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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8 09:42
뭐 중국으로서야 최근 북한이 미국과 남한과 가까워지는 걸 자기쪽으로 끌어올 필요도 있을 거고, 트럼프가 중국에 계속 통상압력을 가하면 은근슬쩍 '대북제제'에 구멍을 낼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셈일테고, 북한으로서야 지속된 친중파 숙청과 이후 중국의 대북제제 참여로 소홀해진 양국 관계를 복원하는 계기도 되고, 남북회담과 미북회담 직전에 자신의 몸값을 올릴 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8/03/28 09:16
25일 출발해서 26일 베이징 도착, 27일 출발해서 28일 평양 도착 이런식이라 실제 중국에 머문 시간은 꽉 채워봐야 48시간이 안되긴 합니다..
18/03/28 09:19
시진핑이 정의용에게 들은 얘기를 실제 김정은 불러서 확인한거 아닐가 싶습니다.
북한은 특사같은거 안보내나 보네요. 김정은도 부르니까 쪼르르 가는구나
18/03/28 09:21
[속보]김정은 "한반도 비핵화는 선대 유훈"…시진핑에 비핵화 약속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03&aid=0008511259 아직은 일들이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네요. 4월,5월에 무슨 이야기가 오고갈지 기대됩니다.
18/03/28 09:27
김정은의 북한 장악력이 확실하다는 증거이자 여전히 북한에게 중국은 한미와 대화하기 전에 먼저 브리핑해줘야할 상국이라는 현실도 알게되는 행보같네요.
18/03/28 09:28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421&aid=0003283253&sid1=001
제대로 정상회담한거네요... 허허 정말 앞으로 어떻게될지 감이 안잡힙니다.
18/03/28 09:51
왜 김정일이 김정은을 골랐는지 알 것 같습니다.
내부 단속하고, 핵 진행하고, 강대국들 상대로 협상하는 솜씨가... 어마무시하네요.
18/03/28 09:59
따지고 보면 셋째에 제일교포 혈통이라 정통성이 모자라는 인물이 후계자로 낙점되었을 때부터 뭔가 싹수가 보였겠거니 생각했어야 했는데 지나치게 사람들이 무시한 감이 있죠. 뭐, 어찌보면 당연한 생각이겠지만...
18/03/28 10:23
저도 김정은이 처음 되고... 종편에서 뚱땡이 어쩌고 하면서 놀릴때 부터 아닐텐데 했습니다.
아무튼 인물은 인물입니다. 30대 초중반일듯 한데... 솔찍히 저같은으면 시징핑이 앞에서있다면 정말 아무말도 못할듯... 그 포스와 압박감 등등을 보면... (흔한 군 장성급이나 대기업 임원급만 되어도 장난이 아닌데...)
18/03/28 10:27
김정은이 정말 뛰어난지는 아직 검증됐다기엔 좀 이릅니다만, 그랴두 분명한 건 김정남 김정철이 지나치게 형편없었다는 것... 김정은 밖에 선택지가 없었어요... 첫째란 놈은 디즈니랜드 가려다 망신당하고 둘째란 놈은 방에 틀어박혀 플레이스테이션이나 하고 있으니...
18/03/28 09:57
확실히 김정은은 절대 만만한 인물이 아니에요. 협상이 잘 안되었을 시에 대비한 보험을 마련하면서도 핵 실험장 관련 부대를 축소하면서 비핵화 협상의 끈은 그대로 보여주면서 비핵화는 선대의 유훈이라고 한마디 딱. 솔직히 지금 김씨정권이 둘 수 있는 최상의 수를 둔 느낌입니다. 앞으로 협상이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18/03/2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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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8 10:31
이건 역시 문재인의 성과라고 봅니다.
1. 서방이 아무리 압박한대도, 문재인이 중재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상황은 다른 쪽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높고 2.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이, 김정은은 2011년에 등극혔는디, 2018년 1월 현재까지도 중국최고지도자와 만난 적이 없었으며, 정국이 지금처럼 풀리지 않았다면 앞으로도 수 년간은 만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작년만해도 모란봉악단이 북경갔다가 공연취소되는 바람에, 일부 논자^^들이 드디어 중국이 북한을 제대로 버렸다~ 라고 헛소리하는 일도 벌어지고 그랬는데요. 정국이 풀리는 바람에 중국지도자와도 만날 기회가 생긴 것이니 결과적으론 이게 다 문재인 때문이다. 원래라면 양국지도자는 단순히 우의증진만을 위해서라도 만날 이유가 충분합니다. 그게 7년이나 미뤄지고 있었는데, 그런 과정 다 뛰어넘어서 정상회담 전략협의까지 하려니 할 이야기가 당연히 엄청 많고 방중도 길어지는 거겠죠. 말 그대로 문재인이 억지로 멱살잡고 둘이 만나게 만든 격일 정도임. 물론 김정일 - 호금도 시절과는 양국 지도자들의 스타일이나 성향, 수완이 전혀 달라진 면도 있긴 합니다만... 추가하면, 이러니 저러니해도 북의 최대 패트런은 중국임또한 다시 증명된 거 같구요. 미국 딸랑이짓하다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된 일본과 달리, 중국은 애초에 정전협정 당사자기도 한데다, 결국 북한을 둘러싼 이 갈등은 궁극적으로 중미패권경쟁의 무대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 것이기에, 중국이 이야기에서 빠진다는 건 말이 안되죠. 최소한 중미 패권경쟁이 끝나지 않는 동안에는, 결국 중국과 북한은 한 팀일 수 밖에 없습니다. 밑에 정봉주글도 나온김에 숟가락 얹어보자면, 북중관계는 끝났느니 하던 사람들도 반성 좀 했으면.
18/03/28 10:39
애초 북한이 친중국인사를 다 암살하고 숙청한것보면 절대 중국에 우호적이지 않다는걸 알수있었는데, 청와대가 플랜을 북한에게 전달한게 이것인것 같습니다. 애초 중국과 친해야한다고 말하던게 청와대였었으니까요.
18/03/28 10:42
제가 보기에 그건 트럼프가 맥매스터니 틸러슨이니 쳐내는 것과 본질이 같다고 봅니다. 자기 권력행사에 방해되는 "기득권자 정리" 인 면이 있죠. 어린 나이에 집권한 김정은에게 주어진 과제중에서
- 중국과 가까이 - 자기 권력 확고히 는 상충되는 면이 있다는 것이죠. 중국과 가까이 지내야 한다고 말하는 인사들이 자기한테 어른 짓거리 꼰대 짓거리 하려 했다는 점에서. 그렇기에, 보다 화급한 과제인 자기 권력 확고히, 라는 연장선상에서 친중인사들을 정리? 한 다음, 권력을 확고히 한 이후에 자기 주도적으로 친중적 태도를 취해나간다고 보는 게 맞을겝니다. 핵개발의 (자칭)성공은 자기가 주도적으로 국가를 확고히 장악하고 있음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알림판으로서 의미있다고 판단했지 시프요. 문재인이 엄청난 일을 해낸 건 맞지만, 김정은 쪽의 상황이 그걸 접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죠. 만약 문재인이 북의 내부정리가 이뤄진 것을 간파하고 한거라면 이건 정말 한국땅에 리틀 비스마르크가 떨어진 꼴인거고, 모르고 운이 좋았다 하더라도, 일관된 접촉과 태도의 승리이기에 충분히 훌륭합니다.
18/03/28 10:46
근데 북한 생명줄 중국이 쥐고 있는 거 아닌가요? 친중국 인사들에 우호적이지 않은거지 중국 자체는 우호적이어야만 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18/03/28 11:13
생명줄을 쥐고있진 않습니다. 지난 북한이 중국과 관계가 요연했고, 실제로도 중국과 북한과의 정치적 연결은 끊어져있던 상태였습니다. 애초 같은 공산진영으로써 이념동지였지, 역사적으로도 북한은 원래 중국이 아니라 소련편이였죠. 소련이 붕괴하고 난뒤에도 북한입장에서도 중국에 대해서 실망을 많이했구요. 물론 북한이 앞으로 나아갈일에 있어서 중국과 친해져야 하는 면은 반드시 필수조건이긴 합니다.
하지만 당시배경을 고려하지 않은채 친해진다는 것이 꼭 긍정적인 뜻은 아니지요. 협상자리에서도 자신이 얼마나 큰 카드를 쥐고있냐에 따라 상대편에 대한 발언권이 생기기 때문이죠. 북한은 지금이 타이밍이라고 생각한거라 봅니다. 북미간의 회담을 앞에두고, 남북간의 대화진전앞에 차이나패싱을 우려하고있을때 북한이 중국 자존심을 치켜세워주면서 딜을 하는거죠. 이부분에서 이 북중회담 마저도 우리측과 이야기 되지 않으면 될수가 없죠. 지금 한반도문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1순위가 어떻게 상대방에게 자신의 진정성을 보여줄것인가가 중요하니까요. 그런부분에서 평화회담을 먼저 제안한 우리나라쪽에서 제시한 플랜일 가능성이 높고, 북한이 공감한거라고 생각한겁니다. 애초에 북한측에서도 우리나라에 대한 신뢰가 없었다면 북중회담은 이루어지지 않았을테니까요. 미국과 한국이 표정관리하고있는 부분도 그러한 신뢰에서 나온거라 봅니다.
18/03/28 10:45
시장화는 이미 상당히 진척되고 있습니다. 장마당이란게 이제는 정말로 중요한 유통경로에요. 과거와 같은 단순한 암시장이 아닙니다.
잇달으는 '역대최강의 대북제재' 와중에도 2016년까지 북한은 매년 2~3%의 경제성장을 달성하고 있었고, 여기에 장마당이 큰 기여를 했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18/03/28 11:27
북한이 앞으로도 계속 살아가야 하고 경제적 빈곤,열악을 극복하자면 대외경제개방 및 해외자본 유치 해야 하니 대미관계정상화가 절대적이죠 그러자면 비핵화 해야 합니다..정은이넘이 베트남 내지 지금 중공 같은 체제로 전환하겟단 의지를 가진거이죠 친시장형 장마당 정도로 사회주의경제 모순, 경제 빈곤을 해결 못하죠..한마디로 천지개벽 급 변화을 하겟단거지요
18/03/28 10:47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09987385&isYeonhapFlash=Y&rc=N
중국이 여기서 뭘 했는지 설명하러 온다네요. 보고 으잉? 했습니다. 껄껄껄~
18/03/28 10:50
이제 대응조치로 하석에 앉히면 됩니다?
근데 진짜 국격이... 중국이 한국에 설명하러 권력서열 20위권내의 인사가 온다니요... 진짜 국뽕에 취하네...
18/03/28 11:49
정작 일본은 안오니까 일본에서 중국측에 설명해달라고 요구할꺼라네요.
http://v.media.daum.net/v/20180328103718313
18/03/28 11:39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6&aid=0001372253
김정은의 방중 동향은 청와대 NSC 라인만이 사전 인지하고 있었고, 중국이 북중 정상회담 일정을 사전통보했으며, 이에 대한 한중 고위관계자 간 협의가 있었다고 합니다. 다만 회동 소식은 비밀로 하고 있었다는군요.
18/03/28 11:49
정작 일본은 아무런 소식을 못받아서 중국측에 설명을 요구할것이라네요.
http://v.media.daum.net/v/20180328103718313
18/03/28 12:00
사실은 현재 추세로 볼적에 미국의 외교적 승리이며 북한의 외교적 패뱀니다,,완전한 핵무장국 지위 얻으려는 북한은 원래 가려던 길을 포기이고 미국이 바라던 방향으로 지금 흐르고 있고,,, 북한이 장차 친미 진영으로 들어 옴으로서 북한을 자기 대미 완충 지대로 유지코자하던 중공이 북한을 상실 함으로서 그다음의 패배자, 루저인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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