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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9 11:28
가장 우려되는건 기술 개발 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이 생각하는 이상적 기술에 빠져서 현실을 제대로 못보는데 있습니다.
토론에서도 미래에 발전 가치가 있다고 말을 할뿐이고 현재 생기거나 생길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거나 오히려 투기 열풍에 대해서는 규제해야 한다고 말을 하고 있죠.
18/01/19 11:32
장제원은 뭐..
어제는 진짜 3:1로 두들겨 맞더군요 크크크. 게다가, 장제원이 과격발언하면 옆에서 초치는(?) 하태경이 캐리한다는 느낌이라 크크크. 어제도 하태경 덕분에 상당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18/01/19 11:36
음... 정말 정곡을 찌르는 부분이네요. 분리할 수 없다면, 어떻게 다른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거죠?? 블록체인이 여러 분야로 확장할 수 있다는 말이 곧 블록체인이 암호화폐와 구분할 수 있다는 말이 맞는 것 같은데... 아닌가요?
18/01/19 11:39
간단하게 생각해서 비트코인의 현재 방식만 봐도 각 저장소에 기록 전부를 공개해도 상관없지만, 수정은 안되고, 각 소유자만 수정할 수 있는 자료 보관에 쓸 수있죠. 예를 들면 공고같은거요.
18/01/19 11:42
일단 유시민 씨 스스로 인정한 것처럼 과격한 패쇄를 주장하는건 맞고 결론부분까지 종합해보면 규제로 시작해서 점진적으로 코인판에서 사람들을 나오도록 유도해서 피해를 줄이고 마지막에는 거래소 패쇄를 해야한다고 주장한거라고 봅니다.
18/01/19 11:39
코인하는 사람입니다.
어제 다른 분들과 잠시 이야기하면서 응급조치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저의 바람은 중앙에서 철저히 관리하는 거래소들을 통해 비트, 이더 정도는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는 남겨줬으면 좋겠다라고만 생각합니다. 그리고, 원화에 대한 입출금은 그 거래소들을 통해서만 가능하게 규제를 하고, 거래할 때 거래세 부과하구요.
18/01/19 11:44
제가 생각했을때 유시민 작가는 기본적으로 코인을 부정적으로 볼 수 밖에 없어요.
사실 화폐라는게 가치가 안정화 되어야 제 역할을 한다 라고 우린 보통 생각하잖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유작가도 그렇게 생각할텐데. 이렇게 되는 가장 깔끔한 방법은 제3의 손이 컨트롤 하는겁니다. 현재는 중앙정부가 하고있죠. 달러라는 기축통화는 전세계적으로 컨트롤 하고 있고. 근데 암호화폐라는거 자체가 그런 중앙화 자체를 부정해서 나온 산물입니다. 컨트롤하는 주체가 없으니 가치가 안정적일수가 없어요. 아예 패러다임이 다른겁니다. 근데 여기에 화폐라는 수식어가 붙는건 그걸로 물건을 거래할 수 있기 때문일거구요. 전 시카고 선물거래소가 그 좋은 대체안이라고 봅니다. 결국 비트코인이 떨어져야 이득을 보는사람. 상승해야 이득을 보는사람이 서로 싸우다보면 중앙에서 컨트롤 하지 않아도 시장에서 자체적으로 가치의 변동이 줄어들겁니다. 실제로 선물거래소 생기기전엔 너도나도 먹자판이라 무조건 우상향 펌핑이었는데. 선물거래소가 생기고나서 숏을 어마어마하게 치다보니 비트코인의 가치가 쭉 빠졌거든요. 이사람들이 다 던져버린거죠. 이젠 작년 12월의 그 어마어마한 펌핑은 더이상 없을겁니다. 선물거래소가 생긴이상 그렇게 되면 돈을 잃는사람이 나오니까요. 굳이 거래소를 폐쇄하지 않더라도, 주식처럼 거래세 매기고 소득세 매기고 선물시장 도입되면 알아서 하루에 10%씩 오르락 내리락 하던게 5% 3% 이렇게 잦아들겁니다. (지난해 말 갑자기 펌핑되기 전만해도 비트코인으로 거래할 수 있는 상품들이 있었죠. 스팀에서 게임도 비트코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였음 -아마 유시민 작가는 이때 비트코인을 몰랐을테니 이런건 모르시겠죠.- 그러다가 중단된건 코인의 가치가 급속도로 변화하기 시작하면서 였는데요. 결국 이런 울타리가 생기고 변동성이 줄어들고나면 자연스레 중앙화 하지 않아도 화폐의 가치를 가질거라 봅니다. 물론 그땐 비트코인이 아니라 후세대 코인이 되겠죠.)
18/01/19 11:58
채굴하는 사람에게 채굴하는 비용보다 더 많은 보상을 제공해야하는데 시스템적으로 보상으로 제공되는 코인은 감소하기 때문에 가치 안정화가 될지는 의문이듭니다. 실물 화폐들의 조폐보다 훨씬 비싼 비용인데..
18/01/19 12:06
채굴 채산성이 떨어지면, 채산성을 못 맞추는 채굴자들부터 떨어져 나가겠죠. 전체 해싱 파워가 떨어지면 난이도가 조절되면서 또 균형이 맞게 될겁니다.
18/01/19 12:04
파생상품의 주요 기능이 기초자산의 변동성 조정 및 축소라고 배우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 반대인 경우도 많습니다.
결제 수단이 될 정도로 변동성이 줄어들 것 같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결제수단이 되려면 엄청난 거래량이 동반될텐데, 그 경우 변동성이 시장 자율로 조절된다는 건 거의 꿈같은 일이죠.
18/01/19 11:48
암호화폐를 분리할 수 있다는게 대기업같은 경우는 블록체인을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을 스스로 매꿀수 있기 때문에 굳이 암호화폐를 쓰지 않아도 블록체인을 유지할 수 있다 라는것 같은데(예를 드는것도 큰기업에서 사용중인 블록체인을 예를 드는것을보니..) 이걸 분리가 가능한 것이라고 보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어 화폐없이 블록체인 잘만 쓰고있네!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속사정은 그들의 자금력으로 인력이든 장비든 뭐든 비용을 스스로 지불하고 있는거니까요. 뭐 어찌되었든 문제는 대기업만큼의 자본이 없는 스타트업이라던지 벤처쪽인데 이 쪽이 정말 암호화폐를 사용하지않고 어떤 방식으로 블록체인을 이용한 사업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거든요. 또 하나 궁금한건 폐쇄를 원하는 분들은 말그대로 영구적 폐쇄를 논하는 것인지 아니면 폐쇄 후 정비+규제방안을 마련 후 다시 재개를 하자는 것인지도 궁금하고요.
18/01/19 17:50
뭐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이 정부가 여론 간보면서 속도 조절은 하더라도 결국 나아가는 방향 자체는 절대 바꾸지 않죠.. 좋은 쪽이로든 나쁜 쪽으로든.
18/01/19 11:57
시작이 달라서 코인러나 블록체인 지지자분들은 유 작가님과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은 설득 불가능합니다.
이미 논의 시작이 튤립 파동과 부동산 거품에 연관 짓고 "식물학, 지질학을 몰라도 된다"라는 입장입니다. 배 아파서or반발심에 가상화폐 반대하는 분들을 제외하면 기술적인 측면에서 양측이 서로 합의하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18/01/19 11:58
4당회담 쓸데없는 이야기만 나오던데 하지 말고 해외도 다루어 주었으면 좋겠어요.
당장 일본 총선이나 중국 상황, 미국 선거같은 건 한국에게도 꽤 큰 영향이 있는데 어느새부턴가 전혀 다루지 않더라구요.
18/01/19 12:06
자유인 유시민은 관료 유시민이면 하지 못할 얘기들을 어차피 규제라는 목적을위해 좀 더 과격하게표현하면서 자유롭게 토론을 즐기는중인거 같더군요.
18/01/19 12:10
선물이 시작은 실물경제안정을 위해 나왔지만, 지금은 도박이죠
그래서 규제를 통해 진입장벽을 높여놓은 것 아닐까요 주식도 그런부분(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으나, 부작용이 더 큰 부분)이 있어서 상하한가에, 사이드카 등등 규제가 있고요...
18/01/19 12:32
제 지식이 얕아서 그러는데 유시민 작가님 말처럼 많은 부작용 밖에 없다면 왜 미국과 일본에서는 제도권 안으로 편입시키려하죠? 중국이 폐쇄시키려는 건 일견 이해가 됩니다만..
18/01/19 12:36
폐쇄로 가든 규제로 가든 빠른 관련 법안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금 할 수 있는 대응은 하고 관련된 여론 싸움을 정치권에서 더이상 안 했으면 좋겠네요.
18/01/19 12:46
전 어제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유작가님 발언중에 암호화패가 "실물"에 기초를 두지 않기 때문에 금융상품으로 볼 수 없다고 하셨는데 앞으로 기술이 발전하면서 암호화패처럼 '실체'가 없는 투자거리들이 나올거라 보는데 그것들도 무조건 막아야 하는 건가하고 말이죠
18/01/19 13:01
실체가 없는 것보다는 투기가 문제인듯요..
사회비용이 너무 크니... 실체가 있는 것들은 그걸 완전 없앨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규제를 통해 떡상떡락 못하게 규제하는 거고요... 가상화폐도 적당한 가격에서 안정되었으면 오히려 이렇게 규제이야기 안나오고 더 적용이 잘 되었을 수도..... 솔직히 그런면에서 개인적으로는 현재 코인판 다 없애고 규제가 있는 정부 혹은 공인된 기관 주도의 코인실험을 해 봤으면 하네요..... 물론 주도라는 건 사토시처럼 시작이나 ico만 하고 나머지는 가격규제가 있는 거래소에서 지금과 같이....
18/01/19 13:05
그게 바람직한 방법이고 미국-일본이 그렇게 하고있죠.
우리나라도 12월 초에 떡상갈때 그렇게 피드백을 내놨어야 했는데 늦어도 한참 늦었음
18/01/19 17:48
유시민이 아무리 잘난 사람이라도 결국 신은 아니니... 그냥 개인역량의 한계로 봅니다. 어제 토론 보면서 유시민씨 논리에 대부분 반박하기 굉장히 어려웠는데 그 근거들이 폐쇄해야한다로 이어지는 부분에서 동의가 안되더라고요
18/01/19 13:04
비트코인 외 여러 암호화폐들이 왜 '화폐'라 불리는지 도통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1분 1초 따라 가격이 오락가락하는 화폐가 세상에 어디 있나요. 이걸 화폐로 쓰자면 물건 사고 5초 뒤에 가격 떨어졌으니 추가 결제하고 다시 3초 뒤 가격 올랐으니 도로 환불받아야할 판인데요. 4차 산업 혹은 미래 기술 등등 실체도 없는 이야기만 무성한데 그걸 근거로 실물화폐를 요구한다는게 도통 이해가 가질 않아요.
18/01/19 13:06
달러도 1분 1초에 가격이 오락가락 합니다.
편차가 큰게 문제지 변동없는 화폐란건 존재하지 않아요. 그러면 그 편차를 줄이는 방법에 고민을 하면 될 일이죠. 달러의 가치는 오늘 0.5% 떨어졌습니다. 암호화폐도 편차를 이렇게 줄이면 화폐의 역할을 못하진 않는겁니다.
18/01/19 13:18
정작 어제 거래소 사장이라는 사람은 굳이 화폐의 역할을 해야할 필요가 뭐냐고 말하더라구요.
이 사람이 사기꾼인건지 암호화폐가 사기 아이템인건지 모르겠습니다. 암호화폐로 돈을 버는게 채굴자, 채굴 투자자, 거래소 등등이고 거기 보통 시민이 돈을 부어주는 구조 같습니다. 최첨단 다단계라고 해야하나요.
18/01/19 13:55
지금 화폐 기능을 하니까 화폐라는 이름을 붙인건 아니고
화폐가 가져야할 여러 요건들을 갖추고 있으니 시간이 흐르고 널리널리 퍼져서 가격도 안정되고 하면 언젠가 이걸 전세계인이 폭넓게 화폐처럼 실생활에서 사용할 시기가 오지 않을까? 그럼 그런 날이 오기 전에 미리미리 많이 사두어야지! 하는게 기본적으로 코인 투자라는 놈이죠. 물론 지금은 그런거 개뿔 떡상 가즈아 나는 먹고 꺼어어억 해야지 하는 투기가 대부분이지만... 지금 화폐 역할을 못하는데 왜 화폐라고 부르느냐는 굉장히 많이 나오는 말인데 지금 당장 화폐처럼 쓰이니까 화폐라는게 아니고 나아아아아중에 아주 나아아아아중에 그렇게 될 가능성이 요만큼 있다 그러니까 미리 사둬 하는거에요.
18/01/19 18:22
올 수도 안 올수도 있기에 결국 핵심은 가치투자인데.. 지금은 가치투자와는 별개로 완전히 투기판이 되었으니 문제지요 크크
누구 말마따나 지금 암호화폐의 95%가 사라진다면, 결국 남는 5%가 뭐가될지를 알아보고 거기에 투자하는게 진정한 가치투자의 길이라고 봅니다.
18/01/20 11:20
투기판이 된 이상 비트코인과 비트코인과 연계된 코인들 중 어떤 것이 장래의 코인이 될 가능성은 0이라고 봅니다.
국가와 법체계가 나서서 투기자를 보호하는 결과가 되어서 공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국가와 법체계는 최소한의 공정성을 담보해야 유지가능합니다.) 투기대상인 선물을 화폐로 인정하는 것은 투기판에 끼어들지 않은 다수의 재산을 빼앗고 투기꾼들에게 나누어주는 것과 다름없는 결과를 가져오니까요.
18/01/19 13:09
투기수단으로 전락했다고 장을 폐쇄할정도면
세상에 폐쇄안당할 장이 얼마없다고 생각하고 마약도박과 차익거래를 동치시킬거면 몇몇 주식상품도 마약과 동일선생에 놓는게 맞죠 폐쇄를 줄기차게 주장하시는 유작가님 의견엔 동의못하지만 블록체인과 코인의 관계, 또 코인과 거래소의 관계에 대한 의견은 적극동의합니다
18/01/19 13:14
사실 저는 지금 상당수의 선물거래, 주식거래도 도박과 같다고 보고있고, 그러한 투자아닌 투기에 대해 거래를 금지했으면 합니다.
근데 실물경제하고 엮여서, 또, 지금 너무 많은 사람들이 거기 뛰어들어서 그게 불가능한 거고요‥. 코인판은 일단 실물이랑은 상관없고, 아직은 그래도 덜 많은 사람들이 뛰어든 상황이고요...
18/01/19 13:22
그래서 저도 유작가님이 선물거래, 헤지펀드, 공매도 제도 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참 궁금하더라구요.
저도 개인적으로 몇몇 주식 파생상품은 도박하고 다를게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합법적이냐/탈법적이냐가 다를뿐. 코인판에도 주식과 비슷한 감시 및 보호장치가 제도화된다면 솔직히 다른 장과 크게 다를게 뭐고 호들갑 떨 거리는 또 뭐 있겠냐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화폐'라는 단어에 너무 꽂혀서 그렇지 사실상 제휴처가 굉장히 협소한 상품권이나 다를거 없잖아요 크크
18/01/19 13:26
저도 다 동의하는 의견입니다!!!
추가 다만 코인시장 존속의 득되는 부분이, 블록체인기술 혹은 화폐실험이라면, 현재 거래소는 도박장 외에 의미가 없어져 버리니.... 개인간, 혹은 실물상업주체가 낀 거래는 놔 두고 거래소는 폐쇄해도......
18/01/19 15:53
어제 썰전에서의 발언까지 참고해본다면,
선물시장은 실질적으로 가치있고 필수적인 재화를 다루는 시장이죠. 석유나 구리 등의 가격 변동을 완화시키는 순기능이 있고요. 주식시장은 자본 조달을 용이하게하고, 보다 투명하게 경영하도록 강제하는 순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작용도 있지만 순기능이 존재하죠. 하지만 적어도 유작가님의 관점에서 '가상화폐 거래소'는 어떠한 순기능도 주지 못한다고 보시는 것 같습니다. 순수한 가상화폐를 칩으로 쓰는 온라인 도박장이라는 거죠.
18/01/19 16:00
뭐 우리나라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지만
전 억지로 억지로 그 순기능을 생각하자면 화폐거래소라는 판이 깔려서, 블록체인으로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는 개발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해주는 면도 없지않아 있다고 봅니다. 결국 사람은 돈판이 깔려야 움직이니까요. 소 뒷걸음질 치다가 쥐잡는격이라고 봐야할까요. 주식시장에 진입하는 대다수의 자본이 투기성 자본이지만, 그게 어느정도 기업의 경영에 도움을 주는것처럼요. 가능성이나 순기능이 아예 없다고 보진 않아요. 다만 의미를 뒤늦게 갖다붙이는것에 지나지 않을 뿐이죠 크크 개인적으론 이미 거대 투기판으로 변해버린 주식시장의 목적의 순수성 실물가치 투자 운운하는걸 굉장히 싫어해서, 솔직히 주식시장에 들어가는 사람심리나 코인판 들어가는 심리나 도대체 뭐가 다르냐 되묻고 싶은 부분도 많습니다. 그러면 어떤건 폐쇄하고 어떤건 살려둘 이유는 뭔지도 되묻고 싶구요. 코인은 무조건 실물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도 편협한 사고라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그럼 게임하면서 실물가치가 전혀 없는 데이터 쪼가리는 왜 수십만원 수백만원씩 부어서 사는사람들이 있을지 생각해봤냐고도 묻고싶구요. 저는 코인의 가치에 대해 높게 평가하진 않지만 누군가는 높게 평가할 수도 있는거죠. 근데 이부분은 지극히 주관적인 제 생각이기도 하고 사고방식에따라 결론이 천차만별일테니 어떻게 생각하시든 존중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론 화폐거래소는 자연소멸할거라고 봐서 지금 적절한 규제와 제도만 갖춰지면 굳이 자연스레 형성된 장을 폐쇄할 이유는 없는것같습니다. 마약 운운하는건 너무갔다고 봅니다. 그리고 댓글 쭉보면서 느낀건데 이건 뭐 통장 거래내역 인증이라도 해서 말머리에 달아놔야 하나 싶습니다. 허수아비 만들어놓고 비아냥대는거 언제까지 봐야하나 싶습니다
18/01/19 18:16
뭐 굳이 따지면 흔히들 하는 주식투자는 투기가 맞고, 삼성 구글 주식 사두고 묵히는 사람들은 좀 더 투자에 가깝지 않나...생각은 듭니다. 네이버 주식에 투자한 사람들도 미래가치(네이버는 앞으로 더 뜰거야!)를 보고 투자한 거고, 제 지인도 배그를 보고 블루홀 주식 투자하고 이득을 봤거든요. 이런 게 그래도 나름 투자라고 봐줄 수 있다 보긴 하는데.. 근데 코인이 이런 게 있나 싶네요.
18/01/19 13:33
거래소 폐쇄하는 대신 온라인 카지노 만들어주고 도박은 실체가 있는 여기서 하세요! 안내하면 좋겠는데.. 한국은 도박을 너무 싫어해서 아쉬워요.
18/01/19 13:34
문재인 대선승리 당시 '문재인 주변에 유시민 만큼 경제학에 통달한 사람이 없다. 서울대 나와서 독일 마인츠대학교까지 갔다온 인재인데 유시민이 경제부 장관 했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던 친구가 최근에는 '유시민은 경제학 박사도 아니고 겨우 석사 딴 사람이 대체 경제에 대해서 뭘 안다고 설치는지 모르겠다' 라고 아주 극대노를 하더군요. 사람이 본인 돈이 걸려있으면 이렇게 극단적으로 변하는구나... 하고 무서움을 느꼈습니다.
18/01/19 14:10
어제는 토론에 집중하느냐고 유시민의 스탠스에 대해서까진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저 짤들을 보니 확실히 유시민답지 못한게 있네요. 지금껏 그것이 정책이든 법이든 사회이슈든 비교적 신중하게 접근해왔던게 유시민이었는데 저렇게 가능성마저 일축시키는 주장을 보고 있자면 자기가 일부로 어그로를 끌려는듯한 뉘앙스도 있지 않나 싶네요. 마 저게 그 진보어용지식인? 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려고하는건가 싶기도하는게 이전 썰전에서도 우상호가 나와서 말하는 것을 자신이 끊고 대신 대답해주는 모습도 있었고요.
18/01/19 15:56
제 생각에는 최근 가상화폐 투기광풍에 대해 진심으로 우려하고 분노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최근 썰전 등에서 정치 관련 이슈들에 대해 '허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죠. 하지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허허허' 하던 분위기가 아니더군요.
18/01/19 17:13
비트코인의 폐해라는게 꽤나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데 동의하지만 그럼에도 지금껏 그런 시급한 문제들에 대해서 조차 유시민의 스탠스라는게 자신의 의견은 뚜렷하게 밝히면서도 가능성 정도는 항상 열어놓는 타입인지라 비트코인에 대한 그의 단호하고 잘라버리는 태도는 그런 진심 담긴 우려나 분노가 있다손치더라도 조금 의아하단거죠. 그래서 어짜피 같은 의견이라면 정부정책에 대한 화살받이를 자신이 일정부분 감내하려고 저러나 싶어서요. 어그로가 조금 많이 쏠린다는 인상이 짙었습니다.
18/01/19 17:42
네, 유시민 작가의 의도와 상관없이 정부 당국의 bad cop 역할을 100%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강력한 규제안의 필요성을 나름의 완결성 있는 논리로 주장한 덕분에, 어지간한 규제안은 정부에서 들고 나올 수 있는 공간이 열린 것 같습니다.
18/01/19 17:56
저도 점점 사안 자체의 중함이나 투기광풍에 대한 우려 또는 분노 때문에 저런 강경론을 펼치기보단 다소 의도적으로 지식인, 언론인 내에서 배드캅 역할을 하려는 느낌도 좀 드네요. 어용지식인 선언 이후 딱히 그럴 필요성을 못느끼다가 요즘 인터넷 상에서 2030 반응을 살펴본바 참여정부의 악몽이 되풀이 될까하는 우려속에 저런 스탠스를 자처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어디까지나 뇌내망상입니다.
18/01/19 14:51
투기맞잖아요?(2)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자꾸 갖다 대는데... 유시민 작가님 말처럼 기술에 현혹시켜 사기치고 있는거라고 봅니다. 만약에 정말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미래 기술이다(이거에 대한 논란도 많지만)라고 치면 다른 분야에 응용하면 되는거잖아요? 가상화폐 말고 가치가 없으면 이 기술 도대체 뭣하러 살려둘까요. 사회적 문제만 야기하는데.. 다른 분야에 응용될 소지가 많으니 살려둬야된다는 주장이면 그렇게 살려두면 좋은것이죠. 그런데 정작 그럼 다른분야에 응용하고 화폐기능은 없애자하면 그때는 분리가 안된다면서 반대하는건... 너무 앞뒤가 안 맞는 말인것 같아요
18/01/19 18:24
코인하는사람들중에 규제반대하는사람이 오히려 일부에 가깝죠.
세금매기고 거래소들 관리감독하고 자금빠져나가는거 막고 다 하라고 하는데요. 반대하는건 거래소폐쇄같은 극단적인 규제안, 그리고 정부의 오락가락정책(밖으로 드러나는걸로만 봤을때)이 문제가 된거죠. 참고로 저는 아주 소액만 넣고 돈을 벌지도 잃지도 않은 상태긴합니다. 애초에 소액이라 뭐 ;; 의미가없지만요.
18/01/20 01:11
이렇게 댓글로 좋은설명하신거 30번은 넘게 본거같은데 아무도 이해하지않습니다
일부는 진짜로 저급해보일지경이에요 내가 돈벌어서 얄밉지 니가 돈버니까 얄미워수준이에요 기사댓글만봐도 규제찬성이 훨씬 많은데 크크
18/01/19 14:47
유시민형 여기저기서 뭔가 말을 하다하다보니 강경 폐쇄론자로 자신도 모르게 업그레이드된거같은 느낌이네요 흐흐
화폐의 기능적 가치는 암호화 화폐가 충분히 미래지향적으로 대체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만, 사회적 생산물 속에서의 화폐라는 개념적, 통념적 가치가 전통적인 경제시장에 유연하게 동치시키기엔 무리가 없을 수가 없겠지요 단순히 전세계 기축통화 달러를 세계정부가 구성되어 내일부터 모든 화폐 없애소 달러로만 하장~ 하나만 쓰는게 편하고 좋찮아~? 한다고 해도 시장에 안착시키기가 쉽지 않을텐데 듣도보도못한(정말 보도 못한) 비트코인이라는놈이 기술 겁나조아~ 해킹도 힘드렁 우왕크굳크짱짱맨띠용 하면서 화폐의 본질적 가치를 대치할 수가 있을런지요 개인적으로는 제가 살아생전에 그런일이 올까 싶습니다. 라고 생각하면서 제 손자를 위해 비트코인을 사두는게 좋을까요!
18/01/19 15:06
지금 NOW TODAY만 놓고 얘기하는 유시민 작가와 내일 미래 앞으로를 놓고 얘기하는 정재승 교수 사이에 간극이 매우 커보였습니다.
딱 알쓸신잡 마지막 편때 "죽음"에 대해서 정재승 교수와 유시민 작가가 얘기 나눴던 것이 생각나더라구요. 당시 유시민 작가는 철학, 역사, 인간의 문명 등에서 땔래야 땔 수 없는 "죽음"을 숙명으로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죽음에 대해 생각해야되, 그러니 현재를 더 열심히 살아야해" 라는 근현대적 사고방식을 피력하셨죠. 그 때 정재승 교수가 간단히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죽음이 찾아오지 않는 시대가 올 수 있습니다."라구요. "죽음"을 질병처럼 극복하는 시대가 온다면 근현대적 사고방식은 모두 무의미해집니다. 죽음에 대해서 정의를 내리는 것 자체가 달라져야 합니다. 거대한 숙명에서 하나의 질병으로요. 같은 선상에서 유시민 작가님이 "화폐"를 자꾸 정의내리시려고 하시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또 경제시스템이 중앙집권화 되어서 돌아가야 안정적이라는 생각이나 화폐 발행은 국가가 나서서 해야한다라던가, 민간은 위험하다라는 생각의 시작 자체가 많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화폐를 개인이 발행면 왜 안되지?"라는 물음에 대해 "화폐는 개인이 발행하면 위험해"라는 전제를 가지고 토론을 시작하시니 당연히 모든 근거들은 암호화폐가 안되는 방향으로 모이게 된 것 같습니다. 근현대까지 안된다고 생각되던 걸 "되는 쪽"으로 바꾸려는 시도가 4차 산업혁명이라고 생각합니다. AI가 바둑에서 이세돌을 이기고,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야"라는 인문학도들의 말을 기술로 현실화 하는 시대가 오고 있음을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바라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8/01/19 15:20
개인의 화폐발행은 이미 실패한 역사가 있으니까요. 국가 통제로 화폐가 안정화된게 그리 오래된 게 아닙니다.
그 실패의 역사를 뒤집을 현실화 가능한 시대가 오고 있음을 바라 보게하려면, 타당한 근거를 제시해야죠. 그래야 고개라도 돌려보죠. 유시민의 입장은 현재 코인들, 특히 비트코인은 화폐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이고, 이거는 유시민이 제시한 의견이 틀린 게 없어요. 당장 정재승은, 10대 채굴업채가 코인 95%를 가지고 있는 상태로 그대로 화폐화가 되어도 문제가 없을 거라는 의견까지 냈는데, 이게 말이 되나요? 민간 발행 화폐가 왜 더 나은 미래인가에 대해 정재승은 전혀 타당한 의견을 내질 못했어요. 다른 어떤 혜안을 가진 분이 그걸 잘 설명해줄 수도 있겠지만, 저 역시 납득가능한 설명을 들어본 적이 없네요.
18/01/19 16:20
저도 그 냉동인간 에피소드때 유작가님이 약간은 사고방식이 딱딱하시구나 하는걸 느꼈었습니다.
다만 화폐와 관련해선 보수적으로 접근하는게 맞지않나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18/01/19 17:43
어제 토론에서 유시민씨가 약간 올드한 사고방식으로 생각하고 있구나 하는건 저도 느끼긴 했는데요,
중요한건 "화폐는 개인이 발행하면 위험해"와 관련해서 유시민씨가 제시한 문제들 - 독점, 투기성 사회문제, 폐쇄해서는 안되는 가상화폐의 본질적인 가치 등등에 대해서 찬성 측이 제대로 제시한 답이 하나도 없습니다. 반박도 제대로 못하면서 유시민씨 사고방식이 딱딱하다고 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죠. 4차산업 운운은 뜬구름잡는 소리 중에서도 끝판왕이고요
18/01/19 15:14
솔직히 1분도 안되서 가치가 변경되는 것을 가지고 화폐라는 명칭을 붙히는거 자체가 에러라고 봅니다.
슈퍼에서 코인으로 결제하고 나서 문나올때보니 20%가 내려갔다고 다시 슈퍼가서 20% 깍아달라고 할것도 아니고
18/01/19 15:39
은행만 돈버는 돈 왜 안없애나요? 투기꾼들만 돈버는 강남아파트 왜 안없애나요? 먹으면 취하고 사람잡는
술담배 왜안없애나요? 커플들만 할수있는 섹스 왜만없애나요? 인간들만 살기 좋은 지구 왜 안 없애나요? 흔한광물인 금강석 다이이몬드는 실물가치가 대단해서 비싸답니까? 필요해서 생긴거라면 유시민 작가가 없애야 한다고 해도 안없어져요. 말을 잘하고 토론을 잘한다는 건 수많은 예외적 상황을 무시하고 너무 단순화해서 얘기하는거네요. 토론에서 그렇게 잘이겨도 정치에서 소기의 성과 못내고 은퇴한 것만 봐도 토론에서 이긴다고 진리가 아닙니다. 필요가 없더라도 존재할 수밖에 없는 것도 있죠. 규제를 통해서 투기꺼지고 사라질 비트코인이면 끝이고 투기가라앉고 금액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날이 오면 쓰면 되는거죠.
18/01/19 18:10
다이아몬드 반지를 돈을 벌기 위해 사는 사람은 우리 주변에 별로 없죠. 튤립은 그 자체엔 관심 없고 돈을 벌기 위해 사는 사람들이 많았고...
블록체인이니 비트코인이니 지금 당장 효용성도 별로 없고 대단한 기술인 것도 아니죠. 경제학적으로 보면 명백한 버블인지라 개입이 필요하고.
18/01/20 07:50
지금 '당장' 대단한 기술인가요?
미래가치 이런것 말고요. 닷컴버블 NO2는 지금 당장입니다. 제아무리 대단한 기술이라도 뭐 전기 발견급 대단한 거 아니면 지금 당장은 간섭해서 연착륙시켜야죠.
18/01/20 09:36
아니 그니까 연착륙 시키자는게 코인 하는 사람들 대부분 의견이예요
거래소 제도권으로 옮기고, 약관 손봐서 불공정 거래 막고, 무분별한 외화 반입을 막기 위해 실명계좌 통일 시키고 등등요 전기급 발견이어도 전선도 놔야하고 발전소도 지어야 하고 할일이 많은데 애당초 투기 취급하면서 암호화폐 자체를 막자고 하니 답답하죠 암호화폐가 없다는건 그 생태계를 유지할 수 없다는 거고 그럼 블록체인 기술도 못쓰는건데요
18/01/20 10:29
뭐 저도 규제를 하는게 낫지 않겠나 싶긴 한데, 솔직히 이건 완전 투기라서 거래소 폐쇄도 있을 법 하다는 생각입니다. 지금 당장 무엇을 해낼 수 없는 기술이니, 그냥 기술 못 쓰든지 말든지 일단 지금은 폐쇄로 투기 광풍 조금이나마 억누르는 게 있을 법한 생각이라고는 봐요.
18/01/19 16:01
애초에 가치가 없는것을 가치가 있는것처럼 홍보하고 거래를 중계해서 수수료를 받아먹으면 사기죠.
주식, 선물, 옵션 등을 같은 투기라고 예로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 실물기반의 실물의 가격안정화를 위한 상호보완 시스템들입니다. 각각의 포지션을 다르게해서 리스크를 분산하는 시스템이에요. 거기서 홀짝놀이로 한쪽의 포지션에만 들어가는 식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렇지.
18/01/19 16:23
김상조가 말했듯이 투자와 투기의 경계는 모호한 부분이 있습니다.
근데, 현재의 코인판이 투기인 거에 대한 반론으로, 주식, 선물, 옵션 같은 걸 끌고 오는 건 블록체인 기술을 모르고 코인판 얘기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말도 안 되는 거라고 봐요,.
18/01/19 17:24
확실히 투기와 투자는 모호한 부분이있죠. 제 관점에서는 투자는 리스크관리를 하는것이고 투기는 리스크관리는 안하는것의 차이라고 생각하지만 절대적으로 딱구분할수는없죠.
18/01/19 23:00
원유나 곡물 같은 상품의 선물은 이해가 가는데
주식 시장 선물은 사기가 80%라는 생각이 들어요. 공매도 공매수는 개미핥기 도구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18/01/19 16:24
주식 선물이나 옵션, 공매도 같은거랑 코인 비교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설령 똑같이 안좋은거라 쳐도, 지금 있는 것도 많은데 굳이 안 좋은걸 늘릴 필요는 없잖아요? 담배나 대마나 똑같이 안좋으니까 둘 다 허용하거나 둘 다 없애자는 말하고 비슷한거 같네요. 물론 다 없애면 좋겠지만, 그게 힘들면 그냥 현 상태로 둬야지 둘 다 안 좋으니까 둘 다 허용하자고하면 안되죠.
18/01/19 21:18
신약이든 신기술이든 신사업든 새로운 것을 개발하고 시작하려는 모든 일은, 특히 초기 단계에서는 새롭게 시도하려는 그 무언가가 아무리 참신한 일이고 원대한 꿈을 품고 있다고 하더라도 [현재만] 놓고 보면은 엉뚱하고 뜬구름 잡는 얘기로만 들리고 실제로는 아무런 가치도 지니지 않는, 오히려 그저 위험한 일로만 보일 뿐인 게 본래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이런한 새로운 시도가 갖는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현재의 발전 상황], [그동안의 발전 속도]뿐만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미래에 대한 잠재성]을 놓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데, 이를 두고 오로지 [현재적 관점]에서 무작정 사기꾼이니 장사꾼이니 무용지물이니 가치가 0이니 이야기하는 것은 오히려 적절치 못하고 무의미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 상황이 거품인지 아닌지는 새로운 시도에 대한 올바른 가치 평가가 이루어졌을 때 비로소 명확히 알 수 있는 것이겠죠. 말 그대로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놓고 이야기하는 것이니 가능성의 [현실화]에 대해서는 각자 생각이 다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이는 기본적으로 기술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바탕이 된 상태에서만이 판단 가능한 영역이고, 따라서 기술에 대한 이해와 식견 없이 이를 논하는 것은 마찬가지로 별 의미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시도에 대한 투자는 본래 미래에 대한 잠재성을 바탕으로 하는 투자이니 만큼 여타 투자에 비해 리스크가 높은 투자일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의 문제라면 기술에 대한 이해가 전무하다시피 한 사람들이 대거 이처럼 위험한 투자에 뛰어드는 바람에 개인을 넘어 사회적으로도 리스크 부담이 커졌다는 것이지 이를 근거로 해당 투자 자체가 근본적으로 잘못되었다거나 사기성이 짙은 일이라고 이야기할 수는(최소한 단정지을 수는) 없는 일입니다. 본래 그러한 투자는 과거부터 늘 있어왔고 애초에 그러한 투자를 바탕으로 새로운 영역들이 계속해서 개척되어 나가는 것이니 말입니다. 결국 사회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일반적인 개인이 부담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위험성을 지닌 투자의 경우 일정 조건을 갖춘 개인들만이 투자 가능하도록 조정하는 것이지 애초에 그렇게 위험한 투자 자체가 존재하지 않도록 원천 차단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리스크 부담이 크지 않는 한 개별적 투자행위에 따른 개인이 부담하는 리스크의 크기 자체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개인의 몫인 것이 본래 당연하므로 그와 같이 투자자에 대한 조건 강화와 어느 정도의 안전장치 마련이 이루어진다면 더 이상 사회적으로 투자행위 그 자체에 개입할 수는 없는 일이고 개입해서도 안 되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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