하면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왜냐하면 박정희는 위대한 지도자이자 민족을 생각한 위인이기 때문입니다. 적극투표층의 30% 정도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6/01/21 17:57
무슨 생각이긴요, 자발적 노예화에 동참하라는 말이죠.
그들의 언어로 풀어 말하자면 구국의 결단을 몸바쳐 돕자는거겠구요. 참 dj 노무현 때는 그렇게 정부와 여당에 대한 심판론, 파탄 책임론이 힘을 얻더니 이제는 8년 여당이 집권했는데 경제 위기는 야당 책임.. 그걸 보고 아무런 생각이 없는 분들은 내부자들 명언의 좋은 예시들이죠.
16/01/21 17:58
이거도 국정교과서 같은것일거라 봅니다.
아직은 이슈화가 덜되서 잘 모르니 대통령이 하는일인데 좋은거겠지 지지하다가 이슈화가 되고 자세한 내용이 알려지면 국민들도 반대하겠지요
16/01/21 17:58
이건 뭐 문항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주작이 가능한거라... 요즘드는 생각인데 여론조사 공개할때 문항, 문항의 순서도 다 공개해야한다고 봅니다. 도박판도 아니고 뭔 장난질을 그리 많이치는지...
16/01/21 17:59
저는 노동개악이랑 테러방지법밖에 모르는데 다른 거도 문제가 심각하네요.참고로 테러방지법이 문제가 되는 건 국민감시가 아니라 국정원 권한 강화에 중점을 두기때문에 문제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제 기억상 국회도 국정원 기록들을 제대로 열람할 수 없는데 국정원이 사전 동의없이 언제든 불법감청,수집이 가능하도록 만든다는 것도 문제이고요.노인분들이야 본인 소득만 생각한다면 노동개악은 별로 신경 안 쓸겁니다.죽어나는 건 이제 막 시작하거나 퇴직 위기에 놓인 분들이죠.
16/01/21 18:03
콘크리트도 콘크리트지만 언론을 장악한 것이 엄청난 역할을 하고 있는 겁니다.
언론이 사실대로 보도하며 제 역할을 하고 있으면 이런 여론조사 결과가 나올 수가 없습니다. 이명박 전대통령이 무수한 반발을 씹어가며 방통위를 내세워 언론장악 해놓은 것이 여권에 큰 힘이 되네요. 여기에 현 정권들어 인터넷 장악까지 본격적으로 하고 있으니 이대로 가다간 중국처럼 될 것 같습니다.
16/01/21 18:23
저 법안 찬성하는 사람들은 그런 생각 자체를 못합니다. 상시적 업무 이런것도 모르고 그냥 기업인들이 인건비 절감하고 업무 효율화를 한다니깐 아 그렇구나 하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자기 자식들은 비정규직 될거라는 생각도 안하고 못난놈들이나 하는건데 그거 오래 시켜주면 좋은거 아냐라고 하는거죠. 즉, 무식이 죄입니다. 종편만 틀어놓고 거기서 하는 얘기가 진실임지 아는 우리 부모님 같은 사람들이죠.
16/01/21 18:14
비정규직은 못난 놈들이 능력 없어서 기업이 던져주는 자리다.근데 자기 자식은 잘났기때문에 기업이 당연히 모셔서 정규직으로 안내할 거다.능력만 있으면 기업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거다.우리땐 그랬다.
죄송합니다.두 줄 이상 못 적겠습니다.
16/01/21 19:48
그러면 결국 모든 노동자가 비정규직 될겁니다. 노동장 입장에서 비정규직 좋은 점이 있나요?
비정규직 고용하면 기업에게 최대한의 손해를 줌으로써 비정규직 공요을 줄여야 합니다.
16/01/22 00:16
무슨 말씀이신가요? 기업입장에서는 비정규직으로 대부분 채우는게 더 좋을겁니다. 그런데 법때문에 그렇게 못하고 있는거죠.
그런데 그 법을 완화시켜주면 기업만 좋은거지 노동자들에게 좋은게 있나요?
16/01/22 00:50
비정규직 노동자를 사용하는 (외국)기업이 정규직 노동자를 사용하는 기업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는 사례를 상상해볼 수 있겠네요. 아무리 정규직이어도 직장이 문을 닫으면 답이 없죠.
저도 걍 비정규직 금지하고 다 정규직으로 뽑게 해서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만... 그럴거 같지가 않아요.
16/01/21 18:10
여당 (특히나 박근혜) 관련 조사에서 35~40%는 상수로 보는게 편합니다. 그렇게 보면 무당층과 야권 지지층만 따졌을 때는 10% : 90%죠.
16/01/21 18:12
언론 세뇌는 풀길이 없습니다.
아버지 폰 사러가면서 단통법에 대해서 설명했더니 '뭐 그런 거지같은 법이 다있냐' 라고 하시더만 북조선 티비를 보고나서는 '폰을 자주 바꾸는 낭비를 막는 법이구만' 이라고 바뀌시더라는.... 요즘 알뜰폰이 핫한데 단통법 덕에 싸게 쓰게 됐다고 하십니다..... 중고폰을 구해야지 알뜰폰을 쓰는데 중고 시장에 통신사가 들어온다는 소식이 들려서 문제...
16/01/21 18:17
'반인반신의 영애인 현 대통령에 무한한 지지를 보내는' 일부 어르신들께서는 모르고 또 알고싶어하지도 않아하시지요.
저런 법들이, 자기 자식들과 손주들의 삶을 갉아먹을거라는 걸요. 반대하면 나쁜 빨갱이들 ->반대하는 이들이 잘못알고있는거다 ->지금 대통령이 어떤 사람인데 나쁜 법을 만들겠냐 ->안좋은 부분은 고쳐서 잘할거다 ->내 자식들과 손주들한테 나쁜 법일리가 없다 ->내 새끼들이랑 상관없음 됐지 뭐 현실부정을 계속하다가 내 가족 내 새끼들한테 안좋은 게 눈에 확 보여야, 그때서야 난리가 나죠. 그전까지는 백날해도 안통합니다.
16/01/21 18:27
방법은 없다니까요..앞으로 20~30년은 시간이 더 필요할겁니다. 지금의 노인 세대가 빨리 대한민국에서 사라져야죠. 그럼 이런 콘크리트 묻지마층이 없어질겁니다.
16/01/21 18:49
모르겠다 8.3%가 있는데 빠진게 이상하긴 합니다.
그냥 자의로 만든것 처럼 보이니 출처 표기 해야 겠네요. 리얼미터 자료입니다.
16/01/22 04:12
100%를 다 넣으면 과반을 넘기지 않으니 그래프로 찬성이 반대보다 크다는 것을 보여주기 어렵죠.
그래서 모르겠다를 빼고 그래프로 그렸다고 봅니다. 저 그래프 자체에 의도가 있다는 거죠.
16/01/21 18:30
북한인권법, 기업활력제고법은 어느정도 잠정타결 했다고 하네요
http://news1.kr/articles/?2552040 야당에서 여러가지 부작용을 막는 방안들을 추가하면서 합의 본 것 같은데 제대로 작동하길 바라지만 대규모 구조조정이 가속화가 될 것 같네요. 서명운동으로 보수층 집결이 무서워서 양보한건지 다른 좋은 결과물을 위해 거래를 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종걸 의원이 선거연령 제한 낮추는 걸로 연계하려고 했던건 정말 어이가 없었는데 말이죠.
16/01/21 18:37
하하 ..... 난 안될꺼야 ..... 아마 ㅠㅠ
이제 대기업에서 구조조정으로 대량해고된 다수의 실업자들이 피눈물 흘리면서 세상을 저주하고 비참하게 자살하거나 서울역 앞에서 무료 급식소에서 배식받는 노숙자 거지들이 대량으로 늘어나겠네요 ㅠㅠ 모든 것은 박근혜 - 새누리 - 재벌 총수 일가의 뜻대로 ..... 결국 돈이면 뭐든지 다 되는, 돈이 가장 최고인 세상이 되고 말았구나 ㅠㅠ
16/01/21 18:41
노동법에 찬성하는 지지층은 사실 다들 잘먹고 잘사는거 아닐까요? 나만 빼고 잘먹고 잘사나 싶을때도 있어요.
노동법이 악법이던 뭐든 본인들과 본인 자식들은 해고 위험도 없고 죄다 의사 변호사 변리사 같은 사짜 직업이고 주거안정 되어있고 노후보장 다 잘되어 있어서 북한만 신경쓰면 되는 게층 아닐까 싶어요ㅜㅜ 나도 서울에서 주거안정 되어있고 노후보장도 계산이 서는 입장인데 재산세, 근로세 내면서 사는데 알고보면 나만 못살고 다 잘사는 계층아닐까ㅜㅜ 저 우물안 개구리 였어요ㅜㅜ 내가 이명박 안철수 같은 돈을 어마어마하게 사회에 기부한다고 내세울 것이 없지만 초록우산에만 근20여년간 기부를 하고 있는데 이런 난 쓸데없는 오지랍만 부리는 우물안 개구리에요ㅜㅜ
16/01/21 22:35
가난한 보수층이야 어느때던 있어왔으니까요.
모두 잘사는 방법 보다는 나보다 못사는 사람에게 왜 관심을 가져야하는건지 모르는거죠. 다음은 자기 자신과 자기 가족일텐데 말입니다.
16/01/21 19:13
개인적으로 언론탓 하기에도 이미 수십년째 저러는건 상수로 봐야 해서요.
Imf 하루 전날에도 문제없다 끄덕없다고 외친 신문을 아직도 믿는다는거 믿는 사람도 문제가 크다고 봐서요. 한 두번이야 사기꾼이 나쁘지 사기당한 사람이 뭔 죄냐 할 수 있지만 이게 수십년째 사기만 당하는 사람이라면 것도 보고싶고 믿고 싶은거만 보고 믿는다는 거라 문제가 크다고 생각해요.
16/01/21 19:15
사실 대통령이 입법하려는 내용이 뭔지 물어보면 다들 정확히 모를겁니다.
그러니 저리 지지를 하죠. 모르면 모른다고 하지 왜 지지를 하는지. 근데 리얼미터는 왜 다른 답변은 지우고 찬성이 과반이 넘는 것처럼 표시했을까요.
16/01/21 19:46
사실 그렇죠. 그런 분들 포함해서 40% 넘게 나오는게 일반적이죠.
사실 노동개혁 대신에 노동개악 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설문조사하면 찬성하시던 분들중 상당수는 모르겠다 아니면 반대로 돌아설 겁니다.
16/01/21 19:16
오늘 저녁밥을 5시 반부터 6시 반까지 먹으면서 음식점에서 틀어놓은 MBC 이브닝 뉴스를 봤습니다. 1시간 가량 보면서 정치, 경제 관련된 뉴스가 거의 없더군요. 이게 문제 인거 같습니다. 공중파+JTBC 제외한 종편에서 틀어지는 많은 뉴스들 중에 경제살리기 법안이라고 명명된 이 법안에 대해 이야기 해주는 곳이 없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시절 여론장악부터 했던 효과가 지금 나오는거 같습니다.
16/01/21 19:19
http://www.hankookilbo.com/v/201ed141fb2640cea5cbcbb636997be7 이런 기사들 보면 정부가 강제로 여론을 만들어내려고 하는데 영애님은 대통령이 아니라 한 국가종교의 샤먼같더군요. 언론과 종교계가 정부와 함께 만들어나가는 헤븐 조선이라니 21세기에 걸맞는 멋진 신세계입니다.
16/01/21 19:22
지금 저 35%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들이 베이비붐 1세대(6.25 전후 세대) 일겁니다. 저한텐 부모세대인데 이들의 특징이 박정희 체제에 대한 향수가 남아있기도 하지만 저학력층,저소득층이 많다는데 있습니다. 외국에서도 저학력 저소득층은 이율배반적인 투표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이들이 프로파간다나 마타도어에 매우 취약한 계층이라는데 있습니다. 거기에 저 저학력층의 대부분은 실질 문맹율도 굉장히 높아서 저희 부모님같은 경우에도 조금만 복잡한 문장은 이해를 못하시기에 뉴스가 말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제대로 아시는 분들이 드뭅니다. 그렇기에 그들의 논조, 결론에만 동조할수밖에 없게 되죠. 그분들이 살아온 삶에서 권위에 대한 복종이 무엇보다 익숙하니까요. 개인적으론 저 35%는 언론 환경이 변하면 10%정도는-수도권이나 이런쪽- 다시 돌아올꺼라고 보지만 경상도나 시골 지역은 그냥 어쩔수 없다고 봐야죠. 민주주의 체제에서 중우정치와 포퓰리즘은 상수로 봐야하니깐요.
16/01/21 19:59
경상도와 시골지역은 어쩔 수 없다고요? 와우 놀랍고도 용감한 발언이네요. 경상도와 다른 지역간에는 부모세대들의 학력차이나 문맹률차이가 크다고 보시나봐요?
16/01/21 20:11
제가 대구 살긴하지만 여기는 답이 없습니다.학력차이가 아니라 사고 자체가 글러먹었습니다.
주유소 일용직 근무하시는 저희 아버지도 노조 욕하는거 보고 울컥해서 한마디 했는데 여기 사람들, 특히 노년층은 그냥 노예근성 쩌는 사람들일 뿐입니다.
16/01/21 20:23
괜히 경상도를 언급한거 같네요. 경상도와 다른지역의 부모세대의 학력차이나 문맹률이 차이가 난다 이런 의미로 쓴건 아니었습니다. 저 세대 전체에서 저소득층,저학력층이 많다는게 제 글의 요지고 언론 환경이 바뀌더라도 아무래도 정보격차가 발생한다고 보았기에-수도권과 다른지역간의 차이-이런 의미로 쓴거고 특별히 경상도만 저렇다라곤 생각하진 않아요. 그리고 시골지역은 아무래도 제가 말한 저학력,저소득층이 많을 수밖에 없는 지역이라 언급한거구요.
16/01/21 19:51
콘크리트 계층빼고 지금 여당을 지지하는 사람은
여당이 마음에 들어서가 아니라 야당 찍을바에는 여당찍겠다는 분들이 꽤 됩니다. 제 주변에도 그런분이 꽤 있지만, 김씨만큼은 차기 대선 후보로는 꺼려하더군요.
16/01/21 20:33
뭐 현실적으로 김무성보다는 반기문이 될 가능성이 더 커보여서 ..... 아마 반기문 되면 새누리 뽑으실듯 합니다.
(박근혜가 김무성 팽시키고 반기문 새누리로 데려와서 차기 대선 후보로 만드려고 하는게 보여서 ...)
16/01/21 20:15
국회의원 수를 줄이는 것이 새정치라며 과반에 가까운 지지를 받으며 나타난 어느 분을 생각해 보세요. 국회를 까면 지지를 받습니다. 무려 지난 두 번의 대선과 지금의 정국이 그 증거인 거죠. 민주주의는 사치입니다. 때로.
16/01/21 21:55
짜증나는건..저렇게 해서 진짜 기업 이익이 증대되고 경제가 좋아지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는거죠.
뭐, 미국처럼 정리해고 제대로 한다고 해도 조선 기업 주가는 큰 영향을 받지 않으리라 봅니다. 뭐, 미국은 주주 중심 경영이라 그렇다고 이해라도 하지만 이 조선반도는 그런것도 아니죠.껄껄(결국 누구배를 불릴지...주주는 아닐텐데...하하)
16/01/21 22:48
박정희는 무조건 진리라는 분들이 사라져야 될 문제인데 그럴려면 아직도 20년은 더 남았으니 그 전에 여기를 탈출하는 것이 더 현명합니다.
16/01/21 23:58
비단 언급해주신 서명운동 뿐만 아니라 지금은 집권여당이 추진하는 어떤 사안에 여론조사를 붙여도 50 대 50이 나올겁니다. 어떤 문제가 되었든 지지자 대 반대자의 정치적인 대결구도를 형성시켜서 그걸 국정 운영의 동력으로 변환시켜내는 전술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있죠. 국정교과서가 그랬고 이번 위안부 협상 문제도 그랬고 그 이전에도 많았기 때문에 늘 데자부를 느끼곤 합니다. 이러한 점에 일찍이 주목했던 정치평론가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 스타일을 '고지전에 능한 전투가', '인파이터' 등으로 평한 바 있죠. 사실 이번 정부는 끊임없는 국민간의 대립을 조장함으로써 집권 초부터 레임덕이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말년까지도 레임덕이 없을 것 같다는 인상마저 제게 주고 있습니다.
16/01/22 01:54
언론이 정말 문제이기는 한게 현재 계류중인 쟁점 법안들에 대해 제대로 보도하는데가 거의 없어요. 그나마 JTBC 정도일거구요. 늘 뭉뚱그려서 경제활성화 법안이라고 하고 여야 정쟁 혹은 야당 반대 때문에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가 안 된다 식으로 보도하더라구요.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사소한거 하나까지 대통령 탓하고 비난하던 언론들 지금은 어디서 뭐하나 모르겠습니다. 그 때는 민생과는 상관도 없는 사학법 개정 때문에 한나라당에서 1년 넘게 장외투쟁하고 그 난리를 쳐도 대통령 탓이더니.
개인적으로 조중동은 볼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직장에서 조선,동아일보를 받아보고 있는데 신문 첫면에 서명하고 있는 삼성 사장단들 사진이 있더라구요. 재벌기업에 이익이 되는 서민을 위한 정책? 그런게 과연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저도 제 주변 50대 이상인 분들은 거의 여당 지지자에 늘 대통령이 너무 불쌍하다 하는 분들이라 저런게 먹히는거 같더군요.
16/01/22 13:34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자기가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생각하기 마련이죠.
무엇을 접하느냐가 곧 어떤 가치관을 가지게 되는가와 거의 비슷한 말이 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언론 장악은 대한민국을 "지록위마"의 실사판으로 만든 거죠. 정말 여러가지 면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역사에 길이 남을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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