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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8 13:31
흔한 김어준이네요. 원래 뒷구멍 다 뚫어놓고 일벌이는 양반이라 아마 이번에도 구렁이 담넘어가듯 넘어갈 겁니다. 더 큰 것들도 어물쩡 넘어갔는데요. 저거 이상의 입장 표명은 안나올 겁니다. 실제로도 따지기 애매하죠.
18/03/28 13:32
정봉주가 포커스를
[내가 추행을 했냐 안했냐?]로 잡지 않고 [나는 그 날 그곳에 없었다]로 잡은게 자충수였다로 봅니다. 블랙하우스는 그저 후자에 대해 정봉주가 그 날 없었던 팩트를 체크한 것이고요. 블랙하우스의 잘못은 팩트체크를 잘못한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18/03/28 15:07
추행을 했냐 안했냐에 대해서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그 호텔에서 그 둘이 같이 있는 장면 처음부터 끝까지 cctv가 있지 않는 이상 백프로 단언할수는 없잖습니까 증인도 없고 증거도 없고요 그날 그시간대에(a양이 주장하는) 없었다는 "사진"이라는 증거가 있었기에 지금껏 단정을 했고 그래서 프레시안을 고소도 할수 있었지만 말이죠 팩트체크를 잘못했다기보다는 팩트체크가 그 시간대에 사진가지고 했기 때문에 팩트체크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 시간대가 아닌 다른 시간대에는 사진이 없기때문에 팩트체크를 할수 없고요
18/03/28 13:32
말씀하신 대로 1~2시 행적이 이슈였고 그에 대해 팩트체크만 제대로 했으면 딱히 문제가 없지 않나요. 예를 들어 다른 시간 대에 켄싱턴 호텔에 간 사진이 있었고 그것을 보고도 1~2시의 사진이 아니므로 숨긴 것이라면 말씀하신 목적성이 있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아, 하나 더. 정봉주가 켄싱턴 호텔을 간 사실을 이미 서로 알고 있는 상태에서 저런 방송을 내보냈다면 역시 말씀하신 목적성이 있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건 아니지만.
18/03/28 13:35
1~2시 행적이 이슈여서 여기에 집중했다는 건 블랙하우스 측 프레임입니다. 그것만 콕 찝어서 부각시켰는데 이게 무슨 의도겠습니까?
18/03/28 13:37
블랙하우스 측 프레임이라는 건 본인 생각이신 것 같은데요. 그 당시 민국파의 증언을 비롯해서 박훈 변호사도 그렇고 명진스님 만나기 이전 시간 대의 알리바이에 대해 의문을 가졌던 게 사실 아닌가요? 저만 그렇게 알고 있었나요. 그리고 해당 사진들의 공개로 정봉주씨쪽 주장도 일면 신뢰를 잃은 바 있었어요. 그 시간 대에 병원을 가지 않은 게 공개되면서요.
18/03/28 13:33
김어준 사심으로 자기식구 살려주려고 공중파 프로그램을 자기맘대로 쓴거죠. 알고서 한건지 김어준도 통수 맞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전자라면 미친 악질이고 후자라도 솔직히 공중파 시사프로그램으로서는 실격이라고 봅니다.
18/03/28 13:45
사건을 전반적으로 파해친게 아니라 정봉주가 설정한 프레임 그대로 '12월 23일 1~2시에 정봉주는 여의도 렉싱턴에 없었다'에 프로그램 구성 자체를 맞춰놨는데 이걸 사심이 개입된 요소라고 보는게 '악의'라고 할 정도인가요?
좋은 감정 없는건 사실이지만 그거때문에 사리분별 못 할 정도는 아닙니다
18/03/28 13:51
아뇨 그 때 당시 민국파가 1~2시에 정봉주를 호텔에 데려다 줬다는 게 이슈였어요.
그래서 그 시간에 다른 곳에 있었다를 증거와 함께 내보냈는데, 그게 왜 정봉주의 프레임인가요?
18/03/28 13:33
그냥 평소의 김어준 오리지널 그대로네요. 새삼 새로울 것도 없다 싶기는 합니다. 김어준 원래 이랬어요.
뉴욕타임즈에서 나꼼수부터 KFC 파파이스 다스뵈이다끼지 본 사람이라면 김어준이 어떤 인물인지는 대략 감이 오죠.
18/03/28 13:34
예전에도 종종 맛이 간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지인들 관련한 문제에선 심각하게 감을 잃은 행동을 했다고 보긴 합니다. 솔직히 공중파 방송에서 취할 스텐스는 아니었죠.
18/03/28 13:35
저도 방송 봤는데, 그 김어준조차 언급을 조심하면서 사진이 조작되지 않은 것 같다 정도만 밝히고 넘어갔습니다. 모든 사진을 공개하라는건 방송 시간상 말도 안되는 소리이고, 그걸 일반 대중에 공개할 필요도 없는거죠. 이런 사진 증거가 현재 나온 상태이고, 적어도 현 상태에서 이 사진 증거들이 신빙성 있어 보인다 이상의 입장은 아니었어요. 별 문제 없다고 봅니다.
18/03/28 13:35
별로 문제 없는거 같은데..
말그대로 '중립적으로' '당시 이슈가 된 부분만' '펙트체크' 했죠.. 상대방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말이 더 두루뭉실하네요 에초에 정봉주 입장을 고려해서 방송한 것도 아니고
18/03/28 13:36
이건 사실 너무나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일어난거라 사실 어디 비유할 수도 없네요.
걍 까놓고 얘기해서, 저는 여기저기 남들 다 그건 인정한다는 태블릿 PC건 가지고도 뉴스룸을 까온 진성 뉴스룸 안티인데 여태까지 뉴스룸 병크 다 합쳐야 이건이랑 대충 비슷한듯. 방송이 놀이터도 아니고
18/03/28 13:45
지금 여기서 JTBC 보도행태 어쩌고 저쩌고 하는 문제가 당시에도 그대로 다 있었습니다.
단지 후드려 패는놈이 진짜 확실히 나쁜놈이냐 아니면 나쁜놈일수도 있는놈이냐 그 차이뿐이죠.
18/03/28 13:47
지금 여기서 JTBC 보도행태 어쩌고 저쩌고 하는 문제 -> 이게 무슨 소린지 모르겠어요..
뉴스룸의 문제점이 뭔지 몰라서 물어보는 사람한테 그냥 문제 있다고 하는거다 라고 하는거면 답글을 달 이유가 뭐가 있나요..
18/03/28 14:01
아 아예 최근에 뉴스룸이 비판 받는 부분에 대해서까지 설명을 바라실줄은 몰랐습니다. 최근 뉴스룸 가지고 인터넷에서, 특히 남초 사이트에서 말이 많은 이유는 크게 분류하면 두가지 정도가 되겠죠.
1. 경쟁적/계몽적 보도 행태 - SBS와의 위수령 보도 관련 다툼도 그렇고, 그 전에 한 인터넷 방송 진행자 어쩌고 저쩌고 하며 김어준을 폄하한 내용도 그렇고, 계속 JTBC 특보를 강조하며 타 방송사에 비해 우린 이렇게 다르다~ 우리만 할 수 있다. 이런식으로 보도하는걸 최근에는 변했다! 라고 하지만 JTBC는 태블릿때도 타 방송사와의 차별적인 보도에 굉장히 많은 신경을 기울였고, 그 와중에 지금과 같이 무리수를 둔 케이스도 있었습니다. 2. 교묘한 사실 관계 왜곡 - 오달수씨 인터뷰에서 자막으로 '하려고 했다' 를 '했다' 로 왜곡해서 보도한 이후 '어차피 나쁜놈이라 더 나쁜 얘기도 있었고. 그래서 자막이 왜곡이라고 볼 수 없다~' 라고 했는데, 역시 이것도 마찬가지로 최순실 게이트때도 일부 사실관계, 그래프에서의 오류를 '어차피 근본적으로 쟤들이 나쁜건 맞다' 라고 뭉개고 간 케이스가 지금과 마찬가지로 존재했습니다. 3. 프레이밍을 기반으로 한 선악구도 - 이것도 마찬가지로, 어차피 남자는 나쁘고~ 페미니스트 진영은 무조건 좋다고 편을 갈라놓고 보도한다는데 JTBC는 세월호때부터 그런 선악구도를 만들고 보도를 안하던 시기가 더 드문 방송사입니다. 걔들은 진짜 나쁜놈이니까 괜찮다? - 그놈들이 전부 다 진짜 나쁜놈인지는 결론이 난 뒤에야 판단할 수 있는 건이죠.
18/03/28 13:47
연속적인 사건에 대해 특정 부분만 특정 시점에 팩트체크를 했는데 그게 한쪽으로 일방적으로 유리한 내용인데다가 그 유리한 사람이 프로그램 타이틀 걸고 있는 김어준이랑 보통 가까운 사이가 아니었는데 그걸 '중립적으로 방송하려고 했으니 괜찮다' 라고 생각하시면 저는 더 설득할 방법이 없습니다.
애초에 설득할 방법이 생각났으면 저는 장문충이라 저렇게 짧게 댓글 안 달았습니다. 이 건은 어디다 갖다 댈 방법이 없어서 위의 문단에서도 뭐가 잘못됐는지 아예 감이 안오는분들하고는 누가 맞고 틀리건간에 평행선을 피할 수 없을거 같습니다. 걍 이런놈도 있나보다 하고 지나가시면 될것 같아요.
18/03/28 13:54
당시에는 연속적인 사건이 아니었잖아요. 프레시안이 계속 말을 바꾸니까 연속적인 사건이 된거지. 당시에 특정시간대가 쟁점이었고 그 사진은 엄청난 증거였고 그게 조작된게 아니었으면 굳이 정봉주에게 편파적으로 안해도 정봉주에게 기우는게 당연한거였습니다. 그리고 블랙하우스는 시사프로그램이지 뉴스프로그램도 아니잖아요. 인터뷰 말한거 대놓고 조작하는것보다 이게 심하다는건 말이 안되요.
18/03/28 14:05
이 건이 심하다는 얘기는 좀 받아들이기에 납득이 안되실수도 있겠네요. 토마스 헌즈가 경기중에 상대 복싱 선수에게 내민 가볍게 내민 잽과 초등학교 3학년이 다른 아이를 괴롭히기 위해 날린 온 힘을 다한 양손 공격중에 후자가 더 심한 공격성을 가지고 있는 행위다 그런 의미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그때도 연속적인 사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폭로가 있었고, 정봉주가 해명으로 알리바이 배틀로 사건을 끌고갔고. 그렇게 하나씩 주고받는 과정에서 서로간에 유리한 시점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보도 시점은 정봉주가 유리해지기 시작한 시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8/03/28 14:14
물론 이 판 자체는 정봉주가 시발점이 된게 맞는데, 결국 그 1~2시 얘기는 민국파가 꺼낸거고 프레시안이 그걸 대대적으로 기사를 써주면서 나온거잖아요. 1~2시 얘기까지는 정봉주 탓을 할 문제가 아니죠. 민국파가 1~2시라고 했는데 그때 사진있고 조작된것도 아니래! 하면 정봉주쪽으로 안 기우는게 더 이상한거죠. 블랙하우스가 아니더라도 그 시점에서 더이상 편파할 거리도 없었다는겁니다. 정봉주와 김어준 사이도 있고 그러니까 편파적이니까 잘못이다! 하면 오케이 하겠는데 그걸 뉴스프로그램이 조작질한거랑 비교해서 더 심하다 아 그건 좀 아니지 않나 싶어요.
18/03/28 14:18
비유할 내용이 없어서 갖다 넣었는데 그 내용은 빼는게 더 좋았을거란 생각이 들긴 하네요.
결국 저는 보도 내용을 떠나 보도를 한것 자체에서 사적인 감정이 분리되었 다는 생각을 도저히 할 수가 없었고, 제가 생각하는 방송 윤리에선 이게 너무 큰 잘못이라 그렇게 생각한것입니다. 모두 공감할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다고 누차 계속 얘기한것이구요.
18/03/28 14:26
양비론 별로 안좋아하는데 종편 시사프로그램에서 논란이 생긴 인사를 그쪽계열 아는 사람이 부르면서 인터뷰하고 이것보다 더욱 노골적으로 몰아가는건 그렇게 보기 힘든일이 아니....앗 탁수정...크흠..
아무튼 밑에 적었듯이 사이가 사이인만큼 편파를 했다. 거기서 더 나아가서 알면서도 설계했다고 의심하는건 킹리적 갓심이고 그게 사실이라면 저도 프로그램 성격을 떠나서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8/03/28 14:02
하하하하하 대선 그래프 조작 하나만 해도 역대급인데 요 티끌만도 못한 사안보다 못하다구요?
백번 양보해서 개인, 그것도 서울시장 나가도 3선발도 못될 현직 정치인도 안되는 개인 성추문이랑 대선 지지율 그래프 조작이랑? 게다가 태블릿 pc로 뉴스룸을 깠다면 진성 안티가 아니라 본인 판단력과 상식을 의심하셔야되는거 아니신지요? 이건 개인마다 기준이 '다르다'는게 아니라 '틀리다'인 수준인데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명언이죠 국민은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개인은 수준에 맞는 언론을 가진다.
18/03/28 14:16
뭔가 착각 하시는데 블랙 하우스가 저지른 잘못은 서울시장 나가도 3선발도 못 될 현직 정치인도 안되는 개인 성추문이랑은 아무 상관도 없습니다. 그건 블랙 하우스의 잘못이랑 상관없이 그냥 정봉주를 수식하는 말일 뿐이죠. 제가 이 사안이 훨씬 더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JTBC 뉴스룸에서 터트린 모든 병크와 달리 이 건의 경우 철저하게 사적인 이유에서 생긴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 건의 여파가 더 크거나 작거나 하는 얘기는 저는 한적도 없는데 혼자 앞서가지 마시고, 대선 그래프 조작이나 젠틀재인건이나 저도 여기서 언급 많이 했으니까 혼자 알고 계시다고 착각하지도 마시고...
게다가 태블릿 PC건은 위에도 말했듯이 보도 내용이 잘못되었다는게 아니라 보도 행태가 구리다는 얘기를 하려고 한거에요., 저는 VOD 다시보기 쭉 돌리면서 하나하나 지금 남초 사이트에서 JTBC 욕먹는 내용하고 당시 보도할때 토씨하나 안 틀리고 그대로 했던것에 대해 지적할 수 있습니다. 나쁜놈 잡은걸 뭐라고 하는게 아니라, 잡는 방식이 지금 후지다고 욕먹는거 그대로 똑같았다구요. 그리고 정부니 언론이니 거창하게 갈것도 없이 그냥 본인이 다는 댓글에 본인의 수준이 보이게 되어 있습니다.
18/03/28 14:31
태블릿 보도로 JTBC 까는 분한테 착각이니 머니 소리를 듣는 것 자체가 모욕적이네요.
이 이상 피드백 자체를 하는게 의미가 없다고 느껴서 발 뺍니다.
18/03/28 13:36
당시에도 썼지만 언론이 시청자 머리꼭대기에서 '정확한 증거는 다 못보여주지만 나만 믿어'하는 식의 태도를 취한게 사실이고 그걸 다 믿어주는 시청자도 문제가 있습니다. 가장 유사한 사례가 오달수 건에서 인터뷰 자막 조작해놓고는 '더 심한 얘기도 있었음'했던 JTBC죠. 물론 당사자 입장에서 내보내기 싫은 정보가 있을 수 있는데 정말 불가피한 사유가 아니면 그걸 빼고 방송해야지, '사진도 다 못공개하고 찍힌 시간도 못알려주지만 암튼 결백함', '객관적으로 성추행에 해당하는 진술은 못 방영하겠지만 암튼 성추행임' 이딴 식으로 하면 안됩니다. 판단은 언론이 아니고 그걸 보는 사람이 해야합니다.
18/03/28 13:37
제가 김어준은 싫어하지만 이 보도 자체가 별로 큰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측면에서는 김어준 및 블랙하우스 제작진도 정봉주에게 속은 것도 있겠고. 12시~5시까지 정봉주의 행선지가 사진만으로 제법 알차게 재구성이 된다 자체는 사실이었으니까요. 모든 보도에서 양쪽의 입장을 50 대 50으로 실어줄 필요는 없는 거죠. 결과적으로 틀렸다고 해서 그 과정에서 반대쪽 주장에 심을 실어주는 근거를 제시하는 과정 자체가 그릇된 것은 아니니까요. 한가지 정당한 꼬투리를 잡자면 사진에 뻔히 있는데 왜 정봉주 기존 주장에 배치되는 사실인 병원에 4~5시에 간 것을 공개하지 않았느냐 정도 있겠네요. 하지만 제 결론은 여전합니다. 프레시안이든 조선일보든 블랙하우스든 각자 무언가 주장하는 주체가 있으면 그 것을 옮겨 적는 것이고 그 주장에서 거짓말이 있으면 거짓말한 사람이 비판받아야지 그 주장하는 주체의 기본적인 신뢰도가 어느 정도 뒷받침된다는 가정 하에서 언론 자체를 비판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과하다는 거죠.
18/03/28 13:39
텅트님 주장은 김어준이랑 정봉주의 특수관계를 거세했을때나 나올 수 있는 주장이죠.
객관적 팩트 체크고 뭐고 간에 대놓고 친분과 이해 관계로 얽혀있는 당사자에게 유리한 내용을 공중파에서 언론 타이틀 달고 보도한건데요.
18/03/28 13:42
그 부분이 걸리는 건 맞는데
애초에 정봉주의 사진 700여장은 블랙하우스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공중파 밤 11시 시간대에서 다룰만한 내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바꿔 얘기해서 정봉주가 아니라 다른 (여권) 정치인이 비슷한 상황에 있다고 하더라도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다루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18/03/28 13:50
그러니까 저는 다른 정치인이 아니라 정봉주니까 당연히 김어준이 천배는 더 신중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그냥 그 부분이 걸리기만 한다~ 라고 생각하시면 음... 그냥 생각이 다르다고 밖에 해드릴 말씀이 없네요.
특정 시점에 특정 사실에 대해서만 보도해놓고 내용을 자료에 전적으로 의존했다고 해서 저는 그게 '중립적' 이라는 생각이 죽어도 들지 않습니다. 썰전이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 그리고 방송 윤리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스킵하는 주제 없이 모든 주제에 대해 연속성을 가지고 다루고 있기 때문이지. 전 정부 이슈 시끄러울땐 그 얘기 잔뜩 하다가 다음주에 논파된 다음에는 전혀 다른 주제 얘기하고 그랬으면 진작 셔터 닫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8/03/28 13:57
정봉주니까 김어준이 신중해었야 한다에 동의하고 실제로 정봉주라서 신중했다고 봅니다.
다른 정치인이면 충분히 다룰 문제를 정봉주라서 못 다룬다면 그 것도 역차별인거죠. 애초에 블랙하우스 방송 자체가 중립적인 방송도 아니고 해당 보도가 중립적이라고 주장한 적은 없습니다. 공중파 방송이 중립적이어야 하는가의 당위성은 별개 문제고요.
18/03/28 14:30
걍 그게 그럴수도 있다고 보시는거 같은데 잘 모르겠네요.
이번 사건에 있어서 김어준의 행적은 사실 저 블랙하우스 방송이 처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봉주, 안희정, 임모씨에 대한 내용의 미투 찌라시가 돌기 시작한 다음날 녹화 방송에서 '미투를 이용하려는 공작 세력이 있고, 그들이 미투 운동의 순수성을 해칠까 두렵다.' 라는 발언을 했는데, 저는 그때 그 방송을 직접봐서 똑똑히 기억합니다. ' 피해자를 준비해서 ' 라는 워딩이 있었죠. 이 발언이 안희정은 몰라도,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날 미투가 터진 정봉주 건의 경우는 피해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는것을 부정할 수 있으신가요? 저는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말한대로 '공작' 이나 다름 없게 된거죠. 저 발언 때문에 정치적 견제가 아닌가 하고 지켜보는 사람이 늘었고, 진중권 조차 본인 입장문에서 그 공작 얘기를 계속 가져다 썼어요. A양은 그냥 거짓말쟁이로 의심 받는데서 끝났어야 했는데, 김어준의 저 발언때문에 '공작용으로 준비된 피해자' '실제론 존재하지 않는 사람' 의 의심까지 받았습니다. 이번 일에서 A양의 '순수성'이 의심받았던것이 정치적인 이유가 얽혀있지 않을까 였다는 이유가 대부분이고, 그 기폭제를 만든게 김어준인데, 그런 김어준이 또 공중파에서 그 내용에 대해 유리한 시점에서 중립적이지 않은 방송을 한게 괜찮으시다고 생각하시는게 제 생각엔 의외네요... 물론 존중은 합니다. 그냥 제 생각은 그래요. 뉴스공장, 다스뵈이다까지는 이해해주겠는데 ,블랙 하우스는 심야고 뭐고 공중파 프로그램이잖아요...
18/03/28 13:37
시간도 그렇고 급박성도 그렇고 딱 논란이 되던 그 시간대만 분석한거죠. 뭐 애초에 사건 전체를 규명하거나 그런것도 아닌한 그다지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그냥 사진을 공개한 것 뿐이니깐요.
18/03/28 13:37
뭐 노선영 나와서 왕따 이야기는 거의 언급 안하고 전명규만 몰아간 것처럼 그냥 빠질 구명 만들어 놓고 시작한거라서 이럴 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18/03/28 13:37
이 문제 옆에다가 블랙하우스 갖다놓고 '너네 알면서 일부러 말 안한거지?' 라고 문제제기 하시는 건 앞서가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18/03/28 13:38
블랙하우스. 조금 세련된 느낌이지만 그동안 쭉 해오던 뉴욕타임즈, 파파이스, 다스뵈이다의 공중파 버전인 거잖아요. 블랙하우스가 앞으로도 계속된다면 비슷한 느낌의 방송 계속 나올겁니다. 지방선거도 다가오는데 K값 한번 안나오려나요?
18/03/28 13:40
김어준을 별로 안 좋아하지만 방송 내용에 대해선 당시 상황에서 문제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정봉주건은 끝난일이 아닌듯한데 대세 바뀌었다고 이때다 싶어 날뛰는 사람들이 오히려 눈에 띄네요.
18/03/28 13:40
당시 이슈되었던 <민국파가 끼어들어 주장하는 1~2시의 행적에 대해서 팩트체크> 를 한거고 전체상황에 대해선 코멘트를 하지 않았죠. 방송도 민국파의 주장 위주로만 확인했고요.생각해보면 이 사건은 프레시안과 A양만 있었으면 되는데 중간에 끼어든 민국파때문에 사건전개가 꼬인듯
김어준에 대해 열을 내며 비판하시는 분들은 유독 자신은 냉철한 논리와 이성으로 한다고 생각하던데 본인들 또한 감정이 들어가있진 않은지 스스로를 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를 열렬히 비판하고 비난하는것 또한 이성만으로 되진 않아요. 김어준에 대한 논란은 옹호측과 비판측 모두 감정으로 대하는 논쟁거리죠.
18/03/28 13:41
김어준이 아닌 다른 사람이 한 방송이었다면 별 문제 아니었을거라고 봅니다. 그 시점에서 모두 그 시각에 집중했던 것은 분명하니까요.
김어준이 아니었다면 괜찮았을 일을 김어준 이기 때문에 안된다고 하면 안되겠죠. 그래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18/03/28 14:09
아니 김어준이 아니면 괜찮은 이유는 김어준과 정봉주의 특수관계때문인데 김어준이기 때문에 안된다고 하면 안되는 건 아니죠..
애초에 안되는 이유가 두 사람의 관계때문인건데요. 누가 자기 아빠한테 재판받으면 안되는 데 자기 아빠가 아니었으면 괜찮았을 일인데 아빠이기때문에 안된다고 하면 안된다면 이상하잖아요.
18/03/28 14:43
김어준이 특수한 관계여도 특수한 관계기 때문에 부당하게 감싸준게 아니라면 문제없다고 봅니다. 부당하게 감싸줬다면 특수한 관계가 아미었어도 문제가 되는 것이구요.
18/03/28 13:42
당시 그 이슈가 핫하니까 다뤘겠죠 블랙하우스에서는.
집중적으로 1~2시 행방에 대해서만 파고들었던 것도 맞구요. 멘트가 사견은 최대한 배제하고 사실관계를 따지는데 치우쳤던 것도 맞습니다. 다만 다른 주장이라든가. 제기할 수 있는 합리적 의문이 없었다는 것은 비판받아야죠 모든 사진을 입수했다면 5시 이후 행방에 대해서는 증명이 불가능한 것도 알았을테니.. A씨나 서어리 기자의 의견이 없었던 것은 아쉬운 부분이죠. 그게 없었으면 방송을 내지 않는게 좋았겠지만 얼마나 매력적인 소재입니까. 방송쟁이라면 다루고 싶었을 거에요. 이 부분과 별개로 프레시안은 언론사로서 반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봉주와의 공방이 거세지니까 민국파를 증인으로 내세웠고 쟁점이 1~2시가 되어버렸죠. 기자라면 미리 A씨의 구체적인 증언 뿐 아니라 보여줄 수 있는 핵심 증거를 확보하는게 필요했다고 봅니다. 더구나 자기 친구였잖아요. A씨가 이번에 공개한 사진을 미리 확보했으면 민국파의 불필요한 논란, 블랙하우스의 방송도 없었겠죠. 핵심 증거가 된 카드 사용 내역도 프레시안이 밝혀낸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언론사로서 미숙한 점이 두드러진다고 생각합니다.
18/03/28 13:44
MB가 구속됐으니 나꼼수도 과거의 유물이 됐네요.
정봉주가 프레시안을 고소한 건 실망스러웠네요. 주진우 기자가 언론인으로 고소 많이 당한거 알면서 언론사 고소는 무리수였죠. 김어준도 관여됐다고 봅니다.
18/03/28 13:44
이게 왜 문제가 되나요?
당시 문제가 되었던 시간에 대한 알리바이가 정봉주가 보내온 사진들로 증명이 될만한 신뢰성 있는 증거인지에 대한 것이었고 블랙하우스에서 다룬 주제 중 거의 유일하게 프로그램 의견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중립적인 입장에서 진행했는데요. 당시 정봉주 쪽으로 인터넷 여론의 무게가 쏠렸던 상황에서 당시 블랙하우스를 보고 되려 정봉주의 병원행 시간이 의심된다는 불리한 분석이 나왔을 정도였습니다.
18/03/28 13:45
정봉주가 증거로 내놓았던 사진에 대해 공개한다고 해서 궁금해서 오랜만에 블랙하우스 그 날 방송편을 봤는데
편향되었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들었습니다. 방송 내용을 보시고 편향되었는지 아닌지 판단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18/03/28 13:45
당시 방송 봤는데, 그냥 건조하고 제기된 시간에 대해서만 말하고 김어준은 아무말도 안하던데?
문제라면 방송에서 다루었다는 것이 문제이지...뭘 그리 못잡아 먹어서 안달일까.... 김어준도 이 문제는 아는 사람 문제라서 가급적 말을 삼가한다고,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었고. 방송시간도 엄청 짧아서 잉? 이런 느낌이 들었음. 정봉주건에 대해서 아예 참전을 안하고 있는데, 이때다 싶어서 김어준까지 물고 늘어지는 것은 저열한 듯...
18/03/28 13:58
뭔 소리인가요? 정봉주건에 대해서 어제부터 의견을 피력해 왔다는 것은 또 무슨말이죠?
그냥 방송 자체가 건조한데 왜 김어준을 연결 시키냐는 것에 대해서 뭘 쉽게 매도합니까? 의견 피력은 무슨말이죠?
18/03/28 14:02
저는 slo starer님이 누군지도 모릅니다. slo starer님을 저격한 글도 아니구요.
아...이거 적고 보니 이글 본문 작성분이시네요. 저는 본문내용보다는, 이때다 싶어서 김어준 까는 정치권과 그쪽 진영을 말하는 것입니다.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18/03/28 13:46
당시 상황을 생각하면 문제가 없죠.
A는 프레시안을 통해서 말하고 있었고 프레시안은 민국파의 인터뷰를 통해서 정봉주가 오후 1~2시 사이에 성추행을 했다고 공격하고 있었죠. 그걸 정봉주는 복원된 사진을 통해서 반박하고 있었는데 친분이 있는 김어준을 통해서 블랙하우스에서 방송한 것이죠. 만약 카드 거래 내역까지 공개된 상황에서 블랙하우스에서 정봉주에 유리한 이야기를 계속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면야... 문제가 있지만 그 방송을 녹화할 때는 물론이고 방송할 때까지도 정봉주를 기다리면서 찍었다는 셀카부터 카드 거래 내역까지 나오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정말 블랙하우스가 문제가 있으려면 블랙하우스가 A 의 셀카, 정봉주의 카드 거래 내역 정보까지 알고 있는 상황에서 저런 방송을 내보냈어야 하죠. 그런데 그럴 가능성이 없죠. A의 셀카는 어제 나왔고 정봉주의 카드 거래 내역은 언제 나왔는지 알 수 없고...
18/03/28 13:50
정봉주 사건과 별개로
블랙하우스 성향이 너무 좌편향이라 별로 더군요. 김어준 방송이니까 당연하긴하지만.. 나오는 패널도 대부분 진보위주로만 나오구요. 초창기던가 파일럿때였던거 한번이랑,당별로 한명씩 나와서 토론했던적 한번빼고 나머지는 다 진보쪽 패널만 나왔던거 같은 기억이네요. 주제도 진보에 유리한 프레임 위주, 거기다 mc가 진보계열언론인(?) 이니 너무 심한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요. 특히나 강유미 흑터뷰는 무조건 보수인사 저격만 하는 코너인게 분명하고... 썰전이 예전같지 않긴 하고 공중파라는점에서 시청률이 높긴하겠으나 시사예능을 즐겨보는 입장에서 썰전,판도라,외부자들,강적들 등등과 비교했을때 너무 한쪽입장만 심하게 나오는 경향이 있어서 별로더군요.
18/03/28 13:56
뭐 보수인사들이 당연히 김어준프로에 나오기 싫어하긴 하겠네요.
단순히 패널성향뿐 아니라 프로그램 자체가 중립적인 논조는 포기한듯한 느낌이라서요.
18/03/28 13:59
지금 보수라고 부를 인사가 있나요? 저쪽 진영에서...
언제부터 비정상 = 보수가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극우 범죄집단, 이익 집단은 있겠네요.
18/03/28 14:09
자유한국당 인물만 보수는 아니니깐요.
정치적인 당파 기준의 진보,보수뿐 아니라 부동산 관련 주제, 론스타 관련주제 등등 서로 같은 생각 가지고 있는 패널들만 나와서 다같은 똑같은 얘기만 하면서 그래 우리말이 맞지맞지 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인식이 조금 있네요.
18/03/28 14:12
그러기에는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본 자칭 보수 패널들도 대부분이 제정신이 아니라서...
지금 더민주가 보수고, 정의당이 진보 지형이라면 충분히 양쪽 다 부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우리편 너거편으로 본다면 우리편만 부르는 것은 사실이죠. 결론은 자칭 보수진형 쪽에서 정신좀 차리고 국민의 공감대 속으로 좀 들어와야 앞으로 방송정상화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듯 합니다.
18/03/28 14:16
네. 말씀하신 표현이 제 느낌을 더 잘표현해주신거 같아요.
우리편만 부르는느낌.흐흐.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보수패널 들이 대부분 제정신이 아니긴 한데 부동산관련주제 같은 경우는 굳이 정치쪽이 아니라도 보수적인 생각을 하는 전문가나 학자들이 나와도 될듯한데 강적들이나 판도라같은 경우는 가끔 그런 패널들도 불러서 써먹었던 적이 있던거 같은데 말이죠.
18/03/28 14:19
넵...어쨌든 지금 보수 진형의 자멸은 그들이 국민들과 얼마나 괴리감이 있는지에 대해서, 잘 생각을 해야 할 듯 합니다.
저도 사실 제가 보수인지 진보인지 잘은 모르는데...말들어 보면 누가 정상인지 누가 비정상인지는 잘 압니다. 제발 좀 자칭 보수세력들이 정상의 영역에서 놀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편만 부르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 같네요. 방송들도 점점 정상화되고... 그러면 자연히 패널들도 재편 되겠죠.
18/03/28 14:30
국정농단사건 이전에는 그래도 보수계열에도 괜찮은 패널들이 있긴했는데
박근혜 제대로 앞장서서 까던 보수패널이 없었으니 국정농단이후 시청자들의 호감도가 다 갈려나가버렸죠. 개인적으로는 최근 전여옥의 폼이 상당히 좋은데 외부자들 고정이라 다른데 나오기는 어려운점이 있네요. 지난번에 박근혜한테 우비씌어주던 흑역사나올때는 스스로 창피해하던게 재밌더군요. 크크 그나마 외부자들을 최근에 제일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18/03/28 14:12
안희정때 같은 경우는 예외이긴하네요.
정확히 보면 친정부,친여당 성향의 흑터뷰라고 할까요. 안희정은 사안이 워낙 특이한 경우니.. 평소방송때 보면 지나치게 한쪽으로 쏠려있는 느낌이라서요. 안희정은 뭐 지금상태로는 진보진영한테 더 욕을 먹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구요.
18/03/28 14:14
흑터뷰 자체를 몇편 하지도 않았는데 그건 예외로 두고 다른건 포함시키고...
그게 그토록 욕하시는 왜곡입니다. 빠른 피드백이랑 인정은 존중합니다. 훌륭하시네요(비꼬는거 아닙니다!).
18/03/28 14:30
몇편 안했는데 기다 아니다 판단을 하는거 자체가 섣부르다고 생각합니다.
흑터뷰 몇번했는지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열번도 안한거 아닌가요? 장님 코끼리 만지기죠. 최소한 코끼리 전신은 만져봐야되는데 지금 누적으로 좌다 우다 중립이다 말할 정도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흐흐
18/03/28 14:33
지금까지 블랙하우스가 9회했으니 열번안하긴했겠네요.
근데 주1회방송이니 2개월넘는기간이니 기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의 개인,주관적인 의견으로는 어느정도 각이 나온걸로 봐도 될 수준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18/03/28 13:51
아침에 바른미래당에서 바로 정봉주랑 엮어서 김어준.. 추가로 나꼼수 멤버들 전부 방송 하차 하라고 치고 나오고
'정봉주 성추행' 의혹 감싸던 김어준 '역풍'…블랙하우스 하차 요구 빗발.. 같은 기사도 나오고 여기저기 커뮤니티도 정봉주, 김어준 나꼼수 멤버들.. 로 묶어서 시끌시끌 하길래 자한당, 바미당쪽은 김어준이 눈에 가시긴 하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얼마 전에도 머 껀수 잡아서 김어준 방송 하차요구 했던데 두어번 있었던거 같은데
18/03/28 13:53
저는 정봉주가 처음부터 범행시간대를 바꾸는 트릭을 쓰기로 작정했고, 나꼼수 녹화시간, 병원 간 시간 등을 모두 왜곡했다고 생각합니다.
병문안을 마치고 곧바로 차를 몰고 1시에서 2시 사이에 렉싱턴에 갔다는 민국파의 진술은 12시에 병문안을 갔다는 정봉주의 타임라인에 근거한 것이거든요. 정봉주는 어머니 입원기록까지 들먹이면서 12시 병문안을 기정사실화했죠. 결국 정봉주에 낚인 시간만 제외하면 민국파의 진술은 대체로 사실로 보입니다. 심지어 정봉주는 적어도 사진 780장을 확보했을 때는 자기가 오후 4시30분에 병원을 간 사실을 알았을 겁니다(저는 이미 사진확보도 병문안 시간도 이미 그전에 알고 있었으리라 생각하지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실은 블랙하우스에서 전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사건 당일 어머니 병문안을 갔다는 건 당일 동선의 핵심적인 부분으로서 반드시 공개가 필요한 부분이고, 정봉주에게 유리한 정황으로 활용되어 온 것인데(어머니가 쓰러진 날에 성추행이라니 말이 되냐) 왜 그랬을까요. 공개되는 순간 민국파의 진술과 결합하면 범행시각이 5시 이후로 진실과 부합하게 특정이 되거든요. 처음부터 시간 프레임을 짜면서 엉뚱한 시간대로 싸움을 붙인 건 정봉주이고, 민국파와 박훈이 이에 말려들자 정봉주와 블랙하우스는 마치 준비했다는 것처럼 엉뚱한 시간대의 알리바이를 제시한거죠. 그리고 1시에서 2시 사이의 사진도 일부러 허술하게 제시했습니다. 너무 완벽하게 알리바이를 증명하면 분명히 그런 사실이 있다는 걸 알고 있는 피해자와 민국파는 시간대를 의심하고 변경할 게 뻔하거든요. 저는 이 사실을 블랙하우스가 몰랐으리라고 결코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체 공작은 누가 하고 있는건지 되묻고 싶군요.
18/03/28 13:54
워마드와 일베가 사이 좋게 손잡고 블랙하우스 폐지 청원 하고 있더라고요.
그걸 보고는 오늘 아침부터 거의 모든 언론에서'블랙하우스 폐지' '네티즌 비판 봇물' 하면서 기사를 쏟아내더라고요. 짤방 링크를 드리고 싶은데, 욕도 있고 그래서 좀 그러네요.
18/03/28 13:57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2&oid=023&aid=0003357423
김어준 "안희정에 봉도사까지…'미투 공작 세력' 분명히 있다" 공작은 무슨 크크크크크크크
18/03/28 14:01
저건 조선일보가 조선일보한 제목 뽑기입니다.
안희정 봉도사를 실드 치는게 아니라, 이 기회를 노려서 문대통령과 더민주 등을 함께 묶어서 공격하는 자한당 쪽 진영을 말하는 겁니다. 김어준은 일관되게 미투 운동 자체는 옹호해 왔습니다.
18/03/28 14:03
글 다 읽어봤어요ㅠ
뽑기가 아니라 방송 전체적인 내용자체였다고 봅니다. 김어준뿐만아니라 정봉주도 미투운동 지지자였지요.... 뭐 친구니깐 솔직히 저라도 어떻게해서든 돕고싶었을겁니다. 그리고 저때는 정봉주씨가 카드내역을 가지고있는 몰랐을테니 더더욱 친구로 믿고싶고 믿었던거겠지요. 하지만 결과가 이 꼬라지라면 어느정도 책임지는건맞죠 폐지는 오바라도 트위터라도 사죄한다. 경솔했던 부분이있었다라고 하면 깔끔하게끝날것같네요 정말 회노애락같이했던 전우인데 .. 전우가 사과하고 떠나는 마당에 "응 나는 팩트체크만했고 죄없어" 이러는거 자체가 꼬리자르기고 인간이 아니라봅니다. 같이 고생했던 친구를 위해서라도 사과하고 끈질기게 다시 떡상할 날 기대하면서 버텨야지요
18/03/28 14:03
펙트첵크를 유리한부분만 했다고 보면 문제있는거고 펙트체크가 거짓은 아니잖냐로 보면 문제없는 거겠죠.
JTBC가 괜히 욕먹었겠습니까. 펙트는 유리한 부분만. 반대쪽 입장은 아몰랑.. 많은 분들 생각이었겠죠.
18/03/28 14:06
방송 보신 분들은 아실텐데 뉴스보다도 담백하게 진행했습니다.
정봉주가 깔끔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는 듯이 허리를 잔뜩 뒤로 뺐죠. 방송으로는 딱히 태클 걸릴 곳이 없다고 봅니다.
18/03/28 14:06
일반인이 친분있는 진행자 통해 공중파를 이렇게 이용해도 되는건지..
어준씨는 선거철 다가오는데 K값 선동은 이제 안하려나요? 블랙하우스에서 좀 다뤄주길
18/03/28 14:22
크크크크크 완전 까먹고 있었네요. K값! K값!!!!
https://namu.wiki/w/%EA%B9%80%EC%96%B4%EC%A4%80/%EB%85%BC%EB%9E%80#s-5.1
18/03/28 14:07
블랙하우스가 방영된 날에는 아무도 문제제기 없지 않았나요?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넘어간건지 아니면 이제 와서 정봉주가 거짓말 한것으로 밝혀지니 저 때는 문제없던 방송이 이제 문제가 생긴건지..?
18/03/28 14:09
문제제기는 있었습니다. 믿으실진 모르겠지만 저당시에도 저는 지금 생각과 똑같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진실이 드러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말하기가 조심스러웠죠.
18/03/28 14:13
현재까지 정황을 볼 때 정봉주는 자기가 당일 오후 6시에 성추행한 사실을 알고 있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럼에도 블랙하우스가 1시부터 2시까지의 행적만을 내보낸 건, 그들이 좋아하는 거짓공작의 일환으로 공중파를 활용한 것이지요. 이게 문제가 없다고 하는게 오히려 더 이상한 겁니다.
18/03/28 14:24
6시에 성추행 한 사실을 김어준도 같이 알고 프레임을 짰다는 건가요?
그게 아니라면 문제없다는게 핵심 아닌가요? 1~2시 시간을 먼저 주장한건 피해자측 아닌가요? 그때 쯤 민국파라는 사람도 등장해서 자신이 태워다줬다고 증언하면서 여론이 정봉주에게 그 시간 때의 행적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도록 흘러갔죠. 정봉주가 프레임을 짠게 아니라.. 그 뒤에 정봉주가 그에 따라서 사진을 내어놓으면서 1~2시에 이러이러 했다고 해명한거고.. 김어준이 정봉주랑 공모한게 아니라면 문제될게 없습니다.
18/03/28 14:36
피해자는 한번도 1~2시를 피해시각으로 특정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성추행을 당하고 일산으로 가니 해가 져있었다는 진술만 했죠.
민국파라는 사람이 병문안을 마치고 자기가 정봉주를 태우고 렉싱턴 호텔로 갔다면서 1~2시라는 이야기가 처음 나오는데, 이 시각 자체가 정봉주가 제시한 타임라인(12시 병문안)에 맞춰서 나온 거란거죠. 정봉주는 어머니 입원기록까지 들먹이면서 12시 병문안을 기정사실화했는데, 나중에 사진을 까고보니 병문안은 4시30분이었음에도 블랙하우스에서는 이 사실을 의도적으로 숨겼습니다. 아무튼 최소한 정봉주가 공중파를 이용해 거짓 시간대의 알리바이 공작을 펼친 것은 확실해 보이고, 블랙하우스는 이에 공모하였거나, 적어도 핵심동선이었던 병문안 사진과 같은 추가 사진 공개를 요청하여야 했는데 정봉주의 일방적인 정보만 제공함으로써 정봉주의 공작에 철저히 놀아난 꼴이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해명과 사과가 필요하다고 보여요.
18/03/28 16:27
저도 알고 있었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근거가 없어서 내뱉지 않을뿐이죠.
정봉주가 알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쳐드릴께요. 그게 그들로 이어지는 건, 망상말고 다른 프로세스가 있나요? 아직 명박이 빠가 있긴 있네요. 드러내면 이롭지 못하니 당분간 자숙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18/03/28 14:20
친분있는 사람이 억울한 누명을 썼는데 그걸 살려주려고 방송을 이용한것은 (실제로 그랬건 안 그랬건 제 인식은 그렇습니다) 큰 잘못이지만 사건이 끝나고 나서 지적해도 될 문제입니다. 그러나 친분있는 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데 거기에 힘을 보태주려고 방송을 이용한것은 사건이 아예 종결되기도 전에 거짓 여부만 밝혀진 이후에도 충분히 비판해도 될 문제입니다. 그래서 지금 비판 여론이 올라오는거죠.
18/03/28 14:23
당시엔 충분히 다룰만한 이슈였으며, 사건에서 가장 큰 쟁점은 민국파의 1~2시 사이 데려다 줬다.. 였죠...
이렇다 저렇다 논편은 자제하고 1~2시 행적만 밝혔던 겁니다. 뭐가 문젠가 싶네요... "거바 내가 뭐랬어... 하나같이 다 똑같은 놈들..." 이렇게 말씀들 하고 싶으신건지...
18/03/28 14:33
결과론이죠.
문제가 있었다면 당시에 욕을 바가지로 먹었을 겁니다. 김어준 노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국회의원도 뉴스공장 저격하는 마당에 크크
18/03/28 14:39
김어준은 본인이 정봉주와 특수관계인이기 때문에 별다른 코멘트 없이 그냥 관련 내용을 상당히 드라이하게 보여준 잘못외에는 없습니다. 당시 A씨의 주장이 워낙 허술하고 정봉주 쪽 근거는 상당히 준비된 상황이었죠. 뭐;;;; 결과론적으로는 다들 바보짓을 하게 되었습니다만.
굳이 욕 먹어야 한다면 김어준을 굳이 이용하려고 했던 정봉주의 잘못입니다. 애초에 가까운 관계인 사람일수록 위급한 상황에서는 더 멀리해야죠. 결국 주변사람들에게 똥 뿌린 셈이 되었습니다.
18/03/28 14:39
별 문제 없어보입니다.
이때다 싶어서 김어준 공격하는 부류가 보이는데, 당시 방송상 민국파가 제기한 시간대에 대해서만 다루었고 전체 사건에 대한 평가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프로그램에서도 그 부분은 분명히 했고 김어준도 의견이 없어보일 정도로 말을 하지 않았죠.. 김어준만 공격하고 싶은게 아니라면 김어준 블랙하우스에 대한 공격은 좀 너무 나간거처럼 보이네요.. 드라이하게 방송한 것 조차 문제라면 모든 뉴스와 방송을 다 걸고 넘어지지 유독 김어준 방송에만 난리를 필 이유는 없습니다.
18/03/28 14:41
지금 생각해보면 민국파가 1~2시경이라고 주장했던 이유가 을지병원에 들린 후 호텔로 갔었다는건데
정봉주가 기자회견 등을 통해 계속해서 주장한 것이 [점심식사중에 어머니가 쓰러지셨다는 말을 듣고 병원으로 향했다] 였었죠 이 이후에 민국파가 증언을 하면서 자기가 병원-호텔 동선에서 같이있던걸 증언했던거구요 이번에 정봉주가 보도자료 낸것으로보면 5시이후에 병원에 도착했고, 카드사용시간이 오후6시 이후인거보면 민국파가 주장했던 병원-호텔 동선은 맞았고, 시간은 1시에 병원에갔다는 잘못된 주장을 듣고 착각했었나 보네요 블랙하우스 입장에서는 논란이되었던 1~2시만 팠다고 하지만, 5시 이후에 병원에 들렀던걸 확인했을텐데도 더 파고들지 않았죠 다음 방송에서는 강유미가 정봉주에게 찾아가 '호텔에가서 뭐했습니까?' 하는거 볼수있으려나요
18/03/28 14:54
전 궁금한게.. 그렇게 지독하게 사건 파는 양반이 어째 1~2시만 딱 파고 그것만 방송에 내보냈을까 하는거거든요.
지지자들이야 김어준 말만 믿고 그런가보다 별거 없네 싶겠지만 , 제가 보기엔 이런 핑계는 지지자들이 정봉주가 A를 고소안하는 이유로 들었던 것들과 정말 동급의 핑계 같아서 말이죠
18/03/28 14:59
대놓고 정치적인 사람 아닌가요? "우리 편" 을 감싸주지는 않더라도 막 "우리 편"의 잘못을 파는 사람이 아니잖습니까. 자기 회사의 잘못도 안 파는데 크크크크
18/03/28 15:07
전 김어준이 정치적인 사람인줄은 알았지만 그보다 정의와 진실을 추구하는 사람인줄 알고 있거든요.
전 그래도 김어준이 장난질치고 있다고 생각은 안합니다. 믿고 싶네요 흐흐
18/03/28 15:14
제가 알기로는 정의나 진실보다는 자기 편과 목적이 중요한 사람입니다. 그렇게 진실이 중요하면 자기가 틀린 사항에 대해 말이 길어지거나 모르쇠하거나 하지는 않겠죠. K값은 뭐 더 얘기 없는지..
뭐 저의 극불호와는 별개로 공중파에선 나름 그래도 선을 좀 긋고 지키는 것 같기는 하던데요. 저 방송도 지지자들 결집에 약간의 도움이야 되었겠지만 그렇다고 대놓고 선동해야겠다 이런 건 아닌 것 같던데요. 빠져나갈 구멍도 다 파놨고..
18/03/28 15:36
고칠생각 없을겁니다. 전 원래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님말고] 로 살아왔다고밖엔...
https://namu.wiki/w/%EA%B9%80%EC%96%B4%EC%A4%80/%EB%85%BC%EB%9E%80
18/03/28 19:45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1935532
사진기사 말로는 경찰측에서 780장 다 까지 말라고 해서 안했다네요.
18/03/28 14:58
욕하시는 분들은 방송 보신거죠?
전 방송 봤는데, 그냥 무난하다고 봤습니다. 민국파라는 사람의 증언이 화제가 되서 그부분만 다뤘고 방송시간도 길지 않았습니다. 김어준도 말을 아끼는 편이었고, 패널에 친메갈 정당이라는 정의당의 노회찬 의원도 있었고, 그정도면 별 문제 없다고 봅니다.
18/03/28 15:05
시청률생각해야되는 방송인데 이정도는 양해해줘야... 아는 사이면 원칙적으로 안하는 게 맞긴한데 건조하게 사실관계 위주로 다뤘으면 문제없다고 봅니다.
김어준 좋아해서 쉴드치는 거 아닙니다. 전 김어준 불호임.
18/03/28 15:06
실제 방송에 보면 정말 너무 조심한다는게 보일정도였고 특별히 편든다고 볼만한건 없었어요.
방송한다는것 자체가 편든다고 보는 사람들에게는....
18/03/28 15:09
'정봉주가 거짓말한걸 알고 있었으니 김어준이 1~2시의 알리바이가 확실한 장면만 보도한 것이다' 라고 주장하는거 역시 관심법 아닙니까? 뇌피셜만으로 음모론 만들어낸다며 김어준 싫다고 하는 분들이 정작 비판할때는 뇌피셜 들이미는건 내로남불 아닌가 싶군요.
18/03/28 15:18
뭐가 문젠지 모르겠는데요
그럼 당시 이슈가 되던 논점 외의 것을 방송프로측에서 이렇게 저렇게 추측했어야 했다는건지? 거기 방송분 보면 민국파가 1시인가 2시경에 정봉주와 함께 있었고 카페 컴퓨터로 공지를 올렸다는 것을 확인하는 등 오히려 정봉주가 민국파와 함께 움직이지 않았다고 주장하던것과 반대되는 것도 체크했습니다 그냥 김어준이 공중파에서 정봉주 이슈를 다뤘다는 거 자체가 정봉주를 쉴드치는 행위였다고 생각한 것입니까? 솔직히 그날 방송분 보고 판단 내린건지 의문인데요 그 방송분에서 정봉주 부분은 굉장히 드라이했습니다 그래서 재미도 없었죠
18/03/28 15:28
김어준이 김어준한거라 그러려니하네요... 평소 늘 이러던 사람이었고 여전합니다 김어준이 김어준한거죠 그냥 대중의 가십거리로 재미보는 방송입니다
18/03/28 15:29
블랙하우스가 사건을 다루는 거=문제 안 됨
'특수관계자'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사건을 다루는 거=문제 소지 있음 이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프로그램 자체에서 노회찬 의원 말은 참 적절했지만 말입니다
18/03/28 15:32
유독 김어준한테만 엄격하네요?
공중파 뉴스들 장난치다가 걸려도 넘어가고 조중동이 말도 안되는 찌라시 써도 넘어가지만 김어준은 비판뿐 아니라 하차까지 시킬려고 하는군요.
18/03/28 15:32
심증으로야 설마 김어준이 몰랐을까 싶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심증일 뿐이고
블랙하우스가 입수했다던 780장의 사진 속에 저녁 6시 행적이 있었는지 알기 전까지는 판단내릴 수가 없죠.
18/03/28 15:33
문제없는것 같은데. 1~2시 사이에서 잡혔던 일을 푸는게 무슨 잘못도 아니고, 거기다가 그당시 김어준 방송은 조심스럽고 어떠한 평조차도 하지않았습니다.
18/03/28 15:44
블랙하우스 얘기는 아니지만, 뉴스룸이 딴건 몰라도 대통령 선거 개표조작을 보도하진않았죠. 사드 왜곡, 다이빙 벨, 성완종 회장 - 경향신문 육성 인터뷰 하이재킹등 수많은 뻘짓이 있습니다만 저거보다야...
18/03/28 16:17
공중파라고 뭐 특별할게 있을까요
최근에 이슈되는 사항이었고 그 이슈사항의 초점이 1~2시의 행적이었다면 그걸 보도하는게 잘못된건 아니겠죠 김어준 자체는 마음에 안들지만
18/03/28 16:25
그 당시의 상황
프레시안 : 정봉주 사과해라 나쁜놈이!!! 정봉주 : 뭔 소리야? 난 그런적 없고 호텔 간적도 없다!!! 민국파 + 프레시안 : 그날 정봉주 수행해서 1-2시 사이에 호텔감 정봉주 : ???? 이런 상황에서 1-2시 행적의 사진을 제작진에 넘긴거고 방송사는 그걸 확인해보니 민국파의 주장은 fact 가 아니라고 봤고 방송에 내보낸거죠. 괜찮다고 보는쪽은 가치 중립적으로 1-2시 주장의 논파용으로만 나왔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다쪽인거 같고, 방송사 특유의 핫한 이슈에 달려드는거야 덤이구요. 나쁘다고 보는쪽은 정봉주와 김어준의 특수관계 + 김어준의 음모론적 시각 뭐 그런 상황이라 어떻게 보든 자유죠. 뭐가 틀리고 맞고 할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어떤 방향으로든 보고 얘기할 수 있는 주제라고 봅니다. 방향이 정해져있는 질문은 아니라고 보네요.
18/03/28 16:56
http://m.news.naver.com/read.nhn?oid=006&aid=0000091330&sid1=100&mode=LSD
아이러니하게도 때마침 이런 기사가 올라오네요 그것도 네이버 메인에.... 블랙하우스 폐지 청원이랍니다 김어준 죽이고 싶어하는 사람 쌔고 쌘거야 익히 알고 있지만 일 돌아가는거 보고 있자니 어처구니가 좀 없습니다 당 방영분 보고 하는 소리인지도 의문스러운데 누가 보면 블랙하우스에서 김어준이 전봉주에게 엄청 유리한 방향으로 보여준 줄 알겠습니다 네이버 삼성 이명박 조선일보 등등 김어준에게 가열차게 까인 파워들이 한둘이 아니니 꼬투리 잡아서 일 만드는것도 별거 아니다 싶기야 하지만서도 해당 방영분 보고 딱히 정봉주에게 유리한 것도 아니라 엄청 몸사리네라고 본 시청자 입장에서는 야 이걸 이렇게 만들어낼 수 있네 라는 생각이 팍 드네요
18/03/28 17:12
폐지는 찬성하는데 뭐만 있으면 청와대 청원하는건 정말 보기 싫네요. 청와대가 초법적으로 폐지시켜도 목적만 달성하면 수단은 어찌되도 상관없다는 것인지 참.
18/03/28 18:12
오히려 그프로 덕분에 만국파 인지 그사람 거짓말이 들어나고 a측에서도 빠르게 손절매 한게 다행아닌가요. 그프로 덕분에 유력한 시간대로 추정한 것도 폐기하고 다른 시간대의 사진도 나오고 서로 잘된거죠.
그리고 아무리 말해도 귀 닫으면 그만이지만 정봉주나 김어준 관계 소원한 것도 몇 년 된거고 나꼼수 때문에 정봉주가 감옥 간거라 생각하는 죄책감을 이용해서 김어준이 참여한 프로까지 본인 일에 끌고 들어간 정봉주가 더 야비하다고 할까요.
18/03/28 22:16
호텔 카드 사용 내역이 나와서 정봉주가 GG치기 전까지, 정봉주는 무고하다 쪽으로 대다수 여론이 형성되었지요.
그런 여론을 만들어낸 것에는 블랙하우스 방송도 당연히 일조했죠. 780장 사진이 시간대별로 있다고 하고 검찰에 제출했다 하는 분위기에 공중파에서 그 정도 방송했으면 긴가민가 했던 많은 사람들은 정봉주가 억울했구나라고 생각이 굳어질 수 있죠. 블랙하우스의 그날 방송은 정봉주를 돕기 위한 역할이었다 봅니다.
18/03/28 23:59
김어준이 김어준했네요. 사진공개로 정봉주 무고론에 힘실어준건 틀림없다고 생각됩니다. 그 정도가 약하긴 했지만 여론몰이엔 큰도움이 되었구요. 살짝 커버쳐주려다 망한꼴이라
이정도로 폐지는 아닌거 같고 그래도 사과는 하고 가야죠. 대응조차 김어준해서야 되겠습니까.
18/03/29 09:22
전형적인 왜곡 선동 방송이죠. 김어준은 오래전부터 그래왔고 앞으로도 쭉 그럴겁니다. 그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진보의 윤서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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