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1/31 20:59
아오..정전록 그 막장 담당피디 이름은 진짜 8년이 지난 지금도 안까먹습니다....참 희대의 막장극이었군요 그시절 엠겜은...
여러모로 고생 많으셨네요..
18/01/31 21:11
4강에서 만나자를 라이브로 보고 너무 화가 나서 게시판에 격떨어진다는 댓글 달았다가
도대체 격이 뭐냐 라고 물었던 그분들 혹시 알바는 아닐까라고 의심했던적이 있었는데 MB씨게임이었으면 알바가 있었어도 전혀 이상하진 않을것같네요.
18/01/31 21:17
광안리, 삼산체육관, 그리고 잠실. 우주해적들이 마지막으로 찬연하게 빛났던 그 때가 그리워지네요. 정말 열심히 응원했는데. 그러나 MB씨게임은 우주해적들이 아니었죠.
18/01/31 21:24
적어도 제게는 천하제일 대원쑤입니다. 팀을 개차반으로 만들어놓고 리그는 개판으로 만든 데다 끝내는 팀을 와해시켜버렸으니까요. 망나니칼 쥐어주면 진짜 목따러 달려가고 싶을 정도에요.
18/01/31 22:01
엠겜 히어로 팬 입장에서 2006년도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광안리에서 통한의 눈물을 흘리고 다시 후기리그에서 준PO부터 시작해 결승 우승하고 그랜드 파이날에서 SK에게 복수하며 우승...
문준희 너무 아쉽습니다. 좁아부터 사업까지.... ㅠ
18/01/31 22:04
엠스플 오버워치 중계로 왈가왈부 말 많았는데
좀 의아했던건 사과없이 게임중계 할수있냐는 거였습니다. 그때 엠겜 문닫게한 주체들은 MB를 비롯한 정권하수인이고 당시 행정이든 기술이든 심지어 캐스터 해설분들까지 엠겜 당사자들도 피해자였을 텐데요. 엠스플 중계쪽도 딱히 정권 관계자와 큰 관련있는것도 아닐테구요. 엉뚱한데 사과를 요구하는게 좀... 이상하더군요.
18/01/31 22:22
원래는 나오는대로 글쓰다가 보니 글이 하염없이 길어지는 걸 딱 줄여서 쓴건데요. 조금 보충할게요.
노무현 대통령이 말한대로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과 그 사회가 만들어내는 게 바로 정전록 같은 결과입니다. 당시 얘기로 돌아가자면, 국장파벌의 개피디가 결승 대진도 리쌍록으로 뜨고 뭔가 지랄하고 지랄해서 리그가 더 잘돌아가는 것인가?에 대한 일말의 착각도 잠시 있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리쌍록. 엠겜 역사이래 최고의 대진이었기 때문에 그랬죠. 하지만, 한편으로는 피디가 개같아서 원래 리그전문 조연출들이 다 다른 프로그램한다고 도망갔고 리그는 사실상 막장인 부분이 있었습니다. 원래 리그 하던 피디들도 도와주지 못할 상황에, 그해에 2달전 엠겜에 처음으로 들어온 조연출이 리그 메인조연출(단독)이 돼서 다른 선배들에게 이거저거 물어보면서 혼자서 VCR만들고 무대하고 별거별거 다했죠. 그조연출로서는 그야말로 초인적인 걸 해냈지만, 결국 터지고 말았죠. 아마 운좋게 그때 안터졌으면 그 다음에 더 크게 터지고 어쩌면 사상자까지 나오는 사고가 났을지 모릅니다. (농담아니고) 피디도 UPS를 전혀 몰랐고 그 개념도 몰랐고 피디가 돼서는 일을 전혀 안하고 조연출에게 맡기고 노는 사람이었습니다. 정전록 당시 엠겜 국장은 원래 아주 2003년도인가 엠겜제작팀장이었다가 좌천성으로 단 채널로 갔었는데, 뭔가 윗물이 싹 교체되는 분위기에 갑자기 엠겜의 국장으로 컴백했죠. 그리고 맨처음 한일이 아레나MSL 결승전 2원생중계 기획이었습니다. 권력이 바뀌면 사회가 이렇게 바뀌는 거라는 걸 부디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요새 MB씨 게임을 만든 사회의 원흉이 모든 인터넷 바이럴 마케팅 업체들까지 총동원해서 대한민국 인터넷 글의 51%를 장악해서 인터넷 여론을 해킹하고자 시도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인터넷 여론은 블록체인 기술이 아니라서 해킹이 가능하니까 정신차려야 할 것 같습니다.
18/01/31 23:30
그래도 돌아돌아 엠스플 옵치리그로 돌아왔다고 생각하렵니다. 그시절 캐스터 해설들도 함께 하구요 흐흐..
그래서 더더욱 owl뿐만아니라 컨텐더즈 코리아 기대합니다. OWL은 단순 송출이라면 켄턴더즈 코리아는 직접 본인들이 연출하는걸테니까요
18/01/31 23:42
잠깐만요. 정권 바뀌고 왔다는 그 국장, 엠겜 완전 초창기에 KPGA 투어 메인피디였던 분 아닌가요 (방송에도 몇 번 출연했었는데...)
그럼 문준희 선수 때문에 울었다는 그 국장은 누구인가요?
18/02/01 10:44
초창기 제작팀장님 맞고 J님입니다. 초반에 게임채널의 연예인 예능화나 여러가지 게임방송과 맞지 않는 특성을 보여주고 아예 다른 방송으로 한 5년이상 가셨죠. 울어주신 국장님은 초창기엔 편성팀장을 하셨던 분이예요. L님입니다. 초반에 엠겜은 두팀장님이 섞이지 않고 굴러가다가 L님이 국장이 되고 안정화 되고 나름 투자도하고 그랬어요. 황당하지만 지금 OGN상암 스튜디오는 사실 엠겜꺼였고요. (엠겜출신도 잊었던 사실!) 문래동은 상암 완공이전까지 임시로 운영할 스튜디오였어요.다 L이 계실 때 예정된 계획이었어요. 그래서 엠겜은 자본축적도 착실히 하고 있었고 온겜과 대역전을 노리고 있었습니다만,그렇게 삭제도었습니다. 하지만 거시적 측면에서 보면 엠겜은 투자도 안하고 게임방송에 대한 비전도 없었던 채널이었고 그래서 그렇게 삭제된거죠.
18/02/01 01:54
그게 절차적 정당성에 전혀 맞지않음은 명백하지만, 목적 자체는 어찌되었든 리그 흥행을 위함이었죠. 악수이냐 아니냐와는 별개로. 방송국 폐업 및 전환을 위해 벌린 일들과 묶일 사안은 아닙니다.
18/02/01 07:47
3.3 혁명과 함께 스타판 시청을 다시 시작하고, 곰티비로 이후 경기들을 전부 챙겨보면서 MSL과 스갤에 입문하면서 20대 초반의 가장 큰 즐거움을 얻었습니다. 스갤에서 꾸준글처럼 올라오는 것 같은 불멸의 게이머라는 소설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신경도 안쓰다가 우연히 중간에 한번 클릭한 후 정주행, 완결까지 함께하며 즐거웠습니다. 여기서 다시 읽을 때도 2회차지만 좀더 말끔하게 다듬어진 작품을 즐겁게 보았었네요.
이래저래 제 20대에 있어서 영향을 많이 미치신 분이시네요. 덕분에(?) 훌륭하게(??) 자랐습니다 흐흐.. 앞으로 항상 좋은 일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18/02/01 11:03
저는 이후 잘 못자라서 죄송해요. 이후 그글의 독자분들이 싫어할만한 글을 여기에 많이 써서 좀 두렵습니다. 이후에 다른글로 재미를 드릴수 있었으면 좋겠네용
18/02/01 11:11
지금이라도 이렇게 말할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어떤말을 꺼내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수고많으셨고 그 당시 제 인생을 채웠던 추억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18/02/04 00:25
한때는 생각이 짧았던 모 작가와 그에 넘어가는 실수를 저지른 해설가 하나 때문에 그룹 해체 이후 지금까지도 종종 통수라는 소리를 듣는
가수의 팬으로서 엠겜이 참 원망스러웠던 적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방송국 해체는 참 안타까웠죠. 방송국이 존속되어야 사과라도 받을 거 아니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