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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16 14:14
이런, 글쓰고 있었는데 금방 올라왔군요.
http://i.imgur.com/0UEXD4f.jpg 어쨌든 낙타로 바늘구멍를 통과시키는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16/06/16 14:16
일괄인게 그래도 그나마 그녀에게 나을거 같았는데, 그렇게 되긴 하네요.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제4세력 만들거라는 설도 돌았던 유승민인데...
16/06/16 14:34
그런데 또 모르는게 지난 대선 때 그렇게 각 세우던 MB와 박근혜 후보가 단독 회동 한 번 하더니 그 날 부터 MB의 이름이 언론에서 사라지더라구요.
저 당이 그렇게 쉽게 분열해서 망하진 않을거라 봐서 미간이 좀 찌푸려지긴 합니다.
16/06/16 14:38
뭐 그건 솔직히 저는 그게 엠비니까 가능했던 것이라고 봐서...-_-a. 뭐로든 그분한테 비등하게 비벼볼만한 누가 있지 않는 다음에야 그분이 참고 계실까 싶네요.
16/06/16 14:20
야당 지지자 입장에서는 그냥 앉아서 팝콘 먹으며 구경할 각이 나온거죠. 크크. 제 1당으로 복귀한다고 하지만 원구성 끝났으니 아무 소용없고, 여소야대 정국에서 제 1당이라는 이유로 밀어 붙일 수 있는 정책도 없으니까요. 1당이 되면서 생길 이득보다 격해질 당내 계파싸움으로 생길 손해. 어느 쪽이 클까요?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까지는 별 문제 없이 넘어가겠지만 올해 말, 내년 초 정도부터 시작될 대선 후보 경선 레이스에서는 아주 재미있는 팝콘각 상황이 벌어질거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16/06/16 14:49
유승민 의원은 안받으려고 계속 뻗대고 있었고 유승민 의원도 포기하고 이제 막 5공까고 다니니깐 이제와서 복당이라고 하는건 유승민 의원한테 기스 최대한 내고 받은 꼼수 가득한 수라고 봐야죠. 그것때문에 원내구성도 버렸다고 생각하면 어떤 멍청이 머릿속에서 나온건지
16/06/16 15:15
기존의 어그로에 더해 박정희의 공화당 까던 유승민에 대한 앙칼진 분노가 원구성 끝나자 마자 식었을리는 만무하죠.
비대위가 그랬듯 친박계의 반성, 쇄신하는 모양새를 갖추기 위한거지 싶습니다. 국민이 우리를 2당으로 만들었으니 복당이라는 꼼수따위 쓰지 않고 겸허히 국회의장직을 양보했다. 원구성 끝났으니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정도? 의아한건 복당하나 마나 여소야대고 1당의 지위로 득볼 시기도 지난 지금, 유승민을 받아낼 명분으론 부족해보인다는 겁니다. 맥락따위 집어치우고 어떻게든 쳐내려고 발악하던 공천국면을 돌이켜보면 말이죠.. 설마 윤상현에 대한 보호본능이 배신트라우마를 상회해서? ..일리는 없으니.. 친박계가 슬슬 박근혜와 선긋기를 도모하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유승민이 비박을 박박 긁어모아도 친박이 훨씬 많으니, 대통령이 아니라 친박입장에선 쇄신이미지와 함께 품을만한 카드니까요.
16/06/16 15:19
원내구성할때의 흐름을 보면 아직까지 친박계가 청와대와의 끈을 끊은 것 같지는 않고 오히려 다른방향으로 봐야할 것 같아요. 유승민 의원의 가치를 최대한 끌어내리고 자신들이 원하는 복당도 같이 끌어오고요. 말마따나 그냥 두루뭉술하게 넘겨버렸습니다. 모든 문제를 뒤로 미뤄뒀죠. 언제나 그랬던것 처럼. 문제는 과연 이걸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까라는 거고.
16/06/16 16:30
의외로 전당대회는 조용하게 넘어갈겁니다. 워낙 비박이라 불리는 사람들 사이에 대표감이 없어서;; 유승민이 복귀하더라도 대표 후보로는 나오기 힘들겠죠. 친박쪽에서 합심해서 미는 후보가 아주 스무스하게 대표가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비박쪽에서 딴지 걸지 몰라도 세력이 적어서 별 잡음은 없을 가능성이 크죠. 문제는 전당대회 끝나고 대선 후보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 그 때가 팝콘 사야할 시기라고 보입니다.
16/06/16 16:37
여러 시나리오 중에 가장 확률 높았던 시나리오죠.
근데 새누리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 때문에 유승민 의원 복당을 미루는 거 아니었나요? 이러면 나가보는 것도 재밌을 거 같네요.
16/06/16 17:28
JTBC 5시 정치부 회의 보니까 청와대는 까맣게 모르고있다가 뒤통수를 맞았다는 분위기인것 같은데...청와대가 상당히 격앙되었다고 하네요...박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 정말 흥미롭네요...--;;;
16/06/16 18:01
역시 이래야 새누리당이죠. 벌써 친박쪽은 강하게 반발하고, 청와대도 열 받아서 난리치고 있네요. 비대위원장은 사퇴를 고민한다고 하고 내일 당청정 고위급회담은 취소되고. 크크. 얌전히 넘어가는거 같아서 이상하다 생각한게 맞았네요. 윗분 심기를 거스르는 결정이어서 윗분이 삐지셨답니다. 크크
16/06/16 18:05
일단 복당은 이미 처리 완료된 상황이라네요. 비대위에서 결정 내리자마자 예전에 무소속의원들이 제출했던 복당 신청서 바로 처리완료. 비대위원장은 무기명 다수결로 복당 결정되는거 맘에 안들어서 사퇴 고민하면서 내일 회의 안나온다고 하고요. 비대위원장도 친박쪽에 가까우셨던 분인가보네요.
16/06/16 18:55
이왕 복당시키는 거 조용히 시키면 될텐데..
막상 지금 유승민이 뭘 할 수 있는 깜냥도 아니거늘... 그렇게 총선때 한번 데이고 났음에도 여전히 친박들이 멍청하게 괜히 긁어 부스럼을 만들어주는 태도가 나오네요.. 이건 그분의 심기가 아직도 풀리지 않았다는 이야기이겠죠... 괜히 일을 키워서 망치게 되더라도 그 심기를 거슬를 수가 없다는 것일거고요.. 그런데 이런 걸 확인할때마다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이 정도 속좁은 심기를 가지고도 MB한테는 아무것도 못하고 있으니 그건 얼마나 답답하실까 하는 거란 말이죠.. 그 답답함.. 빨리 풀으시길 바랍니다..
16/06/17 09:07
http://m.media.daum.net/m/media/issue/1449/newsview/20160617024504033
청와대 책상이 남아나질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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