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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6 03:19
이러면 극장에서 봐줘야겠군요.
마더 이후 봉감독 영화는 멀리하는 예전 팬입니다. 완성도는 인정하나... 보는 제가 너무 힘들어요.
19/05/26 03:28
놀랍네요. 수상 축하드립니다 봉 감독님 크크
그나저나 심사위원대상 받은 작품은 감독이 흑인 여성인데 이번 작품이 데뷔작이라고 하더군요. 후덜덜.
19/05/26 07:50
19/05/26 09:41
2019년도에 나온 영화인데요. https://www.imdb.com/title/tt10199590/?ref_=nm_ov_bio_lk1
설마 '레미제라블'이라는 제목을 달고 나온 영화가 헐리웃에서 만든 2012년도작 하나 밖에 없을까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이 영화화 됐는데요. 심지어 위의 영화는 빅토르 위고가 쓴 원작과는 관계없는 영화네요.
19/05/26 10:08
설국열차와 옥자는 비평적으로나 흥행으로 봤을 때 잘만든 영화라는 것에 훨씬 더 무게가 실리죠. 그런데 그와 상반되는 초능력자님 개인의 단편적인 의견만 듣고 기생충이 초능력자님의 취향에 맞는 괜찮은 영화가 될 지 그 누가 알 수 있을까요.
그리고 개인의 취향을 떠나서 객관적으로 볼 때 세계 최고 권의의 영화제에서 최고의 상을 수상한 영화가 안괜찮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19/05/26 15:15
반응 안하시면 됩니다. 피위님한테 답변하라고 시키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강박증이나 여타 정신의학적 질환이 있는게 아닌 바에야. 애매한 질문이라고 생각하면 대답을 안하면 그만입니다.. 그리고 말로만 "실망할 수 있죠" 가 아니라 정말로 실망할 수도 있다는 걸 이해한다면 같은 맥락에서 기생충에 대한 답변도 해주면 그만입니다.
사실 애매한 질문도 아니에요. 옥자나 설국열차나 전반적인 호평이라고 하는건 헛소리고 관객평점은 해외나 우리나라나 7점대 초중반을 밑도는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이고 애초에 전반적인 평가랑 상관없이 실망한 사람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영화인만큼 일반적인 지능만 갖고 있으면 "옥자와 설국열차에 실망했다" 라는 말이 어떤 뜻인지 대강 가늠할 수 있습니다. 당장 영화사이트만 가도 실망했다는 한줄평이 널려있는데. 그러면 가늠한 결과에 따라서 답변을 얼마든지 할 수 있죠. ""봉준호 스타일이 원래 그런식이라 옥자에 실망하셨으면 기생충도 안맞으실듯" 이라든가. "옥자랑 설국열차는 봉준호 감독 작품중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였으니 기생충도 그런 류인지 살펴보고 극장에 가는게 좋겠다" 라든가. 다시 강조하지만 그게 싫으면 반응을 안하면 그만이고. 제3자보기에도 약간 역겨울만큼 까칠한 반응을 해놓고 마치 질문이 이상하거나 잘못되서 그런것인냥 핑계는 대지마세요. 혐오감이 드네요.
19/05/26 15:51
설국열차가 로튼토마토 95%, 메타크리틱 84점, 옥자가 로튼토마토 87%, 메타크리틱 75점의 점수를 받았는데 이런 영화를 보고 전반적인 호평을 받았다고 말한 것을 "헛소리"라고 말씀하시는게 놀랍네요. 헛소리의 기준이 언제부터 이렇게 넓어졌나요? 심지어 로튼 98% 받은 겟아웃도 호불호는 있습니다. 호불호가 존재한다는 사실 때문에 호평을 받은 영화라고 말하지 못한다면 세상에 호평받은 영화는 단 하나도 말할 수 없겠죠.
제 댓글이 좀 까칠하다고 볼 수는 있겠죠. 그런데 뭐 그리 '역겨울만큼' 까칠하고 '혐오감'이 들 정도인가요. 의지박약킹님처럼 남에게 '헛소리', '역겹다'라는 식의 과격한 표현을 쓰기라도 했나요? 의지박약킹님이야말로 필요 이상으로 제 댓글에 감정적으로 반응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19/05/26 13:54
대단한 감독이죠. 제 취향과는 안 맞지만 그래도 봤을때 실망은 안 시켜줬습니다. 평론가들이 왜 좋아하는지도 알 것 같고요
19/05/26 15:48
저는 살인의추억이 제 인생영화인데, 봉준호는 설국열차-옥자를 거치면서 퇴보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기생충은 기대를 갖고 봐야겠네요.
19/05/26 17:42
퇴보했다기보다는 원작이 있는 영화(설국) 헐리웃 자본(설국+옥자) 봉감독 특유의 디테일과 삑사리의 미학을 살리기 힘든 규모가 설국열차나 옥자에 대한 호불호로 나타나더라고요.
봉감독 스스로도 살추나 마더 정도의 스케일이 자신이 가장 즐겁게 작업할수있는 규모인데 기생충이 그렇다고 인터뷰하기도 했고요. 외신의 영화평에서도 살추나 마더를 자주 언급하는걸 보면 기대하셔도 좋지 않을까요?
19/05/26 21:34
한때 봉감독과도 어깨를 견줄만 했다고 봤던 김지운 감독은 많이 추락한 모습인데 봉감독의 이번 수상을 보고 자극을 받아서 다시 좀 걸작 좀 뽑아줬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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