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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24 00:39
크게 중요하진 않지만 굳이 꼬집자면 여자친구는 1위시간이 500시간대는 아니고 488시간입니다.
백아연 노래를 들어봤는데, 연타석은 무난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론 트와이스가 마침내 1위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을까 싶긴 한데, 대중의 마음을 모르겠어서 지켜보긴 해야할 것 같네요.
16/05/24 00:46
대중의 마음은 어렵죠 -.-;;
드림걸즈가 대중이 선택해서 10위권을 3주째 지키고 있다는거 만으로도 앙순이 팬이지만 놀라운데....
16/05/24 00:53
쉽진 않을 겁니다. 악뮤나 정은지가 결국 꺾어내지 못한 시점에서
단순 음원강자 포지션만으로는 팬덤의 뒷받침까지 받는 트와이스를 완전히 꺾어내는데 결국 한계가 있다 여기는지라... 빅뱅이 소환되지 않는 이상은 확 꺾어버릴 가수가 딱히 생각이 안난다는...
16/05/24 00:57
남자아이돌(팬덤형)이 아닌 가수 중에서는
공개하자마자 트와이스 뚫고 1위하는 경우는 악뮤 이후로 처음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백아연 신곡은 다른 가수 때와는 다르게 계속 1위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생각됩니다.
16/05/24 00:47
그렇다기보단.. 과거와 다르게 스마트폰 / PC를 통해서 원하는 영상 찾아보고 원하는 음원 듣는게 너무 쉬워져서
일부러 '내가 관심도 없는데 좋을지 안좋을지도 모르는 노래' 를 들어볼 필요가 없는거죠.. 그냥 좋아하는 사람들 노래나 관심있는 사람들 노래만 찾아들으면 되는데... 그 관심있는 사람들 범주에 넣는게.. 과거에는 그냥 음방 나와서 좋은 노래 보여주면 됫지만 (원걸, 소시 시절 아이돌들만 해도 노래 하나만 잘 뽑으면 바로 슉슉 급이 올라간..) 이젠 애초에 모르는 가수 노래를 챙겨보고 듣질 않는지라..... 이효리가 유고걸 내던 시절까지만 해도 10%쯤 나왔었고.. 그 시절에 아이돌들은 그냥 순수하게 음방에서 노래&춤 잘 뽑힌걸로 성공한걸 보면..
16/05/24 01:04
종속된 거라기보다는 플랫폼에 변화라고 보는게 좀 더 정확하겠죠.예전처럼 가수 얼굴 보는데 굳이 음악방송 본방에 매달릴 이유가 사라졌으니까요.v앱을 필두로 일상생활은 요즘 아이돌 기준으로는 안 나오는게 이상한 수준이고 고화질 사진,화보,미공개컷등은 이제 필수라고 볼 정도로 널리 퍼져있죠.근데 이렇게 접근성이 좋아질수록 오히려 일반 대중들은 이렇게 일일이 찾는거에 피로도를 느껴서 결국 관심 가는 그룹들만 보게 되는 걸로 결론이 나는 거죠.저같은 잡덕이야 시간나면 대충 찾아보더라도 얼굴 하나 익히지 못하는데 일반 사람들은 아마 더 심할겁니다.
16/05/24 09:53
좀 더 다르게 말하면, 가요시장 자체가 더 이상 주류가 아니게 되었단 얘기가 되죠. 90년대에 시작해서 2000년대를 걸쳐 음악시장은 아이돌이 장악하는 시장으로 변모하였는데, 아이돌의 들려줄 수 있는 음악의 형태는 한정적이라서, 그런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만이 모여서 즐기는 그들만의 리그화 되어버리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나서 아이돌 이외의 음악을 소비하는 시장을 나가수나 불후의 명곡같이 음악예능이 나타나서면 차지하게 되었죠. 가요계가 예능에 종속되었다기 보다는 가요계시장이 분할되었다고 보는게 더 낫지않나 싶습니다.
16/05/24 00:49
적어도 앙순이들이 내년에 본진가서 내는 그룹들은.. 진입 & 일간 50위 안에는 들어올 수 있을거라고 보는지라...
(10위 이내는 사실 내년이 되어 봐야 알것 같아서..) 50위 이내로만 시작해도 이미 상위 10% 위치에서 출발하는 셈이죠[....]
16/05/24 01:01
김나영 이후로 차트 공정성에 약간 의문이 생기긴했는데
애들한테 자그마하게 도움 되고자 그냥 멜론 돌립니다. 사실 벅스나 지니보다 음질도 별론거 같은데 말이죠.
16/05/24 01:02
사실 멜론이 업계 1위가 된건
SKT 할인... 이 엄청나게 큰 공헌을 한거지.. 뭐 엄청나게 좋아서 1위한건 아니라서............
16/05/24 01:01
예전에는 아이돌 팬들이 그렇게 기를 쓰고 멜론 차트 상위권 올리려고 소위 작전(?) 펼치는 걸 곱게 보지 않았는데, 요즘은 그들의 마음은 머리만은 이해하는 정도가 됐습니다.
제 경우에는 멜론 다운로드 서비스를 8년 정도 이용하면서, 예전부터 좋아하던 가수나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 관심있는 아티스트의 신보 정도를 제외하면 결국 차트 쪽에서 어떤 노래를 받을지 고르게 됩니다. 그 차트에 잠깐 올라오면 평소에 관심 없는 아이돌 가수의 노래라고 하더라도 미리 듣기로 45초~1분 구간만 들어보면 '괜찮다', 혹은 '구리네...' 하고 느낌이 오죠. 그 미리 듣기라도 유도하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으로 스트리밍 서비스 차트 순위권에 올려야 하는 거고... 또, 차트 상위권에 올라가면 현 시대의 아이돌 프로 및 아이돌 음악방송 프로그램을 혐오하는 성향을 갖고 있어도 '순위가 높으니 사람들도 많이 듣나보다. 그럼 노래가 좋겠지. 나도 한 번 들어볼까?' 하고 생각을 해볼 수 있죠. (음원사이트 차트의 함정, 소위 아이돌 팬들의 '작전'이 있긴 합니다만...) 제 경우에는 이런 식으로 블락비, 여자친구의 타이틀 곡를 듣게 됐습니다. 아, 트와이스의 경우에도 우아하게를 지난 달 쯤 부터 다운로드 받아서 듣고 있습니다. JYP라서 선미나 원더걸스 타입이겠거니 하고 선입견을 갖고 있었는데, 차트에서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자리 잡고 있길래 다운받아서 계속 듣다보니 좋은 노래더군요. 그나저나 팝 차트는 도대체 언제까지 계속 그대로 있는지... 근 1년간 나온 노래는 저스틴 비버의 love youself랑 찰리 푸스 정도 밖에 없어요 ㅠㅠ 매번 빌보드 핫 100이랑 배철수의 음악캠프 선곡표 보고 괜찮은 노래를 찾는 번거로움이 있네요 크크
16/05/24 01:10
사실 작전을 굳이 펼치지 않아도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신곡이 나오면 바로 다운+스트리밍' 하는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서.. 신곡은 팬이 많을수록 초기에 순위가 확 오르는게 정상이긴 합니다. -.-;; 그리고 멜론은 이용자 풀덕에 일반적으론 하루.. 팬덤이 정말 강해야 2~3일 정도만 순위를 상위권에 올려놓는게 가능해서.. 그 뒤로는 대중이 선택 안하면 정말 쭉 내려가긴 합니다... 그래서 그냥 쏘쏘하고 넘어갈 수 있게 되지 않나 싶은.. 물론 그 팬덤이 엑소수준으로 어마무시하다면 이야기가 좀 다르긴 한데.. 이정도면 어떤면에선 대중이라고 봐야 된다고 생각해서...
16/05/24 01:05
레옹이 그 히트를 치고도 음방1위를 한적이 한번도 없지 않나요?
ioi팬덤이 좀 특이하지않나요? 조직적인 소수정예 팬덤이 아니라 일반적인 프로듀스 시청자들이니 활동시간에 듣겠지요 exid는 다른 멤버들 포텐도 있어서 안정적이라고 봅니다 섹시&걸크러쉬 타입도 요즘 드물어서요
16/05/24 01:07
무도 음원이나 드라마 OST 등은 음방 순위에 집계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집계 했다면 1위 했을꺼에요...
무도는 앨범까지 팔다보니 더더욱.. 그리고 i.o.i는 조직적인 팬덤으로도 걸그룹중엔 꽤 상위권이 될겁니다. - -;;;; 팬싸부터 시작해서 응원봉, 응원도구, 공방 인원등등 하면 사실 코어도 적지 않아요.... 올팬 개념이 타 그룹보다 약할뿐...
16/05/24 01:41
약간 11명 팬들이 얼라이 맺은 느낌이죠.
그래도 애들이 워낙 좋은 케미를 보여주다 보니 이젠 코어팬덤은 많이 결합된 느낌이긴 합니다.
16/05/24 01:14
추가적으로 설명하고 싶은건
멜론차트는 가온차트 중에서도 가온 스트리밍차트와 매우 유사한 모습을 보이며 가온 디지털 종합차트는 다운로드의 힘으로 인하여 발매 첫주의 음원이 상당히 높게 나옵니다. 멜론 5분차트의 경우에는 남자아이돌(팬덤형) 은 그 가수만 바라보고 돌리는 스밍이 많기 때문에 5분 초반에만 드높다가 서서히 떨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멜론 실시간차트는 시간당 1회만 반영하기 때문에 반복재생의 경우 초반부에 이미 반영이 끝나버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외에 신곡이라서 화제성이 높은 경우도 다음 화제성 높은 신곡이 나오기 전까지 초반에 특히 올라가보일 수 있습니다. (반복재생은 대중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팬덤형을 제외한 일반 가수들의 경우 5분차트는 보통 일직선 그래프를 보여주게 됩니다. 특히 진입당시에는 점점 유입되는 리스너가 크게 늘어나면서 후반부로 갈수록 상승하는 그래프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 이용자가 대폭 증가 하는 출근시간대 또한 후반부로 갈수록 상승하는 그래프를 자주 보여주게 되며 이것을 통하여 멜론 이용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 이용자의 선호도를 추측할 수 있습니다. 번외로 남자아이돌 팬덤형 가수의 경우에도 가장 밀고있는 타이틀곡을 제외하면 반복재생이 아니라 1시간에 1번 수준으로 맞추기 때문에 타이틀곡과 반대로 오히려 초반에는 낮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엑소 럽미라잇 앨범 줄세우기 당시 보여준 바 있습니다.)
16/05/24 01:15
그리고 현재 음원시장의 변수는...드라마 <또오해영>의 OST입니다.
드라마의 인기를 등에 업고 순위가 계속 올라오고 있죠. 새로 공개된 노래도 9위로 들어왔고. 태후만큼 무쌍은 아니더라도 10위권 언저리에서 통곡의 벽을 만들 가능성도 의외로 있다고 봐요 그리고 아직 음원이 안나온 가수들은 또 만만찮은게..쇼미더머니 음원이 슬슬 나오기 시작할 거라서...이래저래 고생 -_-;
16/05/24 01:31
겁은 진짜...노래도 나쁘지 않았는데 거기에 태양이라는 깡패를 더해 버리니 -_-;;;
올해는 좀 열기가 시들시들하고 튀는 지원자도 없는 느낌이긴 한데, 대신 프로듀서로 자이언티나 쿠시, 그레이 같은 사람들이 끼어 있어서(...)
16/05/24 01:19
음악대장 많이 응원하면서 보는데 다른 차트는 1등해도 멜로는 10위도 못뚫더군요. 가장 높은게 12위였나 그렇고.. 보통 20위권에서 유지하다 하루 지나면 50위권으로.. 주말 15%시청률 나오는 대세 예능의 최대 화제 노래인데도 멜론 10위권을 못뚫는거 보니 대단하다 싶었어요..
일상으로의 초대가 음원이 나왔어야 하는데..ㅠㅠ
16/05/24 01:22
멜론 실시간차트가 새벽시간에 올라가는 조건은
간단히 말해서 "헤비 이용자" 비율을 높이는데 있습니다. 따라서 대중형 가수 신곡의 경우 라이트하게 궁금해서 들어보는 비율이 많고 "헤비 이용자" 비율은 낮기 때문에 새벽시간에 지나치게 많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신곡 시절이 끝나고 기존곡 대열에 합류하게되는 즈음에 계속적으로 믿고 듣는 "헤비 이용자" 비율이 증가하기 때문에 새벽시간에도 어느정도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남자아이돌 팬덤형 가수의 경우 이용자 특성상 시작부터 "헤비 이용자" 에 해당하기 때문에 신곡 시절부터 새벽에 초강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새벽시간에는 잔잔한 발라드곡이 댄스곡보다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게 되며 걸그룹 댄스곡은 새벽에 가장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 부분은 "헤비 이용자" 비율보다는 순수 새벽시간대 선호도와 관련이 있는데 이 부분도 새벽시간에 강하느냐 약하느냐에 큰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초강력한 팬덤의 뒷받침이 없는 걸그룹 댄스곡 신곡의 경우에는 새벽에 약할만한 모든 요소가 갖춰져있다고 할 수 있죠. 요약하자면 새벽 시간에 강한 순서 팬덤형 가수 노래>>일반 가수 롱런곡>>일반 가수 신곡 발라드곡(조용한 곡)>>댄스곡(특히 걸그룹)
16/05/24 01:59
올해들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른 드라마 OST에 대한 내용이 빠졌네요.
응답하라, 태양의 후예 OST는 그야말로 통곡의 벽이었죠..
16/05/24 02:19
소비자가 아무리 돈내고 들어봐야 대부분 통신사 수익이니 진짜 말도안되는 대박이 나지 않는이상 저작권자가 벌 수 있는 돈이 거의 없다는 게 지금 음원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이죠. 음반은 솔직히 이제 사향 컨텐츠고 정말 이제 남은건 행사와 콘서트 뿐인건지...
물론 음원순위가 좋아야 여기저기 노출이 많이 되고 그래야 인지도와 인기도를 늘려서 행사를 뛸 수 있으니까 음원을 잡아야 하는 건 맞지만 지금의 구조는 개선되었으면 좋겠네요.
16/05/24 02:23
궁금한게 과연 지금 음원가격이 아니라 아이튠즈처럼 정액제 없이 곡당 1달러,250엔 이런식이었으면 어떤 형태로 나타났을까요.. 예능이나 오디션프로그램으로 상위권 올라가고 이런 현상이 그래도 생겼을까요.
16/05/24 02:59
미국 보면 역시 이름빨, 인기순입니다. 1달러식이라면 오히려 대중성으로의 쏠림이 심할겁니다.
스트리밍 매일 매일 하는게 팬덤이 힘을 쓰는 가장 큰 요인이니까요.
16/05/24 02:29
멜론차트에 또 영향을 주는 게 페북같은 sns인데 자정기준 진입 3만이면 1위급이라 페북과 멜론을 동시에 활용하는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여성층의 선택이 크게 영향을 끼치더군요. 이번 백아연이나 에디킴의 경우가 그 예이고요.
16/05/24 02:58
이렇게 음원시장으로 바뀌면서 팬덤의 힘이 정말 중요해졌죠...
물론 그 팬덤을 키우기 위해선 예능이 정말 중요하고요(일단 알아야 팬이 되니까요) 그래서 초반에 차트인 시키는것은 물론이고 순위권에 올리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일반 대중들도 음악은 듣기 때문에 항상 차트 Top 50 정도는 스트리밍 하거든요... 그러다가 노래가 좋으면 다시한번 누가 불렀는지 확인해보게 되는데 이건 정말 드문 경우고 대부분 그냥 요즘 어떤 노래가 있구나 하는 정도로 흘려듣습니다. 즉 출퇴근 시간 집안일 하는시간 등 음악에 집중하기 보다 심심함을 줄이려고 습관적으로 듣는게 큽니다. 그러다보니 부익부 빈익빈이 자연스레 형성되죠... 상위권에 있는 곡일수록 일반 대중들이 습관적으로 상위권 차트 확인하면서 듣기 때문에 스트리밍 점수 올리기에 매우 좋습니다. 고로 이제 곡이 좋기보단 누가 불렀느냐가 정말 중요해졌죠 일단 팬덤이 차트 상위권에 올려줘야 대중들이 듣거든요;;; 차트 밖에 있는 노래를 찾아들을 정도면 이미 대중이 아니라 라이트 팬이죠 여튼 이 음원시장이 주류시장이 되면서 재미있게도 예능의 힘이 너무 커졌죠... 저번에도 이야기 했지만 이제 연예계에서 굳이 급을 나누자면 배우>예능인>가수>개그맨 정도가 되겠네요... 그래서 가수분들이 연기자로 넘어가려고 노력하고 개그맨들은 예능으로 넘어가려고 노력을 합니다. 특히 예능인은 유재석이란 전무후무한 전 연예인 통합 1위인 리빙레전드가 있어서 더더욱 위상이 높아진 면도 있고요... 그래서 이제 가수 기획사에선 누가 예능을 어떻게 잘 꽂아주느냐가 정말 중요하죠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이젠 가수들이 출연할만한 예능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경쟁이 치열하죠 앞으로도 이런 양상은 지속될걸로 보입니다. 가수지만 음악방송보다 예능 출연이 더 득이되는 시대... 노래는 기본이고 예능도 정말 중요해진 시대... 참 아이러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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