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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9 05:19
노예자랑입니다만 하루 12시간, 월 2회 휴식으로 월급 45만원 받았었네요. 판매하는 음료수와 컵라면을 맘껏 먹을 수 있었지만요.
18/01/19 08:47
제가 진정한 노예지요..
밤 10 ~ 아침 10시(낮 알바 여자가 항상 늦게와서 11시에 퇴근 -_-) 월 휴가 없음(바쁜일 있으면 말하고 쉬라는데....) 판매하는 음료수와 컵라면 못 먹음... 담배 심부름, 새벽에 데일러 청소(친구는 주에 몇번 안했다는데..) 이렇게 한달 일하고 최종 50 ㅠ
18/01/19 08:52
전 자정부터 정오였는데, 거의 비슷하네요.
제가 하룻동안 먹어치우는 양이 들어오는 가격으로 2000원가량 됐으니까, 제가 약간 더 낫네요!
18/01/19 08:54
이때가 막 고등학교 졸업할대였는데 남들 다 졸업하고 놀고 그러는데... 저는 피시방 돌아와야 하는 현실이 너무싫었던 기억이 납니다.
무엇보다 12시간 근무는 진짜 힘들어요... 아침 9시쯤 되면 정신이 멍해졌던 기억이 납니다 ㅠ 그리고 주유소도 시급 2000원(12시간) 받았었는데 아래 3500원 짜리도 있네요. 난 대체 얼마나 흑구 같은 삶을 살았던가... ㅠ
18/01/19 09:01
02~03년에 1800원 받고 야간알바했었네요. 그래도 야간에는 거의 손님이 없고, 라면끓여주는거 없이 재떨이만 갈아주면 되는데라 친구불러서 매일 놀았던거 같네요.
18/01/19 02:53
요새 많이 올랐다는 느낌이 들긴 했는데 이렇게보니 오히려 올해 빼고는 아니었네요. 절대적인 금액 자체가 커져서 그렇지 인상률은 비슷비슷 했었군요.
18/01/19 03:18
그래서 기존인상률을 고수하면 2022년에 얼추 일만원 가까이됩니다. 모후보가 공약했던 임기내 1만원이라는 공약은 사실 기존인상률을 유지하겠다는 소리와 같죠. 흐흐
18/01/19 02:54
참 그놈의 돈이 뭔지.. 독신으로 내 한 몸 자유롭게 살다 가자 하면 알바하면서 취미생활 즐기고 카푸어 짓이라고 못 하겠냐만.. 현실을 직시하면 최저임금 받아서는 뭘 할수도 없는..흑흑
18/01/19 09:52
최저임금받아서는 뭘 할수도 없는....(2)
이직을 하고, 책임은 10000배정도 늘고, 머리도 10000배정도 아프고, 타지생활하는데, 최저임금받습니다?! 물론 기본급이긴 하지만.. 흑흑....
18/01/19 02:54
딱 10년전에 3500원 받고 주유소 알바 했었는데ㅠㅠ
11년에 대학 복학했을 땐 이랜드그룹 애슐리에서 그것도 주말알바로 3600원 받고 일했던 기억이 나네요 수습기간이라고 최저임금도 안줬었죠..부들부들
18/01/19 03:49
전역 후 13년도에 여기저기 알바 열심히 하면서 복학을 했습니다. 나름 풍족하게 살았던 기억이 납니다.
...무언가 많이 왜곡된 것 같습니다. 어떻게 저 시급받고 밥먹고 술마시고 했는지? 지금도 가족하고 같이 살면서 내 월급 파먹기 바쁜데...?
18/01/19 04:10
한 10년 전인데, 고3이라고 피씨방 알바비 한 시간에 2천원 주더라구요ㅠㅠ 그것도 53석 매일 매일 풀로 돌아가는 피씨방... 3~4시만 되면 초딩들 20명씩 와서 컵라면 끓여달라고 하는 곳... 알바생 나 혼자였는데ㅠㅠ
알바생들 다 한 달 안에 도망가는 게 이유가 있었어요ㅜㅜ 호프집도 대형마트도 해봤지만 이 피씨방만큼 힘든 곳이 없었네요. 주인분 지금은 돈 많이 버셨는지ㅠㅠ
18/01/19 04:19
크크 저도 그맘때쯤 PC방 알바했던거 같은데 가래침 뱉어져있는 재떨이 치울 때 정말 고역이었네요. 재떨이 갈아드릴게요 하고 재떨이 바꿔주는데 게임 방해된다고 뭐라하는 아재들도 많았고... 그 돈 받고 어떻게 했나 몰라요.
18/01/19 04:23
요새는 금연구역도 많고 재떨이도 셀프라서 좀 편하죠? 대학 가서 대학가 pc방 알바 했었는데 거긴 꿀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
처음 한 곳은 초등학교+고등학교 2개+중간 공사장 아저씨들이 주 고객이었는데 진짜 빡세더라고요ㅠㅠ 재떨이 갔다주고 중간 중간 바꿔주고, 초딩들 음료수 갖다주고, 그거 엎으면 또 닦아주고, 라면 끓여주고, 돈 안 내고 도망가는 초딩들 잡아야 되고, 그 와중에 "야 알바야~ ~~해줘" 하면서 잡일 시키는 리니지파도 한 두명이 아니고... 이걸 2천원 받고 했다니 지금 생각하면 신고감인데 부들부들...ㅠㅠ 이게 첫 알바라서 그 뒤로는 무슨 알바를 해도 쉬웠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크.
18/01/19 04:41
저는 고3졸업하고 첫알바를 유흥가 편의점 야간에서 했습니다. 2011년당시 시급 4천원... 주6일근무... 제 타임에만 200만원을 팔아본 경험이 있네요 크크
18/01/19 04:51
정말 그 당시 편의점은 시급 헬이었죠. 2011~2012년에도 시골은 주간에 3000원 못 받는 편의점도 많았을 거예요.
엄청 바쁘셨나보군요 크크.
18/01/19 07:16
지금 생각하면 진짜 열받네요 크크. 당시에 주변 피씨방이 다 2000원으로 동결해놔서 문제의식을 못 느꼈습니다..
제 친구는 야간 2300원에 했으니까요.. 부들부들....
18/01/19 10:43
상여라고 해봐야 설,추석,여름 휴가비인데 거기서 일정 퍼센트를 깎아서 임금에 포함시키더군요. 시급 대폭 상승이라고 생색은 어찌나 내던지..
18/01/19 11:21
아하... 명절(설, 추석), 휴가비, 성과금 없는 회사를 다니다보니...
저희도 그럴거 같네요. 월 고정상여 50%인데 이거 줄이고, 기본급만 늘릴것 같네요
18/01/19 07:55
김기춘이 간신배긴 합니다만, 적어도 원칙을 가지고 최저시급을 인상했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박근혜 정부를 이런 점때문에라도 이명박보다 낫다고 봤었는데, 태블릿 PC가 공개되고..청문회가 열리고..
18/01/19 09:18
고3때 3000원 받으면서 야간편의점알바하고
대학교1학년때 3770원 받으면서 커피빈에서 알바한게 엊그제같은데... 이제 8000원주고 알바를 써야될때가 오네요 크크
18/01/19 10:10
최저시급은 그걸 계속 받아가면서 삶을 살라는건 아니죠.임금은오르기 마련이니.
그래서 예전엔 그렇게 관심이 없었는데 그런데 이제는 그걸 탈출못하는 사람이 많아서 중요해진거 같습니다.
18/01/19 10:13
이 와중에 백종원씨는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가맹점 로열티를 10% 내리겠다고 공식 발표했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31&aid=0000435915 로열티만이 아니라 작년부터 꾸준히 원재료와 부자재 가격도 내렸다고 합니다.
18/01/19 10:30
제가 2002년에도 첫 입사했을 때 - 분류는 대기업이지만 실상은 중기업 - 연봉이 1800이었는데, 지금도 중소기업 초봉이 2000이더라구요. -_-;
대학교때 편돌이할때는 시급 1600원 받았던거 같아요.
18/01/19 10:40
자영업자들 참 힘든건 알겠는데...
그동안 그들이 어린 친구들 피빨아 먹은거 생각하면 당해도 싸다 싶구요. 여기저기 방송에서도 능력 없음 때려쳐라는 소리는 하지 말라 하던데... 저는 진심 알바비 줄돈 없으면 당신들이 하고 아들 데려와 하고 딸 데려와 하고, 그 마저도 하기 싫으면 때려치라고 권하고 싶어요. 접는 가계들 많으면 프랜차이즈 매장들도 점점 줄어들거고, 최저시급 무서워서 매장이 늘어나지도 않으면 가맹점수로 먹고사는 본사나, 그돌 피빨아 먹고 살던 건물주들도 조금씩 돈을 내리겠죠.. 이건 당신들에게도 결과적으론 좋을듯 싶어요...
18/01/19 10:56
능력 없으면 때려쳐라 하는 소리는 결국 최저임금 받는건 니들 능력이 없는거니까 때려쳐라라는거랑 똑같은 겁니다. 그건 시장의 논리인데 정작 최저임금은 시장논리가 아닌데요.
18/01/19 10:58
뭐 저도 진심 최저임금밖에 못받을거면 능력을 키워서 과외라도 하던가 노가다라도 가던가 그 마저도 하기 싫으면 때려치라고 권하고 싶네요. 알바 안하는 사람 많으면 구인난에 시달리는 가게 사장들이 시장의 논리대로 알바비를 늘리겠죠. 결과적으로 최저임금 받으시는 분들께도 좋을듯 싶고요 ^^7
18/01/19 11:03
법이 마련 되어 있는데도 그 법을 당당하게 어겨온 자들이 할 소리는 아닌거 같은데요.
법정 최저임금만 주면 불만 없이 열심히 일할 친구들에게 그것도 못받을거면 다른일 하라니... 논점에서 확 벗어나는 얘기 아닌가요?
18/01/19 12:04
최저임금을 어기는걸 끌고들어오시는게 논점일탈이고요.
님이 말하시는 시장의 논리는 최저임금이랑 완전 정반대에요. 능력없으면 때려치라면서요? 능력에 상관없이 하한선 그어놓는 최저임금은 그 주장과 정반대인뎁쇼. 최저임금 줄 능력 없는 사업자가 때려쳐야 한다면 근로자도 능력있으면 시급 5 받고 능력없으면 0.5 받아야죠.
18/01/20 04:15
논점에서 벗어난건 친절한 메딕씨님 같습니다
노동법이 강화되서 맘대로 자르지도 못하고 최저임금 안주면 바로 노동부에서 과태료 나옵니다 악덕사업주는 극히 일부고 노동법이 너무나도강화되서 악덕알바들도 극히일부인데 왜 이렇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겟네요
18/01/19 11:01
결과적으로 뭐가 좋습니까? 님이 말하는 결과적으로 좋을 거라는 당신들의 상당수는 건물주 및 프렌차이즈가 돈 내릴때는 때려친 이후일텐데...
18/01/19 11:08
능력 안 되면 죽어라...라는게 틀린 말은 아니겠지만서도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방향은 아니지 않을까 해요 이유야 어쨌든 가급적 모두를 품고 갈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노력했으면 하네요
18/01/19 11:16
18년도 최저임금 상승분 때문에 자영업자들 경영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건 국가에서도 인정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최저임금에 미준수 자영업자들에겐 접어라 마라 하는건 괜찮지만 최저임금을 준수하려는 자영업자들의 고민이 있다는 점도 상기하시고 비난 대상을 명확히 적어주면 좋겠습니다.
18/01/19 11:27
피빨아 먹는 건물주는 또 뭔가요?
월세 확확 올리는 곳은 상권 좋은곳이나 그렇고 대부분 상가 임대료는 몇년째 동결인 곳이 더 많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임대료 비싼편 아니에요. 건물가치 5% 정도입니다.
18/01/19 14:56
그러게요. 건물주가 무슨 피를 빨아먹나요 금수저 건물주도 있겠지만 재테크 해서 모아서 건물 하나 사서
연 3-4% 임대료 받으면서 이자내는 건데 ;
18/01/19 11:20
2003년도에 시급 오천원 공장 알바가 생각나네요. 조선소 하청업체였는데 일평생 할 그라인더질을 4개월동안 다한 것 같습니다.
18/01/19 12:16
2000년도 초에 친구가 피시방 야간 알바를 했었고 그친구와 저는 매일밤 같이 게임하면서 놀며 즐겼죠. 손님도 거의 없는데다 사장도 야간에 잘 안오고 지금처럼 피시방운영시스템도 안갖춰져 있어서 저는 매일 공짜로 즐겼습니다. 친구는 게임하면서 돈벌었구요. 최저시급에서도 좀 모자라고 아무런수당이 없어도 만족하면서 잘했죠. 당시에 최저시급 안주는곳에서 일한 분들은 그래도 어느정도는 여건이 맞아서 일했을 겁니다. 제일 인기가 많은 곳이 편의점과 피시방이라 집과 가깝다거나 손님이 적은 곳이라면 최저시급에서 좀 모자라도 콜이었죠.
지금은 그렇게 안일한 일은 없을 뿐더러 그런 쪽은 대부분은 젊고 예쁜여성으로 물갈이 되고 있습니다. 최저시급 못주는 곳은 망해야 한다고 하는데 인건비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던 친구의 그런 피시방 같은 곳들은 사실 이미 망했죠. 취업해도 최저시급, 힘든일해도 최저시급, 뭘해도 최저시급으로 시작합니다. 연차가 쌓여도 최저시급으로 유지되는 곳도 많구요. 돈을 적게 받더라도 일하면서 배우고 싶은데 그런사람들에게 최저시급 줘가면서 일시켜 줄 수 있는 곳은 잘 없죠. 비숙련노동자들은 더 힘들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명은 확실하긴한데 암도 무시할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만원을 넘어 지속적으로 더 오른다면 기존에 들어가 있는 사람은 이익을 보겠지만 신규진입자들은 더 진입이 어려워질거에요.
18/01/19 22:23
90년대 초까지만해도 구멍가게 해서 돈 모아서 집사고 자식 대학 보낸 사람들 많았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왜 그런게 안될까요? 그때는 알바 같은 것 없고 주인이 다 했었고요.
18/01/20 02:41
당시에는 이렇게 대형마트나 대기업 편의점도 많이 없었어요. 2010년대 초반쯤부터 구멍가게가 사라지고 그자리에 편의점이 우후죽순 생기더군요. 프랜차이즈나 대형매장이 잘나가니 소규모 개인장사로 살아남기가 힘들죠.
그리고 그당시엔 (중하층의) 부모들이 자신들이 먹고 입고 즐길거 포기하면서 (즐길 거리도 딱히 없었구요.) 집 사고 자식 대학보내는데만 투자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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