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밴드에 대한 깜냥이래봐야 유투브나 라디오로 흘러들어오는 멜로디가 맘에 들면 찾아
보는 정도이지만, 이번에 소개해드리고 싶은 밴드는 한동안 제 유투브 노래 맞춤서비스에
오른쪽 탭에 한동안 떠있던 걸 클릭해서 봤던, 그룹사운드를 내세운 여타 다른 혼성밴드처
럼 보였었습니다.
'새소년' 이라구요.
인디씬에 묻혀있던 국카스텐의 '거울'을 듣고 충격을 받았던 적이라던가, 저번에 여기에
글을 써서 소개드렸던 라이프 앤 타임 같이 비교적 제가 늦게 알아들어본 인디밴드들과 아
주 비슷한 느낌을 받아서 올려봅니다. '거울'과 '호랑이'에서 받았던 충격이라고 해야할까
요? 故신해철 선생이 국카스텐에 대해서 얘기할 때면 하곤 늘어놨다던 이런 밴드가 안 뜨
면 곤란하다 이런 느낌.
제 과대평가일 수도 있겠는데, 이미 인디씬이나 공연관계자들 사이에선 핫한 밴드라고 합
니다. 이번에도 라이프 앤 타임처럼 약간 늦게 접한 감이 있습니다만...
두 곡만 들어보셔도 이 밴드의 진가를 알아채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음원보다 네이버 온스테이지 영상이 좀 더 나은 감이 있어 대신 링크합니다.
제 취향은 '파도'였지만, 곡 자체는 '긴 꿈'이 대중에 더 어필하기 좋지 않을까 싶네요.
중성적인 보컬과 기타 연주를 담당하고 있는 황소윤 씨도 그렇지만, 베이스나 드럼, 키
보드(신서사이저인지 잘 모르겠네요)가 곡 중심으로 포근하게 꽉 들어차있는 느낌이 매우
균형을 잘 잡아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보컬이자 프론트가 올해 97년생이라는 젊은 나이도 그렇지만 작곡도 하고, 기타연주도 흐
트러짐 없이 하는 모습과 벌써부터 공연에서 자신의 노래를 떼창하는 관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는 점이 이 밴드의 매력을 설멍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상 '새소년'을 추천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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